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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애도 일기)

노문성 (지은이)
차츰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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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애도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11814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여기 아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노년기 남편 노문성 씨가 있다. 부부는 둘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최선을 다해 젊은 날을 살았다. 두 사람을 둘러싼 많은 추억이 글이라는 형식으로 모이자 마침내 아내를 애도하는 한 권의 책이 마무리되었다.

목차

노문성의 아내, 현웅·현영의 엄마 박선영은…
프롤로그 아내를 떠나보내고 쓰다

1부 꿈과 노력, 서글픔이 뒤섞인 시간
힘없이 무너진 날
여행 약속
우리들의 하얀 방
아내의 머리를 감겨주며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는 천사
침대맡 가족여행 이야기
아내와 엄마라는 큰 나무
병원에서 우리 둘만의 놀이
퇴원, 새로운 날들의 시작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쉼 없이

2부 하나님께로 가는 짧은 여정
통증이 주는 고통
암세포 전이
담담하고도 단호한 결심
마지막 여행, 그 첫 발자국
맑은 슬픔
연둣빛 이별

3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서글픈 빈자리
내 인생의 등대
‘황혼’이라는 신기루
슬픔이 밀려 들어오다
햇빛을 닮은 사람
아내의 물건들
잊을 수 없는 장면들
꿈을 계획하던 날들

4부 시간은 흐른다
기나긴 희생과 책임
사랑의 시효
추억의 크루즈 여행
아내가 떠나고 내 첫 생일
이야기를 모으다
새벽에는 운동을 한다
지독하게 슬픈 아침
천국과 지옥
쓸쓸한 가을빛
아내 없는 두 번째 추석
내겐 자신 없는 일
그리움이 너무 클 때
명동과 크리스마스이브
나 홀로 두 번째 봄
별이 빛나는 밤
밥의 무게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던 아내
홀로서기

저자소개

노문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도에 부산 초량에서 태어나 열다섯에 서울로 올라왔다. 고등학교, 대학교, 군 생활까지 잘 마친 뒤 공무원으로 사회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서른에 아내 박선영을 처음 만났다. 집안끼리 소개로 만난 관계지만 첫 만남부터 둘은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꼈다. 3개월 만에 식을 올린 부부는 1년 뒤 두 살 터울로 아들과 딸을 낳아 길렀다.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지은이는 남편으로, 가장으로 최선을 다해 가정 경제를 책임졌다. 삶에 우여곡절이 찾아올 때마다 아내는 곁에서 한결같이 남편을 응원했다. 이제 둘이 잘 늙어갈 일만 남았다고 느꼈을 때 갑자기 아내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 그 뒤 깊은 우울감에 시달리던 남편은 정신의학과 의사인 선배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틈틈이 적은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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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내의 환한 미소가 끝없이 이어질 줄로만 알았다. 희미한 미소와 함께 떠나갈 줄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홀로 남은 자리에서 아내와의 시간을 가만히 떠올려 본다. 조각, 조각이라도 이렇게 글로 남겨 기록해 두면 지독한 그리움도 조금은 진정이 될 것 같아서. --- 프롤로그 중에서


어느 날 저녁, 아내가 쓰레기를 버리러 가려는데 다리에 힘이 없다고 환하게 웃으며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유방암 수술 이후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되어 신경을 눌렀다는데 그런 일은 내 상상력으로는 도무지 닿기 어려운 현실이었다. 그다음 날, 아내는 “나 좀 이상해”라고 말하는 순간 장롱에 기댄 채 스스륵 쓰러지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아픈 사람에게는 아픈 사람만의 몫이 있다. 그 책임은 가혹하게도 오롯이 자신이 짊어져야 한다. 하지만 낳아주신 부모님과 부부는 그 책임을 나눠서 질 수 있는 유일한 사이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나눈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렇게라도 배우자의 고통에 참여할 수 있다면 운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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