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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9828283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5
추천사 8
1부 사람 이야기 25
새벽마다 오는 술꾼 _ 미용실 자매님 _ 눈물의 비빔밥 _ 보따리 집사님
세탁소 집사님 _ 말씀과 기도의 권사님 _ 요리 대장 권사님
별과 같은 집사님 _ 섬기기 위해 태어난 분 _ 사회적 동물 _ 동행
돌멩이와 보석 _ 기쁨을 주는 사람 _ 한 사람 _ 우듬지
2부 일상 이야기 83
군중 속의 고독 _ 글에 대하여 _ 껍질 깨뜨리기 _ 눈물에 대하여
도움에 대하여 _ 돌아갈 곳 _ 때(occasion) _ 사실과 태도
나쁜 놈에 대하여 _ 시간 여행 _ 아름다운 비 _ 아프고 힘들 때 _ 애매모호
어머니 생각 _ 얼굴 _ 오늘이란 선물 _ 용서와 사랑 _ 울지마라
유한한 인생 _ 은혜의 뜰 _ 인생길을 돌아보니 _ 인생 예찬 _ 런치 플레이션
잔머리 지수 _ 전쟁 _ 좋은 친구 _ 여섯 가지 권면 _ 포기암 _ 희망
3부 목회 이야기 181
70에 쓰는 책 _ 목회는 계주다 _ 복되도다 _ 건강한 교회 _ 은퇴와 미련
부끄럽지 않게 _ 세 부류의 장수 _ 직무 유기 _ 유통기한 _ 채송화
눈물의 부흥회 _ 그럴 수 있지 _ 어쩌다 _ 이름을 부르세요 _ 추천사
유일무이한 휴가 _ 짧은 가방끈 _ 손 흔드는 목사 _ 어떤 주례사
장례식 _ 부흥을 주옵소서 _ 사라지는 학교와 교회 _ 독서 모임
금 방패와 놋 방패 _ 나의 설교관 _ 인생은 만남이다 _ 행복하기 때문에
4부 선교 이야기 293
세계 순회 선교 _ 선교에 대하여 _ 그냥 좋아서 _ 선교는 사랑이다
블랙 데이 _ 희극과 비극의 교차로 _ 선교 단상 _ 선교사란 종족
배은망덕 _ 사하란뿌르 _ 킬링 필드, 힐링 필드 _ 바쿠에서
알반키시교회 _ 마다가스카르
5부 절기 이야기 343
새해를 맞으며 _ 새해의 바람 _ 하루씩만 _ 바로 먹자
정월 대보름 _ 카이로스 _ 명절이 오면 _ 가장 공평한 것
사랑하는 날 _ 빼앗긴 봄 _ 부활절 _ 가을 끝에서
겨울비 _ 종교개혁일 _ 12월 단상 _ 대강절 _ 성탄절 소감
크리스마스 유감 _ 첫 번째 성탄절 _ 올드 랭 사인 _ 유종의 미
에필로그 415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하란뿌르
나는 여러 해 전부터 매년 인도를 한두 차례씩 다니고 있다. 주로 북인도에 속한 곳을 가는데 인도의 28개 주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열악한 곳으로 알고 있는 ‘울트라 프라데시’주에 속한 인구 400만명의 ‘사하란뿌르’라는 도시다.
그 도시는 강성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섞여 사는 곳으로 내가 가기 전까지만 해도 우범지역이 많았는데 그곳엔 경찰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위험했다고 한다. 그런 곳에 20년 전에 한국인 최초로 윤사무엘 선교사 부부가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서 지금까지 은혜롭게 사역을 잘하고 있으며 너무도 많은 열매를 맺고 있다.
사하란뿌르에는 전설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있었다. 그분은 연약하기 이를 데 없는 아주 작은 체구를 가진 여인이었는데 그녀는 학교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완전 문맹이었다. 들은 바에 의하면 그녀가 어느 날 일하러 집을 나가다 근처에 떨어져 있는 전단지를 한 장
주었는데 종이에 그려진 그림과 글을 보고 범상치 않음을 느낀 그녀는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그 내용을 읽어달라고 했으며 거기에 적힌 하나님 말씀을 듣는 즉시 성령께서 임하셔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한다. 참 신이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된 그녀는 날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전한 믿음으로 그 지역의 많은 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도했는데 수많은 기사와 이적이 사도행전에 기록된 것처럼 그대로 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의 기도로 살아나고 변화를 받은 제자들이 오늘날 사하란뿌르 전역에서 목회하고 사역을 너무도 잘하고 있는데 이는 그녀의 신실한 동역자인 ‘다니엘 머시’목사의 영향이 매우 크다.
그는 사하란뿌르에서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사 중의 한 사람인데 윤사무엘 선교사도 초기에 그곳에서 사역하면서 다니엘 머시 목사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디서나 그렇지만 특히 선교지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진실로 놀라운 은혜이며 축복이다. 그녀의 이름은 “짠디컬리”인데 약 7년 전쯤에 하나님의 품으로 떠나셨다. 그녀를 통해 주님을 믿고 변화된 사람과 가정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 앞에 늘 기도하던 짠디컬리 자매님은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신실한 전도자였다. 그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삶과 인생이 변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고 한다. 짠디컬리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영혼을 다니엘 머시 목사가 가르치고 훈련해서 하나님 일을 하도록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며 전했다. 짠디컬리는 정말 대단한 여인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여인이 그 지역에 있었다는 게 사하란뿌르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며 새 일을 행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라고 믿는다.
기도의 사람이었던 짠디컬리 자매님은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아픔이 있어서 기도를 들어가면 두 시간이나 네 시간도 좋고, 어떤 때는 문제와 씨름하느라고 기도실에서 밤을 새우며 하나님께 간구했다고 한다.
성경에 초대교회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놀라운 기적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사하란뿌르 지역에 있는 교회들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
짠디컬리와 다니엘 머시가 함께 협력하면서 사역하고 있을 때 윤사무엘 선교사가 그곳에 들어갔고 기도의 사람이며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윤사무엘 선교사를 통해서 더욱 아름답게 열매가 맺게 되었고 사하란뿌르에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윤사무엘 선교사의 눈물겹도록 헌신적인 사역에 힘입어 그 지역의 교회들은 온갖 박해 속에서도 놀라운 부흥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그곳 교회마다 더욱 많은 영혼을 추수하고 계속적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고 한다. 내가 그곳에 여러 번을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윤 선교사는 “베다리”(힌디어로 부흥이란 말)미션을 조직해서 그들을 가르치고 훈련하며 이끌고 있는데 말 그대로 초대교회와 같은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이며 성령님의 주권적인 역사라고 본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