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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91198750808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목차
Prologue
.
1장. 집의 시작
- 긴 집, 현관
2장. 공용 공간
- 복도, 식당, 주방/세탁실, 거실, 다락(+계단)
3장. 개별 공간
- 부부 침실, 욕실, 아들방
4장. 숨은 공간
- 중정 테라스, 수납장
5장. 외부 공간
- 옥상/마당, 텃밭/정원/장독대
6장. 부속 공간
- 별채(구담소), 정자
7장. 못다한 이야기
부록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어머님은 마침 현장 조사를 마친 윤근주 건축가에게 직접 기른 채소로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셨는데, 이때 거실 큰 창에 서서 바깥 풍경을 살피던 건축가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단풍나무 너머가 새로 지을 집의 자리가 되겠지. 저곳에 딸네 집이 들어서면 부모님들이 이 창으로 자주 내려다보시겠구나. 여기서 새 집의 거실과 식당이 보이게 하면 어떨까?’
1장. 집의 시작 - 긴 집 중
“우리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아파트를 떠올리면 비효율적 구조인 건 맞죠. 침실에서 물 한 잔 마시러 주방에 가거나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화장실을 가려면 복도를 한참 걸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비효율적 구조에서 오는 ‘사소한 번거로움’이 주는 행복이 있어요. 복도를 지나다 우연히 창밖 풍경을 보며 계절을 느끼고, 가끔은 멈춰 서서 생각에 잠기고, 복도에 걸린 그림이나 책장에 놓인 책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거든요.”
2장. 공용 공간 - 복도 중
“왜 집 이름을 ‘소담재(鯂憺齋)’로 지었냐고 많이들 물어보세요. ‘소담(鯂憺)’은 편안함, 고요함이 되살아난다는 뜻인데,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 부부가 그동안
소진되었던 내면을 회복해 남은 인생을 안정되게 살고 싶은 바람을 담은 것이죠.”
2장. 공용 공간 - 거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