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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9508910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11-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미술관을 순례하며 시작된 나만의 미술사
1장 르네상스를 꽃피운 힘: 비교와 경쟁의 미학, 파라고네
2장 르네상스식 ESG 경영: 코시모 데 메디치와 산 마르코 수도원
3장 피렌체 길모퉁이의 성모들: 그들은 왜 성모상에 집착했나
4장 새로운 예술 혁명의 발상지: 천재 화가 마사초의 유산, 브란카치 예배당
5장 레오나르도가 창조한 가상현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최후의 만찬>
6장 그림 속에 인문학을 들여온 스토리텔러: 보티첼리와 신플라톤주의의 콜라보
7장 예술이 된 카툰: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8장 초상화의 혁명: 거침없는 상남자 조르조네
9장 미완의 미스터리: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
10장 여성의 힘: 시저의 정신을 품은 여인, 아르테미시아
11장 가짜 혹은 대박: 뒤바뀐 작품의 운명
미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겐트의 성 바프 대성당에서 얀 판 에이크의 제단화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경이로움, 안트베르펜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아무렇지 않게 걸려 있는 루벤스의 제단화를 보며 진품일 리 없다고 반신반의한 순간, 칼레에서 오리지널 <칼레의 시민들>을 마주했을 때의 전율, 페르메이르가 그렸던 델프트의 실제 풍경을 찾겠다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달려간 끈질긴 발걸음까지, 그 모든 경험은 나에게 지울 수 없는 진한 흔적을 남겼다. 브뤼셀에서 보낸 2년은 두서없고 혼자였지만, 나만의 미술사 탐험이 시작된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만의 미술사 탐험은 단순히 작품을 직관하는 경험을 넘어 작품이 놓인 공간 전체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일이었다. 그 순간 예술가는 더 이상 먼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살아 숨 쉬며 기뻐하고 괴로워한 한 인간으로 다가왔다. ‘인 시추’의 힘이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