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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8331571
· 쪽수 : 334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목차
1장 행당동 / 금호동
김소희 #어린이도서관설립자및초대관장····················13
정진아 #마을학교교장·················································· 35
이소유 #금호동시대어린이작은도서관초대관장·········47
우미선 #책엄책아존재증명··········································· 55
2장 사서 / 활동가
김선호 #책엄책아의젖줄이자아이디어뱅크················77
문혜정 #뚱딴지초등대한교육실험·······························91
유연선 #뚱딴지같은생각············································ 105
장호정 #재주많은활동가짱샘···································· 113
정나형 #미국에서보내온책엄책아를향한마음··········125
김소영 #어쩌다활동가북큐레이터·····························133
3장 동아리 / 실험
아이들 #아이들이보고있다········································ 143
청년들 #이제는말할수있다········································ 153
크레파스 #엄마에서선생님으로································· 177
꽃숲마녀 #엄마의변신은무죄···································· 189
#창작의즐거움··········································· 195
햇빛공방 #구멍가게도기업········································ 201
처음처럼 #금호동첫책모임책의찐친구들··················223
책책회 #숲속보물같은곳오래오래·····························233
4장 참여자 / 후원회원
오후세시 #틈새의시간에서········································ 257
희수희찬맘 #독자이자작가········································ 267
준석파 #책읽지않지만책쓰는아빠·····························283
신영극장 #전체관람가영화3년7개월························293
혜인맘 #책읽는가족상받은책엄책아매니아··············301
새내기 #스스로만들고거기서노는·····························313
이성삼대 #엄마와할머니가읽는책은요······················325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이와 책이 있는 공간을 고민하다가 어린이도서관을 알게 됐고 초창기 어린이도서관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도서관이라는 게 그 당시에 법적 근거에 사서가 3명이고 80평 이상이 돼야 하고 이런 규정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마음대로 도서관이라고 할 수가 없었어. 그때는 국립도서관 같은 데 가면 어린이실이라고 하는 게 다 이런 책상과 열람 공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린이 책문화 운동의 개념으로 어린이도서관이라고 허용하지 않는 단어를 갖다 쓴 거예요.
그래서 협박 전화도 많이 받았어. 너희가 무슨 도서관이냐? 그때는 공공의 영역에서 지금은 작은도서관이라는 곳에 이 어린이도서관 운동을 한 사람들이 작은도서관이라는 공공의 언어를 만들고 이거를 법적 언어로 만들었거든요. 제가 서울시 도서관 정보서비스위원회에 들어갔을 때가 2006년 이럴 때니까 그때 ‘작은도서관’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던 거고 그 전에는 뭐 도서원, 어린이도서원, 어린이책사랑방, 뭐 다양한 이름으로 있었는데 그걸 과감하게 우리가 ‘어린이도서관’이라고 썼고 이거는 사회운동 개념이었지 도서관 개인의 개념은 아니었어요.”
“노인도서관도 안 보이고, 여성도서관이나 엄마도서관도 볼 수 없지만, ‘어린이도서관’은 우리 주변에 제법 있다. ‘책 읽는 엄마’가 ‘책 읽는 아이’보다 먼저 나오기는 하지만, 책엄책아의 중심은 아이다. 이곳의 시작이 아직 그 개념도 없던 ‘어린이도서관’인 것은 그 예다. 책읽는엄마 책읽는아이의 시작에도 아이가 있었다. 초대 관장 김소희 님이 잡지사를 할지 도서관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였을 때 결정적 조언을 한 것도 그의 아이였다. 누구든 와 책을 읽고, 서로 친구가 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은 ‘어린이도서관’ 만한 것이 없었다.
2001년 문 열고, 23년여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이곳 책엄책아는 여전히 아이들이 온다. 강보에 싸여, 유모차를 타고 온 아이들은 이제 걷고 뛴다. 저 스스로 문을 열고 신발을 벗어서는 신발장에 가지런히 두고, 꾸벅 사서(활동가) 선생님에게도 인사한다. 책엄책아를 제집처럼 드나드는 몇 아이 친구를 지난 11월 11일 11시 11분에 만나기로 했다. ‘11’이 여럿 겹친 때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았다.”
“책읽는아이 책읽는엄마는 아이와 엄마와 책 그리고 그들의 활동공간인 도서관. 이런 여러 구성요소들을 갖고 있다. 그 중 아이는 이 모든 활동의 중심이다. 엄마들은 대개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주기 위하여 도서관에 온다. (물론 엄마들은 이 과정에서 아이들보다 더 성장하지만) 오늘 만날 청년들은 아이에서 소년소녀로 그리고 청소년을 거쳐 여기에 온 이들이다. 이들의 변화는 그 어떤 이들, 어떤 존재들보다 클 것이다. 그 흥미로운 공간과 시간과 사람 속으로 우리는 이제 여행을 떠났다. 12월 15일 마을문화카페산책에서 그들 넷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