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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말고 지지 말고 사랑해

죽지 말고 지지 말고 사랑해

민하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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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말고 지지 말고 사랑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지 말고 지지 말고 사랑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63160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4-02-21

책 소개

운문과 산문의 형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신인다운 문학적 개성과 새로운 서정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민하영 시산문집 『죽지 말고 지지 말고 사랑해』는 화자의 심연 속에서 자연스레 작동하고 있는 내재율에 의해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ㆍ 4

| 1부 |
적멸을 가르치는 꽃ㆍ13
십일월ㆍ14
슬픔은 사람의 일입니까ㆍ15
고독의 원적지ㆍ16
아이다호에서ㆍ17
지워진 노래, 숨어버린 이야기ㆍ18
십이월ㆍ19
묘비를 쓰다듬으며ㆍ20
혼술ㆍ21
성터에서ㆍ22
증발된 사랑ㆍ 23
창밖이라는 당신ㆍ24
빨간 벽돌집 이층ㆍ25
불행의 시놉시스ㆍ26
들여다본다ㆍ27
아픈 칼ㆍ28
북부역ㆍ29
잠시라도ㆍ30
나는 그 사람이다ㆍ 31
슬픈 노래ㆍ32
견디는 것에 대하여ㆍ33
마지막 시ㆍ 34

|2부 |
당신과 나ㆍ 39
사라져버린 빛ㆍ41
당신의 배후 ㆍ42
여름은 매번 돌아왔지만ㆍ 43
한마디 말도 없이ㆍ44
침묵과 문장ㆍ 45
눈과 눈 사이 ㆍ 46
무너진다ㆍ 47
거룩한 속도ㆍ 48
반성ㆍ49
동해비치 506호ㆍ 50
피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ㆍ 52
안아줘ㆍ53
어떤 사태ㆍ 54
무정을 말하다ㆍ55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ㆍ56
메모ㆍ57
이별과 이별ㆍ58
검게 탄혀ㆍ59
눈물이 뭐냐고ㆍ 60
8월ㆍ61
슬픔이 다가온다ㆍ 62

저자소개

민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태어났고 건축과 디자인, 미학을 공부했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과 빛나지만 짧은 진실의 순간들로 채워진다는 걸 깨닫고는 모든 것을 예외 없이 소멸시키고 마는 강고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믿게 되었다. 그 불멸과 궁극의 가능성에 가닿고 싶어 사랑을 찾아 헤매고, 문학적 언어와 음악에의 몰입을 통해 자신에게 왔다가 사라진 사랑을 애도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와 건축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나’라는 현신은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으므로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다는 허무의 철학을 신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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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겨울이 시작된 날/밖에는 눈이 쌓이고/눈이 쌓여 적막한 내게/어떤 음악은 기어이 찾아오고/서른 번도 더 지나간/눈쌓인 겨울로 난 길과/그 길에 서 있던 당신과 나는/아무것도 아닌 일로/웃고 울고 마주보던 당신과 나는/저 희미한 설경보다/더 멀어진 나와 당신은/끝없는 정적 속에서/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눈을 맞으며/그곳에 그대로 선 채/어느 방향으로도 향하지 못하는 눈길을/거두지도 못한 당신과 나 사이로/어떤 음악이 기어이 당도하고/갑작스런 폭설에 갇힌 내게/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달력 위의 무기력한 숫자들을 바라보는/내게, 당도한 어떤 음악은,/어쩌면 지금이 마지막이라고/내게, 그리고/지금 내게 없는 당신에게
- 「당신과 나」


낮술을 자주 마셨던
멀거나 짧았던 날들
몸과 마음이 미치지 못한 영토
그게 전부였나
선명했던 빛도
기억의 윤곽도
몸을 치던 바람도
내 것 같지 않았다
돌아가고 싶었다
그리움이 살던 창밖으로
창밖이라는 당신에게
- 「창밖이라는 당신」


해맑게 웃으며/같이 죽자, 했었다/죽음마저도 쉬워 보였던/오래전 우리는/그랬었다/생은 더디고/시간은 무뎌/구원처럼 헤어지던 당신과 난/아무런 고통 없이/한마디 말도 없이/두 손을 흔들었다/내 많았던 날들은/당신과 무관했었다/나의 비릿한 살덩이들은/수백 번 소각로를 돌아 나왔다/어쩌면 당신은 벌써 죽었을까/난 조금도 울지 않았는데
- 「한마디 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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