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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51423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10-0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5
후기•126
평론(김왕노)•131
제1부 나의 미래는
-
창백해지는 우주의 푸른 점•17
나비소금•18
한통속•19
4초의 미련•20
김밥•21
엄마•22
나의 미래는•23
노안•24
지갑•25
별빛•26
4.16 비 오는 날의 일기•27
바이러스•28
그날 아침•29
거울아 거울아•30
숨•32
씨 된장•33
손톱•34
물레방아•35
선물•36
제2부 사랑
-
사랑•43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44
그땐 몰랐었다•46
비 내리는 부침개•47
종자씨 뿌리기•48
내일은 네가 왔으면 좋겠다•49
오늘에야 안부를 묻는다•50
첫 탕국 먹는 날•51
시를 찾아서•52
맥놀이 떠나가는•53
몽이와 엄마 사이•54
굴레•56
외로운 밤•57
꿈을 부르다•58
애벌레•59
촛불과 어머니•60
아직도 가끔은 •61
산딸기•62
모히또•63
시가 오는 길•64
밤 바닷가에서•65
양평의 사계•66
제3부 가람을 걷다
-
비밀번호•73
그 순간•74
딸아•76
8033호실에서•78
블루베리의 밀어•79
훔친 그림자•80
복권•81
사우나•82
바다 너머 무엇이 있을까•84
지금 나는•86
관절•87
엄마 냄새•88
꿈•89
눈썹을 열고 닫을 때•90
마침 사이•91
가람을 걷다•92
내 친구야•94
오래오래 살려고•95
바람•96
제4부 풀쑥 물들다
-
대파와 쪽파•103
모종•104
지나가는 것들•105
하얀 국화꽃 놓일 때•106
오아시스 365•108
옷고름을 여미고•109
손금•110
풀쑥 물들다•111
그와 함께•112
서로에게 얼룩이 되다•114
적과 흙의 블루스 •115
연꽃•116
나의 시간 •117
어머니의 근로기준법 2•118
사람들은•120
살풀이•121
벽장속의 애인•122
순이와 우식이 워낭소리•123
저자소개
책속에서
강정례 시인은 첫 시집 『반죽 소리』에 이어 두 번째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어떤 시대적 상황이나 힘든 삶의 현장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시인의 목소리는 뚜렷하다. 이 뚜렷함은 색깔이 되고 시의 명징함을 높이며 다른 시인들의 시와 차별성을 보이기에 시인의 개성으로 자리 잡았다. 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서술해가는 시이기에 시를 받아들이는 이에게 잔잔한 서정의 잔물결로 다가온다. 시에서 당당하게 등장하는 엄마는 그녀와 시, 현실에서 공존하기를 바라는 존재다. 여성성의 상징이고 모든 여성의 롤모델이자 여성이 지향해 가는 어머니. 전통적인 어머니의 모습과 현대사회에 적응하고 진화해 온 자신과 같은 엄마라는 존재이다. 순정과 순종의 엄마이고 시간과 공간 모든 것의 근원인 엄마다. 절대 불멸의 여성성으로 등장하고 매력적이고 시인의 무의식 깊은 곳까지 남성의 의식까지 지배하는 엄마다. 시인의 목소리는 낮으나 흡수력과 강한 감동을 주는 것은 가식이나 과장이 없고 꾸미지 않는 민낯의 시를 쓰기에 시가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 그것이 시인의 필력인 것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