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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9842642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03-10
책 소개
목차
1 구석기 미술
자연이 그림 속으로 들어오다
2 신석기 미술
추상이 처음 나타나다
3 이집트 미술
불멸은 형식으로부터 온다
4 메소포타미아 미술
현실의 고단함이 간절한 소망으로 나타나다
5 크레타와 미케네 미술
호메로스의 도시가 오랜 잠에서 깨다
6 그리스 미술
휴머니즘이 탄생하다
7 로마 미술
실용적 사고가 건축으로 꽃을 피우다
8 중세 미술
기독교 미술의 시대가 열리다
9 르네상스 미술
위대한 인간의 시대가 시작되다
10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
질병과 경제적 위기가 북유럽을 위협하다
11 바로크 미술
종교 분쟁의 틈새에서 근대 국가가 시작되다
12 신고전주의 미술
시민혁명과 미술의 혁명 구현
13 낭만주의 미술
혁명의 그늘에서 개인주의가 탄생하다
14 사실주의 미술
우리의 시대는 과거보다 찬란하다
15 인상주의 미술
사실주의 미술과 기술의 발전이 낳은 인상주의 미술
16 후기 인상주의 미술
인상주의라는 거대한 벽 앞에 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서양 문화의 특성인 이성과 합리적 태도는 그리스 문명에 그 뿌리가 닿아 있습니다. 바로 인간중심주의, 즉 휴머니즘humanism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말로 대표될 수 있는 그리스 문명의 휴머니즘은 인간과 현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인간이 미술의 중심 주제가 되었습니다.
---- 〈서양의 뿌리, 그리스 문명〉 중에서
<라피테스와 켄타우로스>에서 용맹한 전사 부족이라 알려진, 라피테스(복수는 라피타이)가 인간과 말이 합체된 형태의 괴물인 켄타우로스를 물리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투 장면을 켄타우로마키centauromachy라고 부릅니다. 헤라클레스나 테세우스 등 그리스 신화의 대표적 영웅이 모두 참석했던 라피타이족의 결혼 잔치에서 벌어진 싸움을 다룬 이 주제는 그리스 미술에서 자주 다루어졌습니다. 이 주제를 즐겨 다룬 이유는 이민족과의 분쟁이 잦았던 고대 그리스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인의 생각에 이방인은 켄타우로스 같은 괴물이었으며, 그리스인은 바로 그 괴물을 무찌른 위대한 인간이었던 것이지요.
---- 〈적색상 기법 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