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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

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

장은교 (지은이)
터틀넥프레스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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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34944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6-06-10

책 소개

17년간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퇴사를 고민하며 ‘정지선’에 서게 된 장은교 작가는 지금껏 살아온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익숙하지 않은 길로, 겁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길로 들어서기로 결심한다. 마흔이 넘어서까지 미루었던 운전을 해보기로 한 것. 이 책은 작가가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하는 날부터 초보 운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산문과, 삶의 정지선 앞에서 멈추지 않고 운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간 여성 운전자 7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정해진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봐도 되지 않을까?’
마흔넷, 이제까지 가지 않았던 길로 가보기로 했다

17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할지 고민하며 모든 걸 멈추고 휴직 중이던 어느 날, 작가는 갑자기 집을 나선다. 목적지는 운전면허학원. 이제까지 해보지 않았던 일, 두려워서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여겼던 일, 바로 운전면허를 따보기로 한 것. 『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는 운전에 관한 이야기이자, 정지선이라고 생각했던 인생의 선을 넘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다.

뒤늦게 면허를 딴 초보운전자의 분투기와
정지선을 출발선으로 바꾼 여성 운전자 7인의 인터뷰

이 책은 장은교 작가의 산문과 7인의 여성 운전자 인터뷰가 교차하는 방식의 ‘인터뷰 산문집’이다. 면허학원에 등록하고부터 초보 운전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는 스토리 라인에 『인터뷰하는 법』,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공저)를 통해 세상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인터뷰해온 장은교 작가만의 인터뷰가 동행한다. 선배, 동료 여성 운전자들의 삶을 담은 인터뷰는 길 위에서만이 아닌, 삶을 운전해나가는 우리에게 응원과 용기를 준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그냥 하면 되는 거야.”_석향옥
“우리는 안 되면 안 되고, 되면 돼. 아주 배짱적이야.”_박삼순

예순여섯 살에 실기시험에 한 번에 붙어 주변을 놀라게 했던 석향옥 운전자, 사랑을 연료로 태운 차를 운전해 가족은 물론 이웃을 도와온 장희자 운전자, 길 위에서 문제 해결을 해나가는 자신이 기특하다는 운전 신동 이슬기 운전자, 여성 운전자도 드물던 시절 강원도 양양의 최초 여성 택시기사로 활약한 박삼순 운전자, 트레일러 면허라 불리는 1종 특수(대형견인) 면허를 가진 히어로 권이서 운전자, 공간 디자이너의 ‘차’라는 공간 이야기를 들려준 김재화 운전자, 그리고 작가가 아는 이 중 가장 오래 ‘장롱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하공이 운전자(작가의 어머니) 인터뷰까지 평범하고 비범한 여성 운전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출발선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

자꾸 내 앞에서만 빨간불이 켜지는 것 같을 때
여기가 끝이라고, 정지선이라고 멈춰 세울 때
정지선을 출발선으로 만들어간 이야기.

자기 삶의 운전대를 잡으려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
『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

목차

프롤로그_무면허로 태어난 우리

COURSE 1.
운전이라는 세계
어느 날 우산을 쓰고 운전면허학원으로 걸어갔다
(interview) 이것이 나의 끝이 아니라고_석향옥

COURSE 2.
시험 앞에서 나는
도로교통법을 읽는 시간
(interview) 장희자라는 큰 차_장희자

COURSE 3.
길 위에 신호들이 있었다
(interview) 운전 신동의 초보 생활_이슬기

COURSE 4.
어떤 굴욕감의 시동
선을 넘는 사람
(interview) 지도 따위 필요 없어_박삼순

COURSE 5.
인생에도 연습면허가 있다면
길 위엔 늘 변수가 있다
(interview) 권이서의 슈퍼파워, 밀고 나가는 힘_권이서

COURSE 6.
우리는 모두 인생의 초보라서
다음 안내까지 직진입니다
(interview) 나의 그라운드, 나의 차, 너는 나를 알지_김재화

COURSE 7.
고독한 운전자
정지선이 출발선이 될 때
(interview) 장롱면허? 해봤다는 게 중요한 거야_하공이

에필로그_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저자소개

장은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과 책에서 늘 배우고 있는 사람. 사람을 만나듯 책을 읽고, 책을 읽듯 사람을 만나려 한다. 이런 마음을 담아 『인터뷰하는 법』과 『오늘도 당신이 궁금합니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공저)를 썼다. 신문기자로 17년 동안 일했고, 동료들과 함께 두 차례 한국기자상(제40회, 제54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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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때 휴직 중이었고 퇴사를 고민 중이었다. 미래의 나를 상상하기 어려웠다. 미래의 나는 알 수 없었지만, 오늘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운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이것은 운전에 관한 이야기다. 이것은 운전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모두 무면허로 태어난, 여전히 어디로 가야 할지 어렵고 서러운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삶의 많은 것이 그렇듯 어느 날 문득, 무언가 하게 된다. 오래 고민한 것도 아니었고 운전을 시작해야만 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때의 나는, 지금껏 살아온 것과 반대 방향으로 한번 가보고 싶었다. 익숙하지 않은 길로, 겁내서 들여다보지도 못했던 길로, 막연히 어둡다고 믿었던 길로 발을 내디뎌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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