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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우리 시대의 이해와 통찰을 담다)

황원하 (엮은이)
담북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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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우리 시대의 이해와 통찰을 담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9803385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01-16

책 소개

개혁주의 신앙으로 오늘 우리 사회의 변화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출생의 문제부터 챗GPT까지 현대 사회의 이슈를 개혁주의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목차

서문
추천사

1부. 인간과 가정

비혼과 저출생 시대의 가정_김재윤
연애관의 회심을 꿈꾸며_권율
그리스도인과 우울증_하재성

2부. 교회와 신앙

교회 헌법에 기초한 교회 생활_신재형
목사와 교인의 관계_황원하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공선교적 청년신학_송영목
그리스도인, 교육을 말하다!_임경근

3부. 사회와 문화

바디 프로필(Body Profile): 몸의 아름다움_이충만
동성애, 동성결혼에 대한 성경적 지침과 성품윤리적 대응_강성호
동물_이신열

4부. 환경과 과학

제 자리를 잃은 사람_권수경
하나님, 사람, 자연의 삼중주(trio)_김대중
그리스도인과 미디어 이해_김영종
챗GPT 시대의 목회와 신학, 그리고 규제의 필요성_우병훈

저자소개

황원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신대학교 신학과(B.A.)와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남아공화국 University of Pretoria에서 얀 판 더 바트(Jan van der Watt) 교수의 지도로 신학석사 학위(Th.M.)와 신학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귀국 후 모교인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다가 현재 대구 산성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고신총회 성경주석 편집장, 개혁주의학술원 부이사장, 월간고신 기획위원장, 고려신학대학원 외래교수(신약학 담당) 등의 직책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정서와 현실에 맞는 ‘한국형 개혁교회’ 건설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산성교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저서와 역서: 「The theological role of signs in the Gospel of John」 (Verlag Dr. Muller, 2008), 「40일간의 성경여행」 (공저, SFC, 2009), 「설교자를 위한 마가복음 주해」 (CLC, 2009), 「요한문헌 개론」 (역서, CLC, 2011), 「요한복음 해설노트」 (SFC, 2011), 「목회서신 주해」 (교회와 성경, 2014), 「마태복음: 고신교단 설립 60주년 기념주석」 (총회 출판국, 2014), 「갈라디아서 주해」(교회와 성경, 2014),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해설」 (교회와 성경, 2015),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공저, 세움북스, 2016), 「응답하라 신약성경」 (세움북스, 2016), 「교회의 직분자가 알아야 할 7가지」 (공저, 세움북스, 2017), 「요한복음」 (SFC, 2017), 「성도가 알아야 할 7가지」 (공저, 세움북스, 2018), 「베드로전서 주해」 (교회와 성경, 2018), 「언약의 관점에서 본 다니엘서」(교회와 성경, 2018), 「사도행전: 고신교단 설립 60주년 기념주석」(총회 출판국, 2019), 「요한복음」 (개정판, SFC, 2021). 「기독교 사용 설명서: 십계명」 (세움북스, 2021), 「요한복음: 성경원문 새번역 노트」 (SFC, 2022), 「개혁신앙으로 시대읽기」 (편집, 담북, 2024), 「새 가족 안내서」 (생명의양식, 2024) 등. 연구 논문: “The identity of the recipients of the Fourth Gospel in the light of the purpose of the Gospel,” Hervormde Teologiese Studies 63/2(2007/June)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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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심리학은 구원받기 위해서 태어난 종교적 인간을 기뻐하기 위해서 태어난 심리적 인간으로 완벽하게 대체하였습니다. 에리히 프롬Erich Fromm과 아 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Harold Maslow와 같은 심리학자들은 자아실현을 최고의 가치로 두었습니다. 프롬은 긍정적 자유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개인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매슬로우에게 자아의 목표는 내면의 본성을 개발하는 것이고 과학은 도구들을 동원하여 본성을 발견하고 자아 성장과 자아실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아는 이런 발전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자아실현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자리까지 이르렀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자아실현은 거의 종교적 신념에 가까울 정도로 절대적입니다. 여기서 자아실현은 자신의 내면적 욕망을 실현하는 기쁨을 유지하는 것 정도로 거칠게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정을 이런 자아실현의 방해물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감당하는 것은 자아실현과 충돌하는 것으로 현대의 자아실현 담론은 몰아가고 있습니다. 가정을 돌보는 일보다 직장생활을 하는 남성 혹은 여성은 자아실현과 자아 성취에서 더 앞서가는 사람들로 인식됩니다. 남성은 자신의 직장생활을 통해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정에 와서 혼자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멍하게 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만 자아를 실현한다고 느낍니다. 반면에 독박육아는 자아를 완전히 죽이고 육아를 벗어나는 순간 자아실현의 공간이 열리는 것처럼 자아실현의 담론은 우리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육아를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힐링이며 가정에서 주어진 일을 감당하면서 생긴 상처는 비로소 그것을 벗어날 때 해소됩니다. 가정의 모든 곳에서 자아실현의 아우성이 터져 나오면서 관계는 파열음을 냅니다. 어떤 의미인지도 알 수 없는 자아실현이라는 현대인 신화는 가정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하는 것을 끊임없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비혼과 저출생 시대의 가정 중에서-


사람이 낮아졌습니다. 겸손해진 게 아니라 바닥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창졸간에 일어난 일이라 얼얼한지 아직 낮아진 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전에 있던 자리도 당연히 기억 못하지요. 다시 올라갈 가능성도 없어 보입니다. 남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바닥까지 내려왔습니다. 전에 저 아래 보이던 것들이 지금은 바로 우리 곁에 있지만 도대체 무슨 일인지 감도 없습니다. 이왕 떨어진 거, 여기 그냥 살면 되지 않을까요? 사실 그래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 불편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여기가 제 자리가 아니니 문제지요.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특별한 피조물로서 하나님이 뜻하신 자리가 있습니다. 거기 있어야 우리도 보람 있게 살 수 있고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도 드러납니다. 세상이 우리를 어디로 몰아가든 우리는 수동적으로 밀려갈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디 자리를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물론 방법은 언제나 온유와 겸손이어야 하겠지요.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바닥까지 끌어내렸을까요? 크게 세 가지 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과학입니다. 천문학은 우주가 얼마나 큰지 밝혀 지구와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었고, 생물학은 인간과 동물이 같은 조상에게서 왔다고 주장하여 인간의 지위를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둘째 힘은 첨단기술입니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인공지능 시대가 되어 인간과 자연 사이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기초를 제공한 뇌과학은 인간의 자유를 부인함으로써 인간의 독특함과 유일성을 박탈하려 하고 있습니다. 셋째 힘은 과학 및 기술 발전과 함께 달리는 정신적 변화로써, 현대 사상을 주도하는 포스트모더니즘입니다. 절대적인 것을 거부하는 사상으로써 한편 자기중심적 사고를 부추기면서 반대로 책임의식은 약하게 만들어 사람 특유의 존엄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과 사상 이 세 가지가 함께 사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습니다. 40대 이상은 이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겠지만 젊은이들 특히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세대는 달라진 이런 사고방식이 이미 주류 세계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다음 세대 문제를 논의할 때는 이런 세계관의 차이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제자리를 잃은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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