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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9657397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6-06-29
책 소개
목차
1부 혼자 웃는 꿈 안에 그대로 서 있어
끝내 말해 주지 않고/ 목재 해부학/ 망각과 지퍼/ 유리 뒤에서/ 사월의 것을 그대로 두어요/ 개살구/ 화장하는 밤/ 저 나무는 버림받기를 원하는 사람처럼/ 풀의 근력/ 나의 모든 것과 그의 어떤 것/ 돌의 시간/ 도리포
2부 꿈틀거린다 아직 덜 죽은 벌레처럼
유리의 한낮/ 이어웜(Earworm)/ 서쪽 목격담/ 우물이 끓는다/파트너/ 생산을 기리는 점의 노래/ 흑천(黑川)/ 선룸/ 내가 죽인 채송화/ 오늘의 수선/ 데자뷔/ 주저흔
3부 밤을 죽이고 새벽을 걷어내고
면접 대기석/ 패닉/ 여기에 없는 질문/ 해국(海菊)/ 복기(復棋)/ 고백 알리바이/ 큰일/ 변신과 변심 사이의 단풍/ 목의 도시/ 우는 빵
4부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물컹한 실루엣
석류/ 호리병벌/ 남은 시간의 실험/ 눈빛/ 애도 나무/ 소가 본다/ 정년(停年)/ 모자(母子)/ 그 독한 둑을 밀고/ 유리 속의 죽음 한 채/ 고양이가 피었다/ 동물이 온다/ 디어 마더
5부 뒤집고 또 뒤집어도 나는 끝내 나오지 않는다
섬망/ 어제인 호수/ 빈방/ 마지막 노래/ 유리로 포장한 얼굴/ 디디며 이어지는 아침이 있다/ 생존자/ 필사(筆寫)/ 노래는 언제 죽나
산문_햇빛보다 얇은 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혼자 웃는 꿈 안에 그대로 서 있어서 영원히 깨지 못할 거 같기도 한데
사람들은 여전히 목소리를 들으려고 나무에 귀를 대보기도 하고
나무는 사람의 심장을 두근거리게도 하고
―「끝내 말해 주지 않고」 중에서
이별을 퍼붓는 발음은 눈발과 비슷하여
네 언어의 조각들이 전국적으로 눈을 몰고 왔다
여름으로 간 너는 겨울의 폭언을 알 수 없겠지만
이건 네가 몰고 온 폭설이어서
구석진 곳에 남아 있던 네 물건들처럼
기댈 건 기대고 무너진 건 엎어진 채로 쌓인다
―「망각과 지퍼」 중에서
세상 비겁한 일이
아플 때 놓는 일인 것을 알지 못해서
역병을 밟아 삭정이가 되어 버린 가지를 헤치며
얇은 꽃잎 하나 붙어 있지 않는 두어 마디 말로 이별 인사를 했지요
오늘 떠났지만 오래전에 보낸 사람이라 해두어요
―「사월의 것을 그대로 두어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