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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한 몸, 초과되는 말들 : 배리어컨셔스 공연

보란듯한 몸, 초과되는 말들 : 배리어컨셔스 공연

장기영 (지은이)
책공장 이안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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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한 몸, 초과되는 말들 : 배리어컨셔스 공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란듯한 몸, 초과되는 말들 : 배리어컨셔스 공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사/연극.희극론/연극비평
· ISBN : 9791198118424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3-12-15

책 소개

장기영의 첫 번째 평론집으로, 저자가 오랫동안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온 장애 공연예술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관객으로, 때로는 제작 과정의 기록자로 참여한 국내외(일본) 장애 공연 13편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하였다.

목차

들어가기 전에 …………………………………………………………………… 6

들어가며, 비문非文 되기 ……………………………………………………… 11
자의식 1. 단수형 소유격 지우기 …………………………… 12
자의식 2. 편평偏評하여 편평扁平하기 …………………………… 20

1장
보이지 않는 장애 떠올리기 ………………………………………… 29
1) 취약함과 가시성 ………………………………………… 30
2) 명확하게 지칭하지 않기 ………………………………………… 43
3) 의식화: 끝낼 수 없는 앎 ………………………………………… 49

2장
무대에 오른 취약성들 ………………………………………… 55
1) 탈脫극장하기 ……………………………………………………… 65
2) 초과하는 말들 ……………………………………………………… 72
* 실패담의 연극, (불)가능한 소통 …………………………… 74
* ‘아직 본 적 없는’ 무대, 그리고 ‘보란 듯한’ 몸……………… 82
3) 시선의 문제 ……………………………………………………… 87
* 과잉 재점검하기 ………………………………………… 88
* 미달 재점검하기 ………………………………………… 96
4) 돌기의 미학 ……………………………………………………… 107
* 유형을 비집고 나오는 실재하는 몸들………………………… 111
* 표정과 유연함의 재고 ………………………………………… 121
* 말을 넘어서는 말들 ………………………………………… 130
* 사라지지 않는 돌기들 ………………………………………… 136

나갈 수 없어, …………………………………………………………………… 147

빚진 언어들 …………………………………………………………………… 155

저자소개

장기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문학을 공부했고, 여러 종류의 글을 쓰고 있다.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평론가상으로써 연극 평론을 시작하였고, 영화/전시/소설/시 등에 대한 연구와 평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중에는 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쓰고 싶은 글들 혹은 써야 하는 글들을 쓰고 있다. 편집 및 정기 필자로 참여한 매체는 연극비평웹진 《PIL-ZINE》, 원주문화재단 정기간행물 《WART》, 《원주문화웹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웹진 이음》 등이 있다. 주요 평론(논문) 장기영, 「내가 그를 바라볼 때, 그 또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평론가상 장려상 수상작, 2022) 장기영, 「재현이 '하는 일'(1):문학적 재현은 실재를 어떻게 지시하고-고정하는가」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2023) 장기영, 「낭독된 《토지》와 묵독하는 《토지》 사이, '읽기'란 무엇인가?」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2023) 장기영, 「영화 <69세>의 기록의 레이어를 통해 본 재현과 실재의 관계」 (2022 연세대학교 대학원혁신우수논문 인문·사회부문 단과대 최우수논문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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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대’라는 가장 능란해 보이는 몸짓과 말들의 자리에 ‘장애’를 연루시키는 일은, 그간 이 자리에 들어올 수 없었던 가장 바깥의 이들을 호명하는 일이다. 그간 무대 관습이 수행해오던 ‘훈련된’ 몸짓과 말들을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는 일이다. ‘봄 직한·볼 만한’ 것들의 향연이었던 무대 위는, 가장 ‘보기 어려웠던’ 것들을 불러들임으로써, 그 ‘봄’과 이것에 들러붙어 무대 위의 기호들을 추동하고 있던 ‘봄 직함·볼만 함’의 자의성을 지적할 수 있게 한다. 즉 무대 위에 올려진 장애 기호들을 살펴본다는 것은 무대 위에 올려지는 볼 만한 이미지들과 볼 만한 움직임들을 다시 보는 일이다.


‘가능/불가능’을 완료형 혹은 완성태로만 파악하는 일이 결국 장애를 소외시키는 일로 나아간다. 완벽한 일은 없다. 온전할 수도 없다. 완성되었다는 믿음은 폐기되어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장애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고, 우리 각자의 몸을 이해할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창작자들이 참여하거나, 장애를 재현하거나, 장애 서사를 고안하거나, 장애를 가진 관객들의 접근성을 고민하는 등 장애와 연결된 공연들이 반드시 관객으로 하여금 반드시 장애를 의식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중략) 이 책에서 사용하는 ‘의식화’는 사라 아메드가 말하는 “덮어 버리기에 대한 거부”로서, 일종의 “정치적 투쟁”이다. 이 의식화는, 공연에 대한 감상을 그간의 기시감 어린 혹은 명쾌한 주제로 집약할 수 있게 만들거나, 커튼콜 시간을 배우의 연기술에 대한 찬사의 시간만으로 채우게 한다거나, 장애라는 소재 혹은 장애라는 상징으로 점철된 인물을 기존의 무대 문법 내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잘 매듭지었는지를 점수 매기는 일 등과는 거리가 멀다. 관객의 관극 행위를 일상과 분리된 ‘감상’으로 잘 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의 이 허구적 시공간이 반드시 허구적 시공간으로만 끝나는 일이 아님을 ‘인식’하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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