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952272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4-10-15
책 소개
목차
편지를 담은 시집
편지_ 이재성 / 비로소 너에게 닿았으면 좋겠다_ bluecoke / 잿빛 구름_ 온유 / 삶의 소중한 순간이, 앞으로 어떤 날에게._ 너에게_ / 여우별_ 울랄라 / 모래의 속삭임_ 명소민 / 戀書_ 김여진 / 클리셰를 사랑한 당신의 정합성_ 무릇 / 모래의 속삭임_ 명소민 / 편지_ 정명진 / 내 마음을 종이배에 실어_ 김채림 / 내가 보낸 편지의 힘_ 따스혀니 / 마음에게_ 이충호 / 8월의 희망편지_ lilylove / 프레디 독에게_ 이민호 / 그리워지는 밤_ 최이서 / 8월 1일 새벽 1시 36분 내 마음 : 편지_ 김기봉 / 뭉툭해지는 시간_ 정주람 / 그럴 수만 있다면_ 꿈꾸는쟁이 / 종이 비행기_ 모도 / 편지_ 강대진 / 꾸며진 편지_ 小花 / 글자로 표현하기엔_ 보고쓰다 / 전해지지 못한 일기_ 정오 / 너에게 묻는다_ 0526 / 여름 하늘, 너에게 쓰다_ 하진용 / 할머니_ 하연 / 다락방의 꽃말은 유년_ 시글하다 / 술시가 내리는 날_ 곽경아 / #203 돌멩이_ 검정양말 / 눈사람_ Ello / 너에게 보내는 편지_ 이지아 / 별보다 빛나고 있을 너에게_ 송해성 / 당신 일진에게 _ 삼육오이사 / 빈칸으로 남겨진 이름_ 허종주 / 모순_ 꿈꾸라 / 첫사람, 첫사랑_ 이겸 / Dear. My Love_ 삼칠이 / 시인의 고백_ 삼십다시삼십일 / 내 마음이 핑크빛 편지_ 한소영 / 연애편지_ 윤태건 / 엄마가 너에게 주는 편지_ 서지은 / 흔적_ 배우나 / 부치지 못한 편지_ 현정아 /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_ 문병열 / 너에게 보내는 종이비행기_ 지서 / 오직 한사람에게..._ 숨이톡 / 너만 아는 말_ 황나은 / 사랑 흔적_ 목희우 / 쓰지 못한 편지_ 시쓰는놈 / 별을 향해 보내는 편지_ 스텔라 / 네 모난 고백_ 이정현 / 가장 빛나는 친구에게_ 김서진 / 수취인 불명_ 이하은 / 염원_ 이루리 / 수신자_ 청연 / 나의 ___에게_ 다혜 / 연서_ 님차 / 당신에게_ 정지유 / 전하고픈 메아리_ 리시아 / 그대 어디로 가시는지_ 고태호 / 편지_ 비온 / 편지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편지를 남기기로 해요,
종종
한 장이 멀리
멀리 남아서
나중에게 닿으면
오늘의 삶이
책갈피가 되어
이야기해 줄 거예요.
조금 행복했어요.
갑자기 비가 와서 즐거웠어요.
우울한 일이 있었답니다.
그래도 꽤 버틸 만했어요.
일기를 쓰려구요.
좋았다던 그 페이지를
단번에 펴 보려구요.
/ 삶의 소중한 순간이, 앞으로 어떤 날에게. _ 너에게_
똑똑똑
홍시 같은 얼굴빛을 하고
수줍은 목소리로 다소곳이 입술을 여는
내 안의 사탕같은 마음
오늘은 안녕했니?
오늘은 웃어봤니?
닫혀진 내 마음에 핑크빛 편지를 보내본다
인간들에게 가시도 부족한지
유리 조각까지 박히는
세상사에서 돌멩이도 시원찮은지
바윗돌까지 박혀버린
매일 마늘을 까며
고춧가루 범벅이 되어버리는
내 마음이
오늘은 누군가 간지러움 피우듯
꺄르르 웃음을 던져보며
웃어보세 사랑하세 털어버리세 내려놓으세
내 마음이에게 편지를 쓰며
난 오늘 나에게
아랫목보다 뜨끈하고 핫팩보다 따뜻한 온기를
양손에 쥐어 들고 선물하며 꼬옥 안아주려 하네
내 마음이 사랑해
내 마음이 존경해
내 마음이 최고야
다이아몬드보다 빛나고 귀한
나의 마음이
수줍은 미소와 설레이는 윙크를 하며
편지를 나누네
/ 내 마음이 핑크빛 편지_ 한소영
생각 하나 접으면 될까 해서 접고,
마음 하나 주면은 알아줄까 주고,
피어오른 마음속에 너 하나를 피웠고,
퍼져나간 사랑으로 너 하나도 채웠다.
번져버린 그리움과 목마름들이
마음 깊이 녹아버린 사랑되었고,
태워버린 기다림과 긴 한숨들도
생각 깊이 파고드는 사랑이었다.
차곡 쌓인 낙엽들로 같은 마음 되었고,
끝내 마음 다한 곳에 잦은 신호가 되어
하염없이 바라보는 마음 하나 되었다.
그렇게 내겐, 너라는 한 사람이
푸른 하늘 박혀있는 보석 하나가 되고,
어둠을 밝게 비춘 별도 달도 되었다.
오직 너만 보며 알고 싶어진 그런 내가 되었다.
/ 오직 한사람에게..._숨이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