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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균형

최적의 균형

신지은 (지은이)
꼬마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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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균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최적의 균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27427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5-08

책 소개

신지은 단편집. 수많은 갈등 속에서 타락과 순수함을 여러 가지 단편의 형식으로 그려 낸 책이다. 저자 감정 속에 살고 있는 최적의 균형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기도 하다. 솔직하고도 감각적이고 집중도 있게 길지 않은 호흡으로 재밌게 담아 내었다. 이 시대의 20대에서 40대까지의 희노애락의 감정선들을 엿볼 수 있다.

목차

1장 최적의 시
2장 최적의 사랑
3장 최적의 균형
4장 사실 우아하지 않은 세계

저자소개

신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안녕하세요. 신 지은입니다. 수많은 갈등 속에서 타락과 순수를 솔직하게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헤매이는 강렬한 레드 와 투명한 화이트 사이. 알 수 없는 경계선. 영화 속에서 훔친 인생, 삶 속의 타인에게서 혹은 또 다른 나에게서 훔친 것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라도, 결코 이 책 에서만큼은 훔쳐 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저 진짜를 원해서 모든 이야기들을 열어 보고 쓰고 또 써보았습니다. 현실과 상상 사이. 그 어딘가에서. 저와 함께, 너그러이 그리고 재미나게 봐 주시길 바라고 또 바라며 작가가 아닌 그저 사람으로 올립니다. @https://instagram.com/gomasheart_2020
펼치기

책속에서

단편 <자만추> 중에서

“누나. 근데 우리 가게 올때마다 항상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보였어. 웃으면서도 슬퍼보이고. 내가

많이 웃게 해주고 싶어. 진심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치유 받을까.

사람은 과연 관심과 사랑으로 부터 치유 받는다.



3년 넘는 연애를 하고도 8개월만에 다른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정말 가족처럼 친했던 친구가 선의를 무시하고 나의 가족이야기까지 나쁘게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어쩜 이렇게 힘들수 있을까. 하며 잿빛 세상을 만들던 시간도.



아직 조금은 두렵지만 이렇게도 토닥임을 받을 수 있고.

힘들지만 한걸음 조금씩 다시 걸어가볼 수 있는 거구나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모습을 보고

이렇게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나 또한 누군가에게 이런 관심과 사랑, 그리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많이 낯설지만 폭신한 침대에 한 이불을 덮고 함께 누워 곤히 잠들어 있는 w의 팔을 배며

생각했다.



‘좀 어색하긴 하지만, 꽤 따뜻하군 오늘.’


1장. 최적의 시

first
모든 소설의 첫 문장을 지지한다.
모든 이야기의 첫 시작, 첫 페이지의 첫 줄, 첫 문장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어떤 이야기가 시작하는 그 순간을 진심으로 지지한다.
선물의 리본을 스르르 풀어내는 일 같아
설레임을 동반한 간질간질한 짜릿함의 순간을
나는 사랑한다.
그들은 그렇게 만났고,
그렇게 시작되었고,
때는 겨울 이였다는,
모든 소설의 첫 문장을 동경한다.
우리에게 누군가와의 첫 문장은 어떠한가.
첫 문장의 그 느낌처럼 계속 해서 소설처럼 꺼내어 다시
읽을 수 있다면,
조금은 덜 미워하지 않았을까.








마음을 전해요 (가만 있자, 따뜻한 물수건이 어디
있었지?)
생각해보면 살아온 날들이 대견하고 신기하다.
매일 아침 새로운 무언가를 원하고 시작되길 기대하지
만 쉽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단히 노력해 온,
지금까지 살아온 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
너무 대단하다고,
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그대는 여전히 타인에게 웃어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그 모습이
감동스럽다고.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그대의 어깨 위에 올려주고 싶다.
16
어릴 적부터 엄마는 아프다고 하면
항상 그렇게 해줬거든.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어느 날은 배에,
어느 날은 다리에,
어느 날은 어깨에,
지친 당신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동안
무궁한 위안을 받기를.
가만 있자, 따뜻한 물수건이 어디 있었지?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해요


기 막힌 이별

기막힌 이별이었다.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다.우
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헤어졌다. 그러기로 했다.인적이
아주 많은 강남역, 사람들 한복판에서 마음의 준비가 되
면 서로 맞잡고 있던 손을 내가 먼저 놓으면 그는 절대로
뒤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가기로 했다. 나도 그 손을
놓고서 절대로 따라가지 않고 바로 등을 돌려 반대로 길
을 걷기로 했다.
그 어떠한 이별의 말도, 약속도 할 수가 없는 우리는,
그냥,
우리의 이별을 이렇게 맞이하기로 했다. 인파 틈 속에서
서서히,
서로를 몰랐던 시절에는 그저 이렇게 많이 인파 속에서
서로를 스쳐 지나갔겠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니 기분이 이상했다.
그의 손을 놓고 뒤를 돌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성큼성큼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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