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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으)로 9,83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그

차재혁  | 플라이쿠키(flycookie)
17,100원  | 20241101  | 9791197519031
사람들을 따라 재미로 악성댓글을 달았다는 그, 타깃이 된 사람의 고통을 알면서도 눈을 감고 모른 척하는 그,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사과 대신 변명을 하는 그, 익명의 가면 뒤에 자신을 숨기고 내가 아니라 부정하는 그. “혹시 당신은 ‘그’ 였던 적이 있나요? 아니면 지금도 ‘그’ 로 살고 있는 건가요?”
그 (윤해서 중편소설)

그 (윤해서 중편소설)

윤해서  | 문학실험실
9,000원  | 20200623  | 9791197085406
한국문학, 언어 예술의 새로운 지평과 마주하다. 윤해서 신작 중편소설 한국문학의 실험 소설 계보를 이어가는 윤해서의 신작 중편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와,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소설집 『코러스크로노스』(문학과지성사, 2017)와 중편소설 『암송』(아르테, 2019) 그리고 주체와 타자에 관한 소설적 반성을 완성한 장편 『0인칭의 자리』(문학과지성사, 2019)를 발표한 윤해서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이 독립 문학 단체인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의 〈틂-창작문고 시리즈〉의 1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0인칭의 자리』가 “화자의 자리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점묘화처럼 제시”하면서 “시점을 수시로 바꾸는 형식을 통해 이른바 ‘타자(他者)되기’와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씨네 21 서평 중에서)이었다면, 이번 신작 소설은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자를 지우는 방식의 소설 쓰기”라는 소설 실험의 한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서사물의 입장에서라면 다소 의외일 수 있는, ‘타자화가 존재하지 않는 작품’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대상을, 인물을, 타자화하지 않음으로써, 독자는 타자를 통해 자신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하는 자신이 작품 안에 존재해야 하는, 전도(顚倒)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독자는 작품 속에서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형체를 인지해 가게 된다. 이것은 누구라도 내가 될 수 있다는 일반적 범주의 객체화가 아니라, 사건 밖으로 튀어나온 ‘그(나)’와 동접할 때만이 글 읽기의 지속성이 가능해지는, 일종의 텍스트를 통한 ‘들림 현상’의 구체화이다. 그리하여 사건은 무위, 무화되지만, 체화된 ‘그(나)’는 삶의 본질적인 촉감, 이물감, 안도감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느껴야 하는 자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냥 그런. 어떤 우연은 필연이 되고 어떤 필연은 우연이 되기도 하겠죠.” 윤해서의 신작 중편은 사건과 사건을 받아들이는 의미는 사라지고, 읽는 자를 향한, 읽는 자의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살아돌아옴을 목도해야 하는 소설이다. 여기에서 이른바 전통적인 서사적 사건은 존재할 수 없다. 오로지 서술 자체가, 문장 자체가 사건이다. 우리가 익히 알아온 ‘타자화된 서사’는 힘을 잃고 형체를 잃는다. 윤해서의 작품에서 서사는 읽은 자의 기억의 강바닥에 눌어붙은 단단한 진흙과도 같다. 화면 속과 카메라의 눈과 창밖의 세계가 아닌, 자신의 내면의 강바닥을 긁어 올릴 때, 사건은 형체를 가지며, 그때서야 서사는 마치 맑은 물속에서 퍼져나가는 탁한 뭉게구름처럼 우리의 의식 속에서 피어오른다. “‘그’와 ‘그’ 사이에서, 혹은 ‘나’와 ‘나’ 사이에서” 윤해서의 신작 중편소설에는 마치 평행우주처럼 두 개의 ‘그’가 존재한다. ‘같은 서사의 두 개의 의미’로도 읽히고, ‘같은 의미의 두 개의 서로 다른 서사’로도 읽히는 이 형식 실험은,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찾아오는, 심미적 충격에 비하면 그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거듭 이 두 차원의 평행성은 인칭이나 타자화에 관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삶과 문장(관습적 언어) 사이의 불화가 어쩌면 우리 삶의 가장 근원적인 비극일지도 모른다는 자책으로부터, 내 안의 타자를 발견함으로써 그 타자와 더불어 감성(희노애락)의 무한한 평형 상태를 유지할 무기를 얻게 되었다는 몽상에 이르기까지, 이 작품은 새로운 소설 읽기의 지평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일상을 통해, 혹은 미디어를 통해 우리 세계를 향해 질문한다. 그것은 특별한가? 아니면 그것은 평범한가? 그러나 현실에서는 전형성의 비정형화는 시시때대로 순간적으로 이뤄진다. 반대로 비정형성의 전형화 또한 손바닥을 뒤집 듯 일상적이다. 우리 삶은 이 두 변화를 마주보며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소 놀이와도 같다고 할 것이다. 윤해서의 소설은 그 시소 놀이의 정점의 상태를 포착한다. 독자는 그 정점의 상태에서 ‘그(나)’를 목격함과 동시에 텍스트 밖으로 튕겨져 나와 하강과 상승이라는 가속의 구간으로 급격하게 내몰리고 만다.
이재명 자서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이재명 자서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이재명  | 아시아
15,120원  | 20250609  | 9791156628019
대통령 이재명은 누구인가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인간 이재명의 진솔한 이야기들 이재명 대통령이 4개월여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재한 자서전을 다듬어 책으로 묶었습니다. 화전민의 집에서 태어나 열세 살에 소년공이 되었던 그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공단으로 돌아가 노동자의 벗으로 살다 시장이 되고 도지사를 거쳐 유력 대선 후보에까지 이르는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백하게 담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 시간을 돌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진솔한 심경을 함께 담았습니다.
김규식과 그의 시대 3 (열정과 냉정 사이, 중국에서의 독립운동(1922~1945))

