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14411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6-29
책 소개
목차
Part 1 • 아내로 행복하게 살기
1. 백두산에서 올린 특별한 결혼식
2. 두 친구의 집 비교─ 봄날 같은 아내 vs. 겨울 같은 아내
3. 아내의 따뜻한 말 한마디… 다시 방 한칸에서 시작합시다
4. 시장은 바꿀 수 있어도 남편은 바꿀 수 없지요
5. 인생은… ‘장미 화단’이라고 말한 아내
6. 아내의 이메일
7. 남편을 위한 아내의 요리 블로그
8. 주말부부, 월화수목금… 아내의 레시피
9. 된장찌개와 장미꽃 한 송이
10. 남편과 함께 보내는 처가의 명절
11. 임신한 어린 딸의 결혼
12. 남편과 함께 쓰는 태교 일기
13. 방송통신대학에 입학한 아내
14. 시부모님과 함께 떠난 결혼 여행
15. 며느리이면서 아내로 살기
16. 남편 발자국 소리를 반기는 ‘식물아내’
17. 70세 할머니의 한(恨) 없는 결혼식
18. 황혼 이혼… 사소한 갈등이 ‘이혼 불씨’ 된다
Part 2 • 남편으로 행복하게 살기
1. 아내에게 해야 할 말 vs. 해서는 안될 말
2. 아내는 내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
3. 가난한 날의 행복
4. 올 결혼기념일 선물은 뭘로 할까
5. 어느 신혼부부의 특별한 생일 파티
6. 아내의 비상금 챙겨 주기
7. 생생 임신 체험 교실
8. 남편이 말을 잃은 이유
9. 울지 않는 바이올린
10. 입덧 아내에게 밥상 차려 주는 남편
11. 아내의 찢어진 속옷
12. 여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꼭 기억해요
13. 추석날, 와이셔츠를 걷어붙이고
14. 사위도 자식이다
15. 남편의 때 낀 손톱
16. 네 커플링이 쓸쓸할까 봐
17. 갱년기 장애… 아내에게 주는 감사패
18. 한 트럭 운전사의 마지막 편지
Part 3 • 부부라는 이름으로 행복하게 살기
1. ‘미고사축’─ 부부가 평생 아끼지 말아야 할 말
2. 좋은 부부 관계란 어떤 풍경일까
3. 부모와 자녀 사이, 자녀와 부모 사이─ 이야기 두 편
■ 아들의 청구서 vs. 어머니의 청구서
■ 손자가 만든 개수통
4. 까치네의 부부 싸움
5. 부부 싸움의 원칙─ 이야기 두 편
■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 부부 싸움은 져 주는 것이 이기는 것
6. 가정 속의 아내, 가정 밖의 남편
7. 아빠 자리, 엄마 자리… 서로의 자리
8. 퍼 내도 퍼 내도 마르지 않는 샘물
9. 꽃다발 속의 아버지의 편지
10. 워크숍에서 있었던 어느 강사의 숙제
11. 이혼 위기를 맞은 부부… 딱 한마디 말이 어려워
12. 부부 동반 송년회 모임
13. 마라톤 마니아… 당신도 한번 달려 봐
14. 일깨워 준 우리 집 ‘미니 가족사’
15. 노신사(老紳士)와 진정한 사랑의 웨딩드레스
16. 청각 잃은 노부부(老夫婦)의 애틋한 사랑
17. 잃어버린 40년의 세월을 찾다
Part 4 • 부모의 말 한마디가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 자녀를 망가뜨리는 말들
■ 부모와 자녀 간의 효율적인 대화
■ 나는 정말 좋은 아빠인가
■ 우리는 몇 점짜리 부모인가
■ 자녀 교육의 수칙
■ 아동 학대… 무엇이 문제인가
■ 청소년 자녀 둔 부모 교육프로그램
■ (남편의 기를 살려 주는) 아내의 내조 10가지
■ (아내의 기를 살려 주는) 남편의 내조 10가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각 주제마다 대화로, 때론 편지로, 따뜻한 눈빛과 배려의 메시지로 부부 간의 소통법과 세세한 코칭, 솔루션을 일러두고 있다.
(생략) … 봄집의 아들이 장난을 치다가 그만 실수로 장식으로 놔둔 비싼 도자기를 깨뜨리고 말았다. 나와 겨울집 친구는, “어이구, 저비싼 도자기를… 아까워라”하며, 곧 아이에게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봄집 친구의 입에서 전혀 뜻밖의 말이 나왔다.
“내가 도자기를 넘어지기 쉬운 자리에 올려놓았구나. 아들, 미안하다. 많이 놀랐겠구나. 어디 다친 데는 없니?” 그리고 봄집 아내가 이어서 말했다.
“아니에요. 전부터 그 자리가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치우려고 했는데 생각만 하고 있었네요. 미안해요. 여보! 얘, 이리 와 있어라.
내가 치울 테니.”
그 순간 아들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제가 조심성이 없어서 그랬어요. 제가 빗자루 가져올게요.”
(생략)… 봄집 아내와 아들이 부엌에 과일을 가지러 간 동안 나와 겨울집 친구는 봄집 친구에게 물었다.
“아니, 저 비싼 도자기가 깨졌는데 자네는 화도 안 나나?”
봄집 친구가 밝게 웃으며 말했다.
“화를 낸다고 깨진 도자기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화를 내서 무슨 소용이겠어? 내가 화를 내는 순간, 도자기보다 더 훨씬 값진 보물이 깨진다고.”
“훨씬 값진 보물이라니?”
“가정의 행복이 보물이지, 뭐겠어?”
▒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 한마디, 서로를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 하나가 모이고 모이면, 행복은 저절로 넘쳐 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