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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24065532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6-01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흐르는 초록을 훔치며 7
6월 1일 시 ─ 당부 13
6월 2일 산문 ─ 돌 위에 돌을 얹는 일 19
6월 3일 산문 ─ 복숭아처럼 25
6월 4일 시 ─ 출몰 31
6월 5일 산문 ─ 새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 35
6월 6일 단상 ─ 망종 39
6월 7일 시 ─ 나무는 자란다 43
6월 8일 산문 ─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세 번 말할 것이다 47
6월 9일 산문 ─ 두 사람 모두 맞지 않는 거리가 있다 53
6월 10일 시 ─ 우리는 포옹한 적 있다 59
6월 11일 산문 ─ 이 패를 드립니다 63
6월 12일 산문 ─ 마당에는 고양이가 산다 69
6월 13일 축시 ─ 오늘 당신 웃었으면 79
6월 14일 축시 ─ 우리는 우리의 모양으로 접혀서 포개져 83
6월 15일 산문 ─ 이번 여행 정말로 실패? 87
6월 16일 시 ─ 섬망 95
6월 17일 산문 ─ 믿거나 말거나 99
6월 18일 산문 ─ 좋은 꿈을 꾸었어 105
6월 19일 단상 ─ 우연한 슬픔 111
6월 20일 시 ─ 모르타르 115
6월 21일 단상 ─ 손을 잡고 내려가볼까요 119
6월 22일 산문 ─ 자기도 어리면서 123
6월 23일 시 ─ 장마 129
6월 24일 시 ─ 건조 133
6월 25일 산문 ─ 그럴걸 137
6월 26일 시 ─ 점 선 면 143
6월 27일 짧은 이야기 ─ 왈츠 147
6월 28일 산문 ─ 두고 온 것들 155
6월 29일 시 ─ 나의 죄 수습이 안 되네 159
6월 30일 반성문 ─ 자꾸 흘리는 버릇 16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익숙한 카페에 앉아 간신히 풀린 위장이 언제 다시 꼬일지 긴장하며 원고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순간 맞은편 창에 희미하게 제 얼굴이 비쳤습니다. 매사에 자책하는 마음이 앞서는 저, 그때마다 꼬여버리는 몸을 어쩌지 못하는 저, 그런 저의 그늘진 얼굴에 왜 엄마와 아버지가 한데 들어 있던 것일까요.
_작가의 말 「흐르는 초록을 훔치며」 부분
기도하는 자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하는 기도와
그걸 옮겨주는 경적
눈이 내려
하얗게 쌓여
초콜릿 나눠 먹으며
여름을 향해
하얀 깃발에
이름들을 적어서
흔들었을 적에
하얗고 뿌연 꿈으로 뒤섞이는
장면을 목격한 적 있다
_6월 10일 「우리는 포옹한 적 있다」 부분
비틀거리면서도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어떤 오해로부터 마음을 가늠할 수 있는지 배웠다. 호명되지 않는 생활과 마음에 어떤 이름을 지어주어야 하는지 배웠다. (…) 선생님은 고개를 어떻게 넘어가야 하는지 고개 너머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먼저 묻는 사람. 생활이라는 숭고한 일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가르쳐준 사람. 선생님을 바라보고 있자니 숭고해진다고, 그 얼굴을 사랑하지 않을 용기가 도무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_6월 11일 「이 패를 드립니다」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