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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김남극, 김미소, 김성규, 김안녕, 김창균, 박봉희, 박소란, 송진권, 이종형, 천수호 (지은이)
걷는사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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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333137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2-05-30

책 소개

걷는 사람 테마시선 10권. 전국 각지에 사는 10명의 시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써 나간 코로나-19 시절의 기록이다. 시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겪고 사유한 ‘코로나 극복기’를 다섯 편의 시와 한 편의 산문에 담았다.

목차

김남극
배달 라이더처럼
산협
나머지 얼굴이 궁금하다
2020년, 한 해 동안
문자 메시지
산문|코로나-19와 함께한 산협 시절

김미소
먹을 만큼 먹었고 잘 만큼 잤다
입수면기
날개는 슬픔을 간지럽힌다
혼자만의 길
가장 희미해진 사람
산문|짐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

김성규
의료보험카드
할머니
흰 무덤
선물 1
선물 2
산문|마을회관

김안녕
대전발 영시 오십분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모래와 미래
소요산행 1호선
천은사 연등은 무슨 까닭입니까
산문|우리 모두에게는 간호가 필요하다

김창균
공동묘지
모닥불
복면
복어
어느 날 사라졌다
산문|풍경

박봉희
가정식 백반
임시휴업
시소게임
자가격리, 그거 별거 아니에요
With Corona
산문|대구, 그 위기의 도시

박소란
자취
이방인
초대
행인
따뜻한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산문|괜찮습니까?

송진권
군내버스 정류장
어쩌다 이런 세상을

낮술
지금은 온라인 수업 중입니다
산문|친구 A의 희망퇴직

이종형
떠나고 남은 것들
대설주의보
문학관 옆 깊은 계곡
동지
어떤 하루
산문|숲의 재발견, 머체왓

천수호
호리병벌
좀비의 집
납골당
현미경
가로등과 계요등
산문|격리가 부른 코로나 우울

저자소개

송진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자라는 돌』 『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 동시집 『새 그리는 방법』 『어떤 것』이 있다. 천상병시문학상과 고양행주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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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2000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불량 젤리』 『우리는 매일 헤어지는 중입니다』 『사랑의 근력』을 냈으며 제2회 길동무문학창작기금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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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태어나 2004년 《제주작가》로 등단했다.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이 있고, 2018년 5·18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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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2013년 《시에》로 등단했다. 시집 『복숭아꽃에도 복숭아꽃이 보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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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2019년 《시인수첩》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20년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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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난 두 해 동안 나는 배달 라이더처럼 살았다
바이러스라면 유독 경기驚氣를 하는 식구들은
모든 걸 배달시켰다
나는 밥이며 국수며 심지어 삼겹살까지 주문하고 찾으러 다니면서
수많은 배달 라이더와 마주쳤다
두꺼운 마스크와 검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그 라이더의 눈빛에는
지금 모두의 눈빛을 대신하듯
불안과 두려움, 분노와 어떤 초조가 섞여 있었다
잠시 교차하는 순간에도 전해지는 그 눈빛들

나도 그 배달 라이더처럼 두 해를 보내면서
점점 내 눈빛이 그들과 닮아 가고 있다는 걸
어느 날 거울을 보고 알았다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분명했다
‐김남극 시 「배달 라이더처럼」 전문


아프니까 서러워 부모님이 더 생각났다. 격리 해제 후 엄마랑 통화하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하니 코로나 퍼뜨리면 큰일 난다고 오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뵐까 싶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순천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대전역에 도착해 다시 버스를 타고 서산으로 갔다.
(중략)
일주일 정도 지나니 미각이 조금 돌아왔다. 다시 끓인 김칫국이 참 시원했다. 입맛이 도니 살 것 같았다. 엄마는 몸에 아직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거라며 내 앞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김미소 산문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 부분


우리는 쏜다
누가 맞지 않아도 좋다
사람은 누구나 전염자

웃음이 전파되듯
우리는 쏜다

구름이 전파되듯
그리고 계승된다
피와 피를, 땀과 눈물을

통과되는 순간
깨달음은 온다

무릎을 꿇고
경배를 올리는 시간

누군가 웃어야
새날이 시작된다
‐김성규 시 「선물1」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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