김규식과 그의 시대 3 (열정과 냉정 사이, 중국에서의 독립운동(1922~1945))

정병준  | 돌베개
45,000원  | 20250815  | 9791194442394
소련, 미국, 중국을 넘나든 김규식의 20여 년 항일투쟁 그리고 파란만장 한국독립운동사 해방 80년, 들리지 않았던 역사의 목소리에서 미래를 조망한다 마침내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2006년 『한국전쟁』, 2015년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독보적 한국현대사 연구자, 역사학자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가 해방 80주년을 맞아 『김규식과 그의 시대』(전 3권)를 출간한다. 1919년 단기필마 1인 외교로 〈파리강화회의〉에서 한국통신국을 설립하고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외치며 3ㆍ1운동의 불씨가 됐고, 해방 전 임시정부에서 부주석을 역임했던 탁월한 독립운동가 김규식. 그러나 그의 진면목은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몇몇 화려한 일화들을 제외하면 해방 80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정확히 발굴되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이 책은 김규식의 일생을 관통하며 명징하게 드러나는 한 인간의 비극적 서사와 함께, 비록 정치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을지언정 민족과 역사, 자주와 독립을 가슴속에 품고 최선을 다해 살아간 한 인간의 진정성과 불꽃 같은 열정의 순간들을 온전히 살려내고자 하였다. 인물 평전이자 독립운동사 논픽션으로 김규식이 걸어간 시대의 한복판에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장면들,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이로써 ‘역사의 진정한 교훈’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이고자 했다. 스스로 ‘필생의 작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 책에서 역사학자 정병준은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한국현대사 및 독립운동사 연구 성과와 자료 발굴을 총망라했다. 제3권은 1922년(1921년말)부터 1945년까지의 20여 년 김규식의 활동을 다뤘다. 김규식은 특별한 기회에 특별한 선택으로 민족적 지도자의 이름을 얻기도 했지만, 때로는 결과적으로 서지 말았어야 할 우극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의 삶은 합리적 선택과 모순적 행동이 결합된 복합체였다. 긴 시기의 다양한 활동, 조직, 인물들과 함께 김규식과 그의 시대를 관통하는 빛과 그림자를 아울렀다. 사실상 중국 내 한국독립운동사를 다시 쓴 셈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장면들, 들리지 않던 목소리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길 희망했다.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3·1운동의 빛, 한반도를 비추다 1919~1921)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3·1운동의 빛, 한반도를 비추다 1919~1921)

