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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23582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5-10-1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재원에게
Ⅰ. 보고 싶지만, 괜찮아
특별한 날은 특별히 아프다
재원이는 재원이, 애진이는 애진이
기집애, 그럴 줄 알았다
지현과의 이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온전히 너만을 위한 시간
Ⅱ. 아빠에게 마지막 날은 없어
빨래를 개는 아내 옆에서
10·29 그날의 기억
너를 만나러 가는 여행
집에서 멀리멀리
49재
애진이네 집
한겨레에 실린 100일의 일기
그래도, 결심
Ⅲ. 아픈 시간도 머물러 있지만은 않음을
어떤 문자, 어떤 위로
신입사원 애진이의 추도식
용기를 내어 유가족협의회로
분향소 이야기 1
159번째 희생자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인데
눈물도 마른다: 이상민 탄핵 기각을 보면서
토요일 저녁은 마로니에공원에서
분향소 이야기 2
Ⅳ. 아로새기다
남자친구 T를 만나다
이제는 받아들이는 단계에 온 건가
꿈에서 본 애진이
새해 인사
나는 아직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아로새기다
친구
애진이의 생일 파티
에필로그 | 보고 싶지만, 괜찮아(1주기 애진이에게 보내는 편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빠는 사랑에도 총량이 있는 줄 알았어. 그래서 누나가 떠났을 때 내 사랑도 모두 떠났다고만 생각했어. 누나를 잃을 때 분명 나도 전부 잃었는데, 너를 보니 그렇지 않았어.
생은 이야기로 남는다. 슬픔 또한 이야기로 빚어지면 비로소 견딜만한 고통이 된다. 육신은 사라져도 생의 궤적, 관계는 이야기라는 끈이 된다.
그때 그 마음에는 이름도 없었다. 나도 모르는, 접해보지 못한, 감당도 되지 않아 뭐라 표현할 수도, 아니 느낄 수도 없는 감정이었다. 감정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모습으로만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애진이를 보내고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