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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흐의 숲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24034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12-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24034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12-24
책 소개
윤민혁 작가의 첫 소설 <바흐의 숲>은 대관령에서 펼쳐지는 한 남자의 고독한 삶과 사랑에 관한 아름답지만 잔인한 회고다. 젊은 나이에 신물이 난 도시를 버리고 대관령에서 평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이제 죽음을 앞둔 병든 노인이 되어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 이브에게 평생 말하지 못했던 지난 삶을 고백하면서 소설은 전개된다.
목차
1장 ~ 34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태양이 평온하고 바람도 잔잔하니 보이는 것도 많네요.”
그녀가 숨을 내쉬며 말한다.
“자연에서 얻는 것이 많아요. 처음에는 보이지 않지만 걷고, 뛰고, 달리고, 또 걷고 그러다 보면 보이기 시작해요”.
“어쩜 이곳은 태고의 시간 속 같아요.”
“천국과 지옥은 같은 곳이오. 당신 나이 때는 천국과 지옥이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내 나이가 돼서 보면 천국과 지옥은 같은 곳이었소.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천국과 지옥을 같이 얻듯이 말이오.”
노인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아픈 것이지. 사랑하는 것을 가지려면 말이오.”
나는 귀촌하고 나서 자연의 세계를 얻었다. 바람, 나무, 달, 태양, 고요, 소리, 잔향, 나비, 산벌레, 산도깨비가 다 내 것이다. 생강나무 군락을 지나니 그 아래로는 제비꽃이 장관이다. 눈이 다 부시다. 홀아비바람꽃도 요정처럼 날아다닌다. 속새, 박새가 반갑게 맞이한다. 참졸방제비꽃과 노랑제비꽃은 계절을 알고 찾아온다. 숲에는 커다란 방과 여러 개의 방이 많다. 하나의 끝은 하나의 시작이다. 걷기는 침묵과 초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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