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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존재들의 생태학

고마운 존재들의 생태학

(지구 교양인이 알면 반할 수밖에 없는 열 편의 소중한 생물의 세계)

미겔 델리베스 데 카스트로 (지은이), 남진희 (옮긴이)
두시의나무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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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존재들의 생태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마운 존재들의 생태학 (지구 교양인이 알면 반할 수밖에 없는 열 편의 소중한 생물의 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 ISBN : 9791198876256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11-28

책 소개

하찮게 보이던 벌레와 미생물, 잡초와 균류가 인간의 생존을 지탱하는 숨은 주역임을 밝히며 생태계의 진짜 가치를 일깨우는 과학 에세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삶의 기반이 얼마나 다양한 생명들의 협력 위에 놓여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벌레, 잡초, 균류, 미생물, 박쥐…
인간이 하찮게 보거나, 징그러워하거나, 아예 관심을 주지 않는
생명을 향해 고령의 생물학자가 보내는 애정 어린 찬사


어떤 동물의 멸종이 인간이 처한 환경 위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한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 스페인 생태학 연구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생물학자인 저자는 이런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여든을 앞둔 학자가 평생의 연구 경험 끝에 도달한 결론은 자명하다. 인간이 처한 환경 위기는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긴밀하게 얽혀 있으며 우리는 다양한 생명체들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작물의 수분 문제를 해결하는 딱정벌레,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박쥐, 동물의 사체를 재빨리 처리해 없애는 콘도르,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조절하는 미생물, 물을 정화하고 해안을 보호해주는 굴 등 우리가 하찮게 여기거나 아예 관심을 주지 않는 생명체들 덕분에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분명하게 알게 된다.
많은 연구와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생명계의 소중한 주역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이 책은, 생물다양성 감소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환경 위기의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인간에게는 비록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언제나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생물들의 다채로운 사례에 더해, 노학자의 경험과 통찰, 애정 어린 서술이 잘 어우러져 있다.

“이 세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은
이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있다.”

★ 출간 즉시 스페인 베스트셀러 ★

여든을 앞둔 저명한 생물학자가 당장 전하고 싶은 생태계의 가치
“인류의 운명은 다른 모든 생명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다”


세계적인 가수 비올레타 파라의 <생명에 감사하며>라는 노래 이야기로 서문을 여는 이 책은, 인간의 생명력에 대한 찬가로 널리 알려진 이 노래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사실로 독자를 안내한다. 생명이라는 것이 우리 인간을 뛰어넘어 훨씬 더 광범위하다는 사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생명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인간의 행복은 그 다양한 생명체들에게 엄청나게 빚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노래가 발표된 수십 년 전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런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 우리가 먹고 마시며 숨 쉴 수 있고, 적정한 온도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상호작용하며 생태계를 균형 있게 유지해온 수많은 다른 생명체들 덕분이지만, 우리는 인간중심주의에 갇혀 이 모든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데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잡초, 지렁이, 균류, 박쥐, 미생물 같은 생명체들에게 주목하며 우리가 인간 중심의 세계에서 벗어나 광대무변한 생명의 세계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인류는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위기를 맞았지만,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파국을 막는 중요한 길이자 유일한 길임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책이다.

생물다양성 감소보다 인간이 처한 다른 환경 문제가
먼저라던 아버지를 설득하고 싶어서 쓴 책


이 책의 시작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대의 유명 작가였던 저자의 아버지 미겔 델리베스가 아들에게 함께 책을 써보자고 제안했고, 이들 부자는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주고받은 대화를 담아 『상처받은 지구(La Tierra herida)』라는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버지처럼 많이 교육받고 충분한 교양을 갖춘 사람도 생명의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아버지는 동식물의 멸종보다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오염의 증가 등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닥치는 비극적인 일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한다고 보았다. 저자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그리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현대인들을 위해) 다양한 생물들이 베푸는 기여에 고마움을 표하는 글을 꼭 써야겠다고 다짐했고, 아버지에게 보내고 싶었던 이 글은 이 세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책이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박쥐에게 씌워진 오명?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가 아니라고?
자연의 가치를 더욱 단단히 새기는 흥미진진한 과학 이야기


원래 해충을 통제하는 생물로 거미를 다루려고 했던 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인공을 박쥐로 바꾸기로 결심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으로 박쥐를 지목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병의 전염은 박쥐에게만 국한된 일은 아니며 박쥐는 정당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오늘날 해충 방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비용을 생각한다면 박쥐가 자연 방제를 통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또 눈으로 알아차리기 힘들 만큼 미미한 존재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산소를 방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구의 허파는 흔히 말하듯이 아마존이 아니라 바닷속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이 플랑크톤들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해안 생태계의 절반 가까이가 인간의 활동으로 파괴되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 생명체의 가치를 알아차리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렇듯 이 책은 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들에게 방점을 찍는다. 박쥐와 식물성 플랑크톤 외에도,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질병 치료를 위한 중요한 약제로 쓰이는 잡초,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식물이나 나무를 지탱하며 땅속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균류, 동물의 사체를 처리해 질병 확산을 막는 콘도르, 알고 보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절대적인 요소인 미생물,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물을 정화하고 해안을 보호하는 굴, 식물의 씨를 퍼뜨리는 여우 등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을 이룬다. 그리고 이 흥미진진한 생태계 사례들을 읽어가다 보면 그 안에 인간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이런 벌레들, 이런 식물들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무얼 잃게 될까?
디스토피아의 도래를 두려워하는 대신 생명에 대한 존중으로 나아가기


