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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연결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99283008
· 쪽수 : 146쪽
· 출판일 : 2025-07-03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99283008
· 쪽수 : 146쪽
· 출판일 : 2025-07-03
책 소개
우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모색해가는 책이다. 저자인 케이 템페스트는 래퍼로 무대에 서며 관객과 연결되었던 순간들, 자신을 받는 대명사를 she가 아닌 they로 선택하기까지의 시간들을 거쳐 이 연결됨의 지향에 다가선다. 그 매개로 저자는 ‘창작성’(creativity)을 제시한다.
목차
추천의 글 _ 시대에 기대어있지 않음으로써 시대를 짓는 일에 관하여
셋업
사운드 체크
문
찬조공연
준비
무대로
연결의 순간
감사의 글
미주
리뷰
책속에서
어쨌든 나에게는 어둠과 빛이 모두 필요하다. 어둠은 걷어내고 빛만 남긴 글을 써보려고도 하였다. 상심으로 눌러쓴 앨범보다는 가능성을 담은 앨범이 세상에 더 유용한 전망을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아직 그런 글이 써지지는 않았다. 균형은 바람 어린 목표일 뿐, 진실된 삶의 반영은 선택일 수 없다.
우리는 우리가 지지하는 신념, 반대하는 신념의 이송 장치가 된다. 이쪽, 저쪽 진영의 양극단에서 정의롭고 올바르게 집단의 의식에 나를 투영하기 위해 나의 섬세한 결을 침묵시킨다. 대신 타인으로부터 얻는 호응을 만끽한다. 나는 크로스 오브 세인트 조지다. 나는 올 캅스 아 배스터스다. 거슬린다면 너를 욕해주마.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안다. 나는 내가 지지하는 신념이다.
깊이의 삶이 펼쳐지는 스펙트럼, 그 전반에 걸친 의식의 부재는 스스로의 불편한 지점을 가뿐히 침묵시킨다. 그리고 그 침묵은, 타인을 읽을 때도 주장된다. 본래의 모습대로 다층적이고 다면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을 혐오한다. 공통된 배경 여하에 따라서 ‘저들’과 ‘우리’를 자의적이고 매끈하게 갈라쳐 부류를 나누고 싶어 한다. (…) 타인에게 수용되어야 굳세어지는 확신이라면 그것은 확신이 아니라 허위이다. 그 허위는 조금만 캐고 들어도 갈 곳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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