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우리는 부활한 예수를 증언한다

우리는 부활한 예수를 증언한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

제럴드 오콜린스 (지은이), 권헌일 (옮긴이)
비아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우리는 부활한 예수를 증언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부활한 예수를 증언한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9119892724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3-28

책 소개

신앙은 단순한 예와 아니오의 모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그리스도를 만나 이를 통해 하느님, 세계, 인간을 다시 보고, 다시 받아들이고, 이에 맞게끔 '나'를 바꾸어 나가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세속주의가 확산하고 신앙의 가치가 도전받는 오늘날, 불확실성과 의심의 시대,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재발견하는 데 이 책은 더없이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I. 배경 이론의 중요성
하느님, 하느님의 행동, 신앙
유비에 대한 탐구
부활에 대한 유비들
사별 경험들
신비로운 환상
그리스도의 환상

II. 역사적 증거와 그 한계
두 가지 극단
역사적 증거
증거의 한계

III. 증언과 체험
부활한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
부활한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것

IV. 예수의 빈 무덤 ― 역사와 신학
역사의 기초
빈 무덤의 신학적 의미
덧붙임 :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넘어서

V. 계시이자 구원인 부활 ― 마태오, 루가, 요한
계시
구원

참고도서 목록
인물 색인 및 소개
제럴드 오콜린스 저서 목록

저자소개

제럴드 오콜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생. 로마 가톨릭 사제이자 예수회 수도사, 신학자. 호주에서 태어나 1950년 예수회에 입회했고, 멜버른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1963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영국으로 가 런던 대학교 히스롭 칼리지에서 신학 석사STL학위를, 케임브리지 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에서 박사 학위PHD를 받았으며 케임브리지 웨스턴 예수회 신학교, 멜버른 예수회 신학 센터를 거쳐 1973년부터 2006년까지 33년간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교 조직 신학, 기초 신학 교수로 활동했다. 이후 세인트 메리 대학교 연구 교수로 활동하다 2024년 세상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서리 대학교, 존 캐롤 대학교, 호주 가톨릭 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학 연구 및 교회 일치 운동에 대한 기여로 미국 가톨릭 대학교에서 요하네스 콰스텐 메달을, 호주 정부로부터 훈장Companion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받았다. 부활, 삼위일체, 성육신, 구원 등 신학의 주요 주제들과 관련된 저서를 포함해 80여 권의 책을 썼으며 특히 현대 그리스도론 발전에 공헌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 『그리스도론』Christology, 『가톨리시즘』Catholicism, 『우리의 구원자 예수』Jesus Our Redeemer 등이 있으며 한국에는 『기초신학』(분도출판사), 『계시란 무엇인가』(가톨릭출판사), 『부활해석』(대전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등이 소개된 바 있다.
펼치기
권헌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대학원에서 로완 윌리엄스의 비극적 상상력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목회 사역을 하면서 대학원에서 조직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우리는 부활한 예수를 증언한다』(비아), 『현대 영국 신학의 흐름』(알맹e)을 한국어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초기부터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을 이야기할 때 은유의 성 격을 지닌 언어를 사용했다. 그들은 이 사건을 통해 죽음을 맞이했던 그리스도께서 "죽음이라는 잠에서 깨어나셨"다고, "다시 살아서 일어나셨다"고 이해했다. 바울이 활동하던 시기, 이미 그들은 부활이 다른 사건과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근본적으로 다른 사건임을 알고 있었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유비를 활용했다. 부활을 가장 잘 표현하는 유비는 (이미 일어난) 세계 창조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세계 종말의 유비다. 이 두 사건은 예수를 다시 살리신 하느님의 변혁하시는 힘을 보여 준다. 이 같은 맥락에서 부활은 새로운 창조임과 동시에, 만물의 종말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에는 '아직'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 특성은 부활을 설명하려는 모든 시도를 일정 부분 제한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인류와 세상에 충만한 현실이 될 때까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다. 또한, 부활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부활이 우리의 하느님 개념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가 무심코 지나치지만, 바울은 부활에 대해 잘못 말하는 것은 곧 "하느님을 거짓 증언하는 것"(1고린 15:15)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부활에 대한 증언과 하느님에 대한 증언을 하나로 연결했다. 사도가 만든 이 연결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부활을 온전히 설명해 내려는 시도는 하느님을 온전히 설명해 내려는 시도만큼이나 잘못일 수밖에 없다.


유비를 중시하는 이들은 사건, 사물, 혹은 사람 사이에 의미 있는 유사성을 찾는다. 그들은 비교를 하면서 비교 대상 사이에 많은 유사점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유사점은 실제로 매우 분명할 수도 있고, 반대로 매우 희미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두 식물 사이에 유사성이 너무 많고 분명하면 둘은 동일한 종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반대로 거북이와 운동장처럼 둘 사이에 유사성이 너무 적고 희미하다면, 둘을 가지고 유비를 활용하는 것은 거북이나 운동장 모두를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도 되지 않을 수 있다. 거북이는 살아 있고, 작고, (상대적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운동장은 (살아 있는 잔디와 지렁이가 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죽어 있고, 크고, (상대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유사함-다름'이라는 척도로 보면 사물과 사물 사이의 유비, 사건과 사건의 유비는 이 두 극단 사이 어디에나 위치할 수 있다. 둘 사이에 유사성이 적고, 희미할 경우 유비는 우리의 이해와 해석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럴 때는 유비를 활용한 논증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또한, X(이를테면 거북이)가 한 가지 측면, 혹은 여러 측면에서 Y(운동장)와 비슷하다고 해서, 거북이와 운동장이 다른 측면에서도 비슷하리라고 넘겨짚을 수는 없다. 논리상 많은 유사성이 있다고 해서 두 사물이나 사건이 다른 측면에서도 꼭 비슷하리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유비는 무언가를 증명하거나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 알지 못하는 것을 알려 주지는 못한다. 대신 유비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앎과 믿음 위에서 새로운 정보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매우 독특한 주장이라 할지라도 그럴 수 있겠다며 받아들이게 된다. 즉, 유비는 새로운 정보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맥락에 배치하고, 때로는 이를 일반적인 원리로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런 유비를 잘못 사용한다. 유비는 특이한 주장, 더 나아가 독특한 주장을 희생시키면서 익숙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 유비는 두 가지가 유사하면서도 동일하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므로, 이를 통해 우리는 둘의 차이도 인정하고 유비 대상의 새로운 측면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유비는 '완전히 동일한 것'이 아닌 '어느 정도 유사한 측면'을 찾는 것이기에, 새로운 무언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도 그 새로움을 인정한다. 유비를 근거로 매우 낯설거나,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거부하고 배제해서는 안 된다.


사랑에는 나름의 근거와 논리가 있고, 그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진실로 무언가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의 모든 것을 온전히 알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때로는 너무 많은 말을 하기보다 침묵하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다.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에서 갑자기 돌아온 간달프를 보고 그의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경이로움과 기쁨, 두려움 사이에 있었으며, 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어떤 설명, 모든 설명, 그 모든 설명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경이롭다. 우리는 어느 순간 더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한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침묵 가운데 경외하는 것뿐이다.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 앞에서, 하느님의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 그 경이로운 순간 앞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