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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한승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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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려서부터 장래 희망은 아빠였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40354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는 몰랐던 남편이 아내가 아이를 품은 열 달 동안 ‘가족이란 무엇인지’, ‘두 사람이 살 때와 세 사람이 살 때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부모님은 어떻게 나를 키우셨는지’, ‘임신한 아내는 어떤 어려움을 안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지’, ‘아빠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는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유의 흔적들을 담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 7
아내가 임신했다 - 15
우리는 서로를 안아 준다 - 21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신뢰 - 25
축복 - 30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셨겠다 - 35
아빠는 아이를 품 안에 넣지 못한다 - 40
내가 만들어 내고자 하는 사랑 - 45
안나 – 50
행복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 55
부모는 현실의 생을 산다 - 60
나는 아직도 선의가 세상을 이롭게 할 거라 믿는다 - 65
부부란 완결을 위한 과정이다 – 71
아빠의 거리감 - 76
정서적 안정과 결혼 생활 - 81
아빠로서의 나의 삶 - 87
160:1의 고위험군 – 93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의 임신 - 98
더불어 사는 삶 - 103
아내 관찰기 – 109
통제되지 않는 나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 114
인간이라는 선물 - 119
미지의 불안, 예고된 행복 - 125
아이는 좀 어떠니? - 130
취향이 사라지더라도 - 134
태동, 충만한 생명 활동 - 140
나는 아직 아빠가 아니다 - 145
아내의 임신과 함께 늘어나는 염려들 -149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 - 155
타인의 출중함이 주는 즐거움 - 160
부부의 생애 – 165
무엇이든 해보자 - 169
여보 사랑해, 파이팅, 잘될 거야 - 174
안나를 기다리며 - 179
나의 기준과 우리의 기준 - 185
아침의 산책, 낮의 산책 - 191
아내가 쌓아 올린 280일 - 196
아빠가 - 205
에필로그 - 211

저자소개

한승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간에 대한 애정이 많아 다양한 것을 읽고, 보고, 씁니다. 두 번의 암 투병을 겪으며 삶을 조금 더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돌보는 게 좋아 노인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결혼을 한 후에는 아내와 아이, 집을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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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자 검사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정상 범위의 기준치를 아슬아슬하게 넘는 게 두어 개 있었고, 나머지는 기준 이하였다. 결과를 들었을 때는 사실 특별한 소감이 없었다. 오히려 나는 의사에게 정관수술을 미리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고, 의사는 아직 아이도 없으니 그럴 필요는 없다며 나를 말렸다. 병원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데 차분했던 마음에 파도가 생겨 잠잠해지지 않았다. 정신을 잠시 놓은 사이에 생긴 파도는 어느새 나를 집어삼켰다. 그랬다. 나는 사실 아직도 아빠가 되고 싶었다. 아빠가 되고 아이를 키우며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아이가 커가는 걸 지켜보며 아이와 아내의 삶이 조금씩 풍요롭게 되기를 바랐다. 아내의 마음, 나의 마음, 아이의 마음이 각기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생각하고 아껴주며 세상을 살아가는 당위를 찾아 삶을 보내보고 싶었다. 나는 아빠가 되고 싶었다.


아기집을 실제로 보고 나니 마음이 놓이면서 울컥했다. 무작정 아빠가 되고 싶었던 철없던 시간을 지나 두 번의 암 투병을 겪으며 나 스스로 운이 없는 사람이라 확신했다. 나에게 있을 일은 다 있을 만한 일이고, 운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채 찾아오는 고통에서 나를 방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불안증과 공황이 나를 지배하면서 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게 당연하다는 확신을 아내의 자궁에 있는 아기가 지워버렸다. 이 아이는 오로지 엄마와 아빠를 찾아 우리에게로 왔다. 비록 작은 세포에 지나지 않지만 이 아이는 분명한 생명체로서 자라고 있었다.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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