정병준  | 돌베개
31,500원  | 20250815  | 9791194442387
John Kiusic Soho Kimm, 3ㆍ1운동과 함께 시대의 불꽃이 되다! 김규식 인생 최고의 정점(頂點) 그리고 시련 마침내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2006년 『한국전쟁』, 2015년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독보적 한국현대사 연구자, 역사학자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가 해방 80주년을 맞아 『김규식과 그의 시대』(전 3권)를 출간한다. 1919년 단기필마 1인 외교로 〈파리강화회의〉에서 한국통신국을 설립하고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외치며 3ㆍ1운동의 불씨가 됐고, 해방 전 임시정부에서 부주석을 역임했던 탁월한 독립운동가 김규식. 그러나 그의 진면목은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몇몇 화려한 일화들을 제외하면 해방 80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정확히 발굴되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이 책은 김규식의 일생을 관통하며 명징하게 드러나는 한 인간의 비극적 서사와 함께, 비록 정치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을지언정 민족과 역사, 자주와 독립을 가슴속에 품고 최선을 다해 살아간 한 인간의 진정성과 불꽃 같은 열정의 순간들을 온전히 살려내고자 하였다. 인물 평전이자 독립운동사 논픽션으로 김규식이 걸어간 시대의 한복판에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장면들,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이로써 ‘역사의 진정한 교훈’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이고자 했다. 스스로 ‘필생의 작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 책에서 역사학자 정병준은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한국현대사 및 독립운동사 연구 성과와 자료 발굴을 총망라했다. 제2권은 1919년 파리강화회의, 1920~1921년 구미위원부 활동, 1921년 상해 귀환 등 그의 인생을 결정적으로 대표하는 3·1운동기를 다루었다. 김규식의 일생 중 가장 빛나는 시기이자, 그가 한국근현대사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시기였다. 민족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 김규식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자임했고 이를 통해 그의 인생 향배를 결정했다. 3년에 불과한 시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이유다.
김규식과 그의 시대 1 (고아 소년 “존”의 근대로의 여정 1881~1918)

김규식과 그의 시대 1 (고아 소년 “존”의 근대로의 여정 1881~1918)

정병준  | 돌베개
31,500원  | 20250815  | 9791194442370
고아 소년 “존”에서 근대적 지식인 김규식으로 처음 발굴된 자료들로 다시 쓴 인간 김규식의 모든 이야기 마침내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저술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2006년 『한국전쟁』, 2015년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독보적 한국현대사 연구자, 역사학자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가 해방 80주년을 맞아 『김규식과 그의 시대』(전 3권)를 출간한다. 1919년 단기필마 1인 외교로 〈파리강화회의〉에서 한국통신국을 설립하고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외치며 3ㆍ1운동의 불씨가 됐고, 해방 전 임시정부에서 부주석을 역임했던 탁월한 독립운동가 김규식. 그러나 그의 진면목은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몇몇 화려한 일화들을 제외하면 해방 80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도 정확히 발굴되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이 책은 김규식의 일생을 관통하며 명징하게 드러나는 한 인간의 비극적 서사와 함께, 비록 정치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을지언정 민족과 역사, 자주와 독립을 가슴속에 품고 최선을 다해 살아간 한 인간의 진정성과 불꽃 같은 열정의 순간들을 온전히 살려내고자 하였다. 인물 평전이자 독립운동사 논픽션으로 김규식이 걸어간 시대의 한복판에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장면들, 들리지 않았던 목소리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이로써 ‘역사의 진정한 교훈’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이고자 했다. 스스로 ‘필생의 작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 책에서 역사학자 정병준은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한국현대사 및 독립운동사 연구 성과와 자료 발굴을 총망라했다. 제1권은 김규식의 출생, 가계, 가족관계, 언더우드 고아원, 미국 유학, 귀국 후 국내 사회 활동, 결혼, 1913년 중국 망명 후의 활동 등을 다루었다. 이 시기 김규식의 삶을 복기하고 추적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부스러기 자료를 모아 그의 삶을 재구성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1권의 이야기들은 기성의 김규식 연구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었고 볼 수 없었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 (세계를 정복한 그들)

