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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으)로 10,09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598188

예수님 책 (그가 오신 이유)

데이비드 플랫  | 구름이머무는동안
7,200원  | 20251208  | 9791199598188
“오랫동안 기다려온 얇고, 쉽고, 선물 같은 예수님 책!”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신, 인간이 되신 하나님 그 예수님 이야기.” 매일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을 전하고 싶지만, 입이 잘 떨어지지 않고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지 오래되었어도 무엇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잘 모르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성경 속 예수님 이야기를 알고 있는데도, 막상 예수님을 설명하고 전하려고 하면, 왜 그렇게도 어려운 것일까요?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데이비드 플랫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서 너무 쉽게 생각해 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월적인 탄생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마가복음 10장 45절, 한 구절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네 가지 핵심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화려한 신화가 아닌, 자신을 낮추고 찢기신 종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생하게 그려 갑니다.
9791198342867

멍멍 산타는 누가 될까?

토림  | 이디X그로
13,500원  | 20251211  | 9791198342867
혼자서는 어려워도, 함께라면 해낼 수 있어! 멍멍 산타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크리스마스의 반짝이는 기적을 만들러, 멍멍 산타 마을로 떠나볼까요? 아기 멍멍 요정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야 할 멍멍 산타 할아버지가 그만 감기에 걸리셨지 뭐예요! 할아버지는 특급 미션을 수행할 새로운 멍멍 산타를 뽑기 위해 시합을 열기로 한답니다. ""소리 내지 않고, 선물을 깨뜨리지 않고, 크리스마스 양말에 쏙! 선물을 넣을 것!"" 이 엄격한 규칙 아래, 멍멍 요정들이 한자리에 모여듭니다. 날쌘 그레이하운드도, 복슬복슬 삽살개도, 다리 짧은 웰시 코기도, 든든한 진돗개도 모두가 혼자 힘으로는 미션에 실패하고 말았어요. 저마다 가진 개성이 오히려 약점이 되어 버린 걸까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멍멍 요정들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힘을 합칠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들의 따뜻한 우정을 지켜본 멍멍 산타 할아버지는 올해의 멍멍 산타를 발표합니다. 과연 올해 멍멍 산타는 누가 될까요? 올겨울, 멍멍 산타 요정들과 함께 가장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보세요! 서로 돕는 기쁨, 함께하는 행복이 가득한 따뜻한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9791197519031

차재혁  | 플라이쿠키(flycookie)
17,100원  | 20241101  | 9791197519031
사람들을 따라 재미로 악성댓글을 달았다는 그, 타깃이 된 사람의 고통을 알면서도 눈을 감고 모른 척하는 그,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사과 대신 변명을 하는 그, 익명의 가면 뒤에 자신을 숨기고 내가 아니라 부정하는 그. “혹시 당신은 ‘그’ 였던 적이 있나요? 아니면 지금도 ‘그’ 로 살고 있는 건가요?”
9791156628019

이재명 자서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이재명  | 아시아
15,120원  | 20250609  | 9791156628019
대통령 이재명은 누구인가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인간 이재명의 진솔한 이야기들 이재명 대통령이 4개월여 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재한 자서전을 다듬어 책으로 묶었습니다. 화전민의 집에서 태어나 열세 살에 소년공이 되었던 그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공단으로 돌아가 노동자의 벗으로 살다 시장이 되고 도지사를 거쳐 유력 대선 후보에까지 이르는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백하게 담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그 시간을 돌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진솔한 심경을 함께 담았습니다.
9791198544759

돌아오지 않은 무인기 (그들은 전시계엄을 꿈꾸었다)

