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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9930721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목차
1. 명동뷰티 시대에서 성수뷰티 시대로
2. 인사이드 올리브영
3. K-뷰티 인디 브랜드의 성장 배경
4. K-뷰티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5. K-뷰티 성장의 중심, 브랜드사
6. K-뷰티 시장의 보이지 않는 설계자, ODM 사
7. K-뷰티 파이프라인 유통사
8. K-뷰티 성장의 실행자, 마케팅회사
9. 브랜드 마케터가 아닌 브랜드 전략가의 리더십
10. K-뷰티 미래의 설계자 그리고 리더의 의사결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글은 각각의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 스토리와 그 배경에 있는 뷰티 시장의 변화 과정,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과 공통된 전략을 알아보고, 그중에서도 글로벌 관점의 성장 전략 및 이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K-뷰티 브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생태계와 그들의 경쟁력과 판단 기준 등을 이해함과 동시에 이를 브랜드사 입장에서 어떻게 마케팅 전략과 유통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정, 그리고 그러한 전략적 의사결정 앞에 서 있는 리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K-뷰티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다양한 업계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정확하게는 그들의 의사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산업 변화의 속도는 두 세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한 회사에 들어가면 최소 20년 정도 다니면서 신입사원, 대리 및 과장, 중간 리더(팀장), 신임 임원 등으로 성장해 가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업무적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치고, 서로 다른 직급과 조직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관계를 만들고 업무적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경험치를 쌓으면서 서서히 한 명의 단단한 리더로 성장해 가게 된다.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뷰티 회사들은 신입사원 채용을 통한 육성이 아니라 경력사원을 채용하여 현업에 바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구성원들 역시 3~4년에 한 번씩 이직하며 커리어를 쌓고, 직급을 높여가는 일도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개인이 마주하는 하나의 문제가 남게 되었다. 바로 역할과 책임, 업무 역량과 리더십 역량, 문제 해결과 갈등 해결, 단기 과제 해결과 장기 전략 수립, 브랜드 초기 과제와 성장기 전략 등 복잡성과 과정 설계 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한 ‘경험 공백’ 문제이다. 과거에는 회사를 오래 다님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던 것들이, 이제는 온전히 개인의 자기 개발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었다. 특히 일반 직원에서 리더(팀장, 임원)로 갑자기 위치가 변화되어 나의 의사 결정 범위와 책임이 갑작스럽게 커지는 경우 이런 경험 공백은 자칫 잘못된 의사결정 루프(Loop)로 흘러 들어가게 만들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치 공백에 대해 어느 정도의 참고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하나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기보다는 ‘관점과 해석’을 통해 자기만의 관점을 축적하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단서’를 찾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뷰티 업계뿐만 아니라 패션, F&B 등 소비재 마케팅, 영업, 전략 등의 업무에 종사하거나 이런 필드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뷰티 브랜드 및 유통 사례뿐만 아니라 K-POP, 인디 패션 브랜드 및 무신사, 쿠팡과 같은 플랫폼의 변화 과정과 역할 등에 대해서도 나름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을 읽고 내가 해석하는 것과 또 다른 관점으로 비평할 수 있다면 이 글은 어느 정도의 목적을 이룬 것일 수도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지식과 경험, 이를 배경으로 하는 관점과 해석을 가지고 다양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K-뷰티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지속 성장에 기여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