그들 (세계를 정복한 그들)

Noah  | 부크크(bookk)
20,000원  | 20250530  | 9791141952822
“우리는 누구의 세계에 살고 있는가?”   전쟁과 금융 위기, 반복되는 팬데믹, 끝없이 확장되는 디지털 통제 시스템. 모두 우연처럼 보이는 이 흐름들 뒤에는 ‘그들’이라 불리는 보이지 않는 설계자들이 존재해왔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은밀하게 구축되어 온 세계 질서의 구조를 조망하고, 그들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규정하고 통제해왔는지를 폭로한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는 믿음, 돈과 정보, 질병을 통해 인간을 길들이는 시스템, 그리고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여온 ‘정상’이라는 이름의 틀을 해체하며,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정말 스스로 선택하며 살고 있는가?”   첫 책 《그들》의 연장선상에서 더 깊이 있는 통찰과 구체적인 연결점을 담은 이 책은, 더 이상 순응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들을 위한 지적 항해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그 후에

그 후에

기욤 뮈소  | 밝은세상
16,650원  | 20250529  | 9788984375024
강물도 바닷물도 끄지 못한 사랑, 죽음보다 더 강한 사랑이 온다. - 우리의 생이 다한 후에 가는 세계는 과연 존재할까? - 죽음을 소재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 - 기욤 뮈소를 일약 세계적 작가로 만들어낸 바로 그 소설! - 이야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는 압도적인 반전! 2010년에 《그 후에》의 초판이 나왔으니 어느새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은 지난 15년 동안 달라진 맞춤법에 따라 일부 어휘를 수정하는 한편 등장인물들이 시대에 맞지 않는 대화체를 사용하는 부분이 있어 새로운 교정 작업을 거쳐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다. 《그 후에》는 프랑스에서 ‘뮈소 열풍’의 서막을 연 바로 그 소설이다. 질 부르도스 감독, 로망 뒤리스,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했다. 기욤 뮈소는 매년 《르 피가로》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은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전 세계 47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기욤 뮈소에게 ‘서스펜스 마스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프랑스 작가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레이먼드 챈들러 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기욤 뮈소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이 출간될 당시만 해도 기욤 뮈소는 앙티브 출신의 신인작가에 불과했다. 이 소설이 세상의 빛을 보면서 기욤 뮈소는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로 명성을 알리게 되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사 체험, 메신저, 죽음의 예언, 사후 세계 등 초현실적 요소를 가미한 스릴러 형식을 취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 대체로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상상하겠으나 《그 후에》는 죽음을 소재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뉴욕 맨해튼의 유명 로펌에서 일하는 네이선 델 아미코 변호사는 소송에 나설 때마다 연전연승하며 나이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쌓아간다. 한편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말로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만 이혼의 아픔을 겪는다. 둘째 아들 션의 죽음이 이혼의 발단이 되긴 했으나 네이선이 오로지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 일중독에 가까운 생활 방식을 고수해온 점도 크다. 어느 날 네이선의 로펌 사무실에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를 자처하는 의사 가렛 굿리치가 나타난다. 얼마 안 있어 네이선의 눈앞에서 굿리치가 죽음을 예견한 사람들이 실제로 죽어간다.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는 현실에서도 존재하는가? 메신저를 자처하는 굿리치 박사가 네이선을 찾아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뉴욕의 맨해튼에서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네이선은 죽음을 앞에 두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헤세  | 그책
10,800원  | 20230228  | 9791192385129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아름다웠다 행복은 아름답고 덧없으며, 젊음은 아름답고 빠르게 시들어갔다 사람들은 말한다. 헤르만 헤세는 평생에 걸쳐 읽어야 하는 작가라고. 신기하게도 삶의 순간순간, 삶의 대목마다 우리는 헤세를 찾는다. 사춘기, 입시 지옥을 관통할 때는 『수레바퀴 아래서』를, 청년기,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길을 잃을 때는 『데미안』을, 특별한 재능이 없어 자기를 부정할 때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게 된다. 입시, 정체성의 혼란, 예술적 고민, 존재론적 회의와 맞서 싸울 때마다 우리 곁에는 늘 헤세라는 ‘영혼의 안식처’가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 어느덧 ‘고전’의 반열에 오른 그의 전작을 소설가 배수아의 ‘새 번역’으로 자신 있게 내놓는다. 첫 번째 이야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영성과 지성, 금욕의 화신 나르치스, 자연과 예술, 감각과 열정의 아들 골드문트, 어느 우정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건넨다.
혁명가 붓다 (붓다의 시선으로, 그의 삶으로)

