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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942223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5-09-0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월봉서원 앞 감나무
마늘
모래는 바위의 울음을 알고 있다
풀을 베다
독소금 호수
소읍
횡혈식석실묘에 대한 명상
기찻길 옆
꽃무릇
가을 우편함
월봉서원 앞 감나무
늦가을
대금 산조
가을 영산강
명사산
연륜
핥고 싶다
제2부 검은 꽃의 감정
선천적 그리움
겨울 서간체
베란다 의자
월식
출렁다리
율정점에서의 이별
헐벗음에 대하여
사리에서
적소의 꽃
울음 무늬
검은 꽃의 감정
구름무늬 반닫이
율을 짓다
돌탑
청별항
겨울 저수지
테러리스트
제3부 보늬
찔레꽃역
낮달맞이꽃
인당수
풍력발전기
보늬
새 장수
망종
바닷가 민박집
누님의 꽃밭에서
장마
부채
자귀나무
그림자에 갇히다
소나기
밥 냄새
처서
붓꽃 피는 아침
제4부 눈물주의보
비밀번호를 몰라서
2월
눈물주의보
가파도와 마라도 사이
구례군 광의면 온동리 난동마을
민들레
빨간 넥타이
봄 전입신고
섬진초등학교
자운영
재채기
손금에 내리는 비
청딱따구리
조팝꽃
빗방울 속에 산이 들어있다
별 못
해설
자아(self)를 찾아 떠나는 낭만주의자의 회고 - 염창권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늘
뜨거운
불판 위
한꺼번에 올려진 채
노릇노릇 익어가는
이백여* 뼈마디
속살이
아리는 슬픔
말갛게
고인 눈물
모래는 바위의 울음을 알고 있다
달구어진 모래에
귀를 대면 들린다
어디 먼 데
심장을 두드리는 고동소리
화산이 폭발하는지 피어오른 잿빛 연기
바위와 자갈들
강을 따라 흐른다
모서리와 모서리를
부딪히며 구를 때
뜨겁게 흐른 눈물을 핥아주던 온기들
해변 가 조가비에
눈 맞추면 보인다
섬광 번쩍번쩍
부서지는 천둥번개
새 떼가 내려앉은 바위섬
밝아오는
아침 해
풀을 베다
이것은 푸른 정신
처참한 순절이다
지구상 최후 보루 지키기 위하여
처서와 백로 그 사이
온몸으로 저항한다
볼록볼록 터진 물집
되살아나는 아픔
거미줄 걸린 나비
목숨 줄 죄어오던
네 눈길,
캄캄한 어둠
눈물 적신 이름이다
홀로 앉아 바라보면 배고픈 저녁 불빛
스르르 드는 잠
푹신한 요람
이것은
만인의총*
향기론 무덤이다
*정유재란 때 남원성에서 순절한 지사들의 무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