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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메모

타인의 메모

시아 (지은이)
호롱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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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메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인의 메모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408501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01-01

목차

001 메모를 모으는 이유
002 사소하지만 삶을 긍정하게 해준 일상의 기쁨들
003 휴식의 이미지
004 예상할 수 있는 행복
005 여름의 메모
006 단수, 냄비커피
007 - 008 식습관의 변화, 저자극 식생활
009 체하지 않는 습관들
010 기운의 체
011 - 012 가계부 정리 및 한숨
013 - 014 요즘 실천하는 절약
015 - 023 옥상 메모
024 벤치 맥주
025 밤 라디오 아침 뉴스
026 그림자 목욕
027 - 036 욕실에서 좋아하는 물건들
037 - 042 커피
043 토마토 브루스케타
044 향초 태우기
045 노트북 화면 보호기
046 비녀의 매력
047 편한 옷
048 과거의 옷
049 옷의 힘, 옷의 주문
050 미래의 외출 준비
051 홈쇼핑
052 시계 없는 하루
053 - 058 뜨개질 메모
059 - 060 실타래
061 몰입
062 - 065 행복 경험 나누기
066 사소한 변경, 자연스러운 변화
067 - 069 곱슬머리와 잡티
070 - 073 선택
074 - 076 A4
077 혓바늘
078 - 081 밤 습관
082 - 093 잘 자는 삶을 원해
094 - 097 집안일과 효능감
098 - 101 알람
102 장마 준비 리스트
103 - 104 여행 데드라인
105 - 108 여행 준비
109 - 111 과거 현재 미래
112 낮은 가구로 지낸 하루
113 이왕이면 가내수공업 마인드
114 - 115 습관
116 새해 첫날
117 새삼 새해
118 익숙한 연말
119 - 121 손톱
122 가벼운 여행자처럼
123 단순화
124 - 126 뭐든 적당히
127 여행자 숙소 방
128 - 129 계절 신발
130 모닝 스케이트
131 생활과 장소의 변화
132 - 133 시간 - 삶의 속도
134 하루의 흐름
135 반응은 천천히
136 - 137 긴장하지 말고
138 - 139 안전망 습관 만들기
140 휴대책
141 - 143 영화 간식
144 - 145 무기력 탈피의 날
146 - 149 매일 쓰는 것에 정성을 들이면
150 달력
151 맥모닝
152 - 153 야식
154 숨쉬기 시간
155 15분의 성취감
156 - 157 만다라 그리기
158 집 안에서의 착각
159 - 162 기다리는 시간
163 올라가는 중
164 대중교통
165 - 166 여행의 정보
167 - 170 때가 되면 하는 것들
171 집에 오는 길
172 - 174 일단 선생님
175 페르소나
176 작은 기적
177 무형의 선물파티를 열자

저자소개

시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분 좋은 삶의 조각을 나누는 사람, 생활기록 연구가.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쉽게 기분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연구하며 발견한 힌트를 차곡차곡 모아 함께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호롱불빛처럼 잔잔하게 힘이 되는 책을 꾸준히 만들고 싶어 출판사 <호롱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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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소하지만 삶을 긍정하게 해준 일상의 기쁨들 _ ‘가까운 미래의 행복’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달력에 원하는 일정을 적으면 남은 날이 조금 더 설레기도 하고, 다음 계절에 입을 ‘마음에 쏙 드는 옷’을 사두면 옷을 볼 때마다 다가올 계절이 기다려지고, 남은 계절을 좀 더 애틋하게 보내게 된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좋아하는 시간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면 현재가 조금 더 달갑게 느껴진다.


옷의 힘, 옷의 주문 _ 노래에 기억이 깃드는 것처럼, 옷에도 저마다의 기억이 묻어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기억이 쌓여있는 옷을 입으면 왠지 든든해진다. 이걸 입고 나가면 어떤 상황을 마주해도 모두 무사히 지나갈 것 같은 느낌. 용기 낸 기억이 갑옷처럼 덮여서 나를 용감하게 만드는 옷도 있고, 익숙한 이불처럼 안정감을 주는 옷도 있다.


단순한 루틴을 이어가며 느끼는 평화로움과 안정감. 대부분 내가 행복한 순간들은 나만의 루틴이 잘 지켜지고 있을 때였다. 매번 기꺼이 지키는 나와의 약속. 작은 뿌듯함이 하루 곳곳에서 이어진다. 하루의 테두리가 잘 다져진 느낌. 이 안에서 무엇을 하든 안 하든 하루가 쉽게 망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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