수많은 생명체는 상호작용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연의 복잡성은 그 자체로 힘과 회복력을 갖는다. 따라서 인간이 생물 종을 제거하고 그 연결 고리를 약화하거나 파괴하면 전체 생태계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 인수 공통 감염병이 증가하고, 물과 먹거리의 안전성이 흔들리고, 기후 위기가 도래한 이유는 인간이 성장에만 매몰되어 각 생명체의 역할을 경시했기 때문이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말한 “상호성이라는 피할 수 없는 그물망” 안에서 인류의 운명은 다른 모든 생명체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다. 환경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더 커지는 오늘날, 이 책이 전하는 ‘생명에 대한 감사’ 메시지가 더욱더 유효하고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목차

이 책을 쓴 이유: 살아 있기에 더 아늑한 우리 지구

우리 병을 치료해주는
잡초 덕분에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는
지렁이 덕분에

육지에서 생명을 지탱해주는
균류 덕분에

들판을 청소해 질병으로부터 구해주는
콘도르 덕분에

우리 몸속에서 살아가기에 어쩌면 ‘우리’라고도 할 수 있는
미생물 덕분에

우리가 먹는 식물들이 잘 자라게 해주는
딱정벌레 덕분에

우리가 숨 쉬도록 산소를 방출하는
식물성 플랑크톤 덕분에

잠재적 해충을 통제하는
박쥐 덕분에

물을 정화하고 해안을 보호하는
굴 덕분에

나무와 관목의 씨를 퍼뜨리는
여우 덕분에

에필로그: 이렇게나 많은 것을 주는 모든 생명에 감사하며

감사의 말

저자소개

미겔 델리베스 데 카스트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태어났으며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이베리아스라소니 생태학에 관한 논문으로 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국립과학연구위원회(CSIC) 산하 도냐나 생물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스페인 국립과학연구위원회 명예교수다. 스페인 생태학, 이베리아스라소니 연구 및 환경보호와 과학의 대중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스페인 환경부가 수여하는 국가환경상을 비롯해 세계자연기금(WWF)의 국제보전공로상, 2022년 안달루시아 메달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전문 학술지에 수백 편의 과학 논문을 발표했고 『상처받은 지구(La Tierra herida)』(공저), 『위기에 처한 자연(La naturaleza en peligro)』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인기 저서들을 집필했으며 기후 위기, 사막화, 생물 종의 멸종, 물 부족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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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며 스페인 및 중남미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루시의 발자국』, 『사피엔스의 죽음』, 『사피엔스의 의식』,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보르헤스의 꿈 이야기』, 『세계문학 강의』, 『벌집』, 『42가지 마음의 색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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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희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우리는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불평등, 환경을 해치는 행위, 인구와 소비, 오염의 증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이 모든 것에 아버지는 관심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생물다양성의 감소와 동식물 개체군의 멸종 등을 다루기 시작하자 아버지의 태도가 급변했다. “아들아, 네가 스라소니의 멸종을 걱정하고, 그걸 막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나도 그런 건 원치 않아. 하지만 우리가 예전에 다뤘던 다른 문제들의 심각성과는 비교할 수 없어. 어떤 종이 사라진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지만, 극적일 정도는 아니야.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 급기야 아버지는 책에서 그 부분을 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내가 (직접 알게 된 유일한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거부 의사를 밝히자, 아버지는 식사 시간에 동생들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미겔은 동식물 이야기만 하고 싶어 하는구나. 나도 그런 이야기가 의미가 없다고까진 말하지 않았어. 그렇지만 우리가 다루려는 비극적 상황을 흐려놓을 것 같아. 사람들은 이 책에 흥미를 잃을 거야.”
그 순간 아버지를 설득해야겠다고 결심했다.
_이 글을 쓴 이유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스타틴은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품 중 하나인데, 이 역시 균류에서 추출된다. 이식 수술에서 사용되는 면역억제제인 라파마이신은 이스터섬의 또 다른 토양 박테리아에서 얻은 것이다.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사례를 들 수 있다. 일부 생화학자들은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분자를 설계하는 화학합성이 이루어지면서 더는 자연산 제품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번스타인과 치비안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06년 사이에 특허를 받은 의약품의 약 절반이 야생종에서 유래했다.
_우리 병을 치료해주는 ‘잡초 덕분에’


21세기에 들어서기 직전에 오리건주에서 하나가 더 발견되었는데, 내가 아는 한 이 버섯이 현재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버섯은 약 965헥타르(대략 축구장 1,500개의 넓이)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고, 나이는 2,400∼8,650살로 추정된다. 지구에서 가장 큰 이 생명체는 엄청난 비밀을 안고 있는 유기체다. 이들이 우리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말 그대로 우리 발밑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균류가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많이 한다는 사실의 단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_육지에서 생명을 지탱해주는 ‘균류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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