혁명가 붓다 (붓다의 시선으로, 그의 삶으로)

법륜  | 정토출판
16,020원  | 20250430  | 9791187297826
“하나가 살기 위해서는 왜 다른 하나가 죽어야 하는가? 함께 살아갈 방법은 없을까?” 세상 사람의 고통을 보고 고뇌를 시작한 열두 살 소년 싯다르타는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갔다. 차별과 폭력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한평생을 구도자이자 혁명가로 살았던 인간 붓다! 그의 족적을 법륜 스님의 스승(本師)에 대한 간절함을 풀어 담았다. 왕궁을 뒤로 한 싯다르타는 고뇌의 해답을 찾기 위해 극단의 고행을 시작했다. 연기법과 중도를 통해 끝내 누구도 찾지 못한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게 깨달은 자, 붓다가 되었다. 붓다는 개인의 깨달음에 머물지 않고, 괴로움에 허덕이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실천을 열반에 이를 때까지 쉬지 않고 이어 나갔다. 하지만 시대는 폭압적이었고 사회는 무자비했다. 300여 개로 갈라진 크고 작은 국가들 사이에서는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났다. 계급은 운명이었고 그 계급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멍에였다. 능력이 뛰어나고 돈이 많아도 여성들은 아무런 권한을 가질 수 없었다. ‘타인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었다. 붓다는 그 당연함을 거부했다. “부처의 법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이다.” “백성을 외아들처럼 사랑하라.” “여성의 출가를 허용하라.” “하찮은 물을 위해 사람들의 귀한 피를 흘리지 마라.” 붓다는 여성의 권리를 인정하고, 제자들의 계급 차별을 용인하지 않고, 왕에게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고, 평화를 추구하라고 설파했다. 폭압적이고 무자비한 세상을 뒤엎을 말이고 행동이었다. “누구든지 깨달으면 붓다가 될 수 있다.” 나아가 무지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으면 모든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했다. 붓다의 개인적인 깨달음도 놀랍지만 이 선언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붓다의 이런 가르침들은 기존의 사회질서를 송두리째 흔드는 혁명이었다. 법륜 스님은 부처님의 삶을 톺아보면 붓다는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상을 열어 보인 혁명가였음을 깨달았다. 부처님의 삶에는 깨달음을 위한 개인의 수행과 함께 사회적 실천이 담겨 있다. 이것이 혁명가였던 붓다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다. 법륜스님은 이 통찰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EBS에서 강연을 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통해 혁명가 붓다가 추구했던 세상을 함께 상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라도 시작할 수 있기를. 그것이 곧 붓다의 가르침을 잇는 길이다.
수레바퀴 아래서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헤세  | 그책
4,900원  | 20211220  | 9791187928294
부모와 고향 사람들의 기대를 잔뜩 안고 살아가는 어린 신학도 한스 기벤라트는 엄격한 신학교의 규율을 이겨내지 못하고 신경쇠약에 걸려 학교에서 쫓겨나고 만다. 보잘것없는 고향 마을로 돌아와 공장 견습공으로 살아보지만 삶의 우울은 가시지 않는다. 한스의 일상은 강고하고 강압적인 ‘수레바퀴 아래’를 벗어나지 못했다.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인 이 작품에서 한스는 전통과 권위를 견디지 못하고 피안의 삶으로 도피했지만, 헤세는 끝끝내 문장의 힘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젖혔다. 갖가지 스펙터클한 볼 거리가 스트리밍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여전히 헤세를 사랑하고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데미안

