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통역, 날개를 달고 (일본어)

부산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대학생활을 보냈다. 우연히 읽은 책 한권이 커다란 캐리어를 싸게 만들었고, 그 당시 생소했던 중국으로 해외취업을 했다. 중국 칭다오 힐튼호텔에서 고객응대업무를 하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이듬해 중국 상해 예스타 성형외과에서 통역코디네이터를 하면서는 특히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 그렇게 의료기관 종사자를 위한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며 다시 품게 된 작은 꿈을 가지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서울 강남 아이디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업무를 총괄하였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 MBA과정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의 직무역량이 외국인 환자의 지각된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증,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통역사 인증시험을 합격하였으며, 현재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병원코디네이터, 의료통역을 강의하고 있다. 10여년 전 병원에서 근무했던 설렘과 떨림을 기억하며,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모든 노하우를 나누며, 함께 성장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