데미안

헤르만헤세  | 그책
11,700원  | 20181115  | 9791187928232
배수아의 새 번역으로 만나는 영원한 청춘 문학, 『데미안』! 소년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통해 어두운 무의식의 세계를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는 성장 이야기 『데미안』.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이야기로 손꼽히는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다. 『데미안』은 다른 사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 사람이고 싶었던 헤르만 헤세의 인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탄생한 작품이다. 소설 속 싱클레어와 피스토리우스의 대화도 심리치료 과정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철저히 싱클레어의 자기 고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극적인 사건을 갖지 않는다. 오직 내면의 충동과 발생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나와 나 아닌 것들의 경계가 유동적인 소설이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헤세  | 그책
0원  | 20180430  | 9791187928218
헤르만 헤세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걸작! 소설가 배수아의 새 번역으로 만나는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영성과 지성, 금욕의 화신 나르치스, 자연과 예술, 감각과 열정의 아들 골드문트. 인간 본성의 극단적 양면을 철저하게 육화한 두 주인공이 나누는 정신적 관계의 이야기이자, 아버지와 어머니로 대표되는 두 세계의 대립과 융합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년을 위한 성장 소설이자 에로틱한 본성을 찾아가는 관념적인 성애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많은 관능과 쾌락의 모험이 더 많은 관능과 쾌락의 모험을 위한 일종의 학습처럼 그려지고, 그것이 미래의 예술작품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골드문트의 예술가 되기로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한편의 기나긴 예술론으로 읽히기도 한다. 골드문트가 세상을 인식하는 모든 과정, 여자들과의 관계에서 관능에 눈뜨고 감각을 발전시키는 모든 과정이 전부 예술과 연관되며 창조라는 궁극의 지점을 향한다.
헤세의 예술 (예술은 영혼의 언어이다)

헤세의 예술 (예술은 영혼의 언어이다)

헤르만헤세, 폴커 미헬스 (엮음)  | 그책
0원  | 20120625  | 9788994040264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문호 헤르만 헤세가 남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담은 에세이『헤세의 예술』. 저자의 글 가운데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사랑, 예술, 인생과 관련된 글들을 뽑아 엮어낸 책 중의 한 권으로 예술과 관련된 글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작품뿐만 아니라 수많은 편지들과 간략한 메모에 이르기까지 예술에 관한 견해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조국의 파시즘 체제, 그리고 전후의 극단적인 이념적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몸소 체험하며 대립적인 가치의 갈등으로 파괴된 세계와 인간의 소외된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술에서 찾았던 저자의 생각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헤세의 사랑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헤세의 사랑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헤르만헤세, 폴커 미헬스 (엮음)  | 그책
0원  | 20120629  | 9788994040257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문호 헤르만 헤세가 남긴 주옥같은 문장들을 담은 에세이『헤세의 사랑』. 저자의 글 가운데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사랑, 예술, 인생과 관련된 글들을 뽑아 엮어낸 책 중의 한 권으로 사랑과 관련된 글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작품뿐만 아니라 수많은 편지들과 간략한 메모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견해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때로는 여성에 대한 관능적인 사랑으로, 신에 대한 초월적인 사랑으로, 자연과 평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저자의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만나볼 수 있다. 여전히 퇴색하지 않는 풍미와 울림을 지니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랑에 대한 말들은 사랑은 고통이고 고독이지만 상대를 소유하려 하거나 사랑받으려고 하지 않고 조건 없이 사랑을 줄 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을 때 비로소 행복이 된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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