부승찬, 이규정  | 해요미디어
17,820원  | 20251125  | 9791198544759
전쟁 유발 불사한 역대 최악 북풍의 실체! 외환 작전에 동원된 군인들의 생생한 증언! 무도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내란 못지않게 국민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것이 외환(外患)이다. 내란세력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1년 전부터 ‘북풍’을 기획했다. 윤석열과 김용현이 주도한 ‘평양 무인기 작전’과 ‘북한 오물풍선 원점타격’이 그것이다. 북한 도발을 유도해 비상계엄 선포 요건으로 삼으려 한 것이다. 만약 북한이 우리의 평양 무인기 작전에 대해 보복에 나섰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 우리 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을 타격했더라면 남북 간 교전이 벌어졌을 개연성이 크다. 그랬다면, 군은 비상계엄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을 테고, 국회의 계엄해제는 물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도 물 건너갔을 것이다. “내란은 외환과 함께 시작됐다”는 저자들의 주장은 그래서 울림이 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의원과 이규정 선임비서관이 12·3 내란 1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은 외환의 전모를 거의 완벽하게 밝혀냈다. 부당한 명령에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군인들의 용기 있는 제보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이 책에는 최고 권력자의 말 한마디로 시작한 무인기 제작·도입 과정부터 작전 이후 증거인멸까지 편법과 불법으로 얼룩진 범죄 현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드론작전사령부 부사관들이 야간에 백령도에서 평양으로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국군심리전단 병사들이 비밀리에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고, 국방부 장관이 합참의장을 제치고 직접 북한 오물풍선 원점타격을 지시하는 광경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싶다.
9791193937396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부의 격차를 좁히는 진짜 돈의 모습)

필립 바구스, 안드레아스 마르크바르트  | 북모먼트
19,800원  | 20250108  | 9791193937396
“부자가 되지 못한 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누구는 왜 끝없이 부를 쌓고, 누구는 가난을 반복하는가 모두가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했던 진정한 돈 이야기 출간 이후 해외로 수출되며 스페인 아마존 등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마크 파버를 비롯한 세계적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의 극찬을 받은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가 출간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찰나의 호황기가 지나면 기나긴 불황이 찾아오고 위기가 반복해서 나타난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도 부를 잃지 않는 사람들, 위기 속에서 부를 쌓는 이들이 존재한다. 반면 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품은 채 살아간다.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는 돈이 없을까? 언제까지 열심히 일만 해야 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계급은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일일까?’ 오스트리아 국민경제학파이자 독일의 경제학 박사·금융 멘토로 알려진 두 저자는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에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 문제의 원인을 ‘화폐 시스템’과 엮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경제적 불평등과 금융위기의 책임이 국가가 주도하는 화폐 시스템에 있다고 꼬집는다. 각국 정부가 금융 정책과 화폐 정책을 이용해 다수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과 부자 계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한다는 것을 쉽고 명확한 논리로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돈의 탄생부터 화폐 시스템이 어떻게 부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살펴보며, 빈곤은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할 수 있다. 경기가 살아나고 침체되는 사이클이 반복되는 현시대에 돈의 본질을 파악하는 눈을 기르면서 경제적 불평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읽어야 할 필독서다.
9788933115824

품격 있는 황혼

브라이언 그로간  | 바오로딸
15,300원  | 20251114  | 9788933115824
이 책은 저자의 체험과 성찰을 통해 이야기하듯이 쓴 글이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완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지, 내면에 잠들어 있는 영성을 꽃피우는 삶이 되도록 나이 듦의 여정으로 초대한다.
9791199437661

그가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성육신과 그리스도교 신앙)

Williams, Charles  | 비아
11,700원  | 20251121  | 9791199437661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제3의 잉클링스' 찰스 윌리엄스의 대표 신학저서 성육신의 의미를 곱씹게 해주는 현대 그리스도교 고전 찰스 윌리엄스는 독특한 존재다. 그는 시인이면서 소설가, 문학비평가이자 신학자였다. 미국을 대표하는 개신교 복음주의 매체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20세기를 빛낸 그리스도교 100선 중 하나로 그의 소설 『지옥으로 내려가다』를 꼽았고, 영국 성공회를 대표하는 매체인 처치타임즈는 2000년 그리스도교를 빛낸 100권의 고전 중 하나로 그의 신학 서적 『비둘기가 내려와』를 꼽았다. 하지만 그는 전업 작가도 아니었고 전문 신학자도 아니었다. 고전학을 공부했지만 학위를 끝내지 못했고, 이른 나이부터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그는 학위 과정 바깥에서 문학, 신학, 영성의 경계선을 파고들었다. 1938년 출간된 『그가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그런 윌리엄스의 면모가 가장 드러난 저서다. 제1차 세계대전의 폐허와 냉전 전야의 불안이 교차하던 시기, 신과 인간, 영혼과 세계의 관계가 흔들리고 있던 시대에. 윌리엄스는 니케아 신경의 한 구절(“그가 하늘에서 내려오사”He came down from heaven)을 붙들었다. 그 구절을 바탕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인류의 역사 전체를 하늘과 땅의 만남으로 그려냈다. 흥미로운 건 그가 성육신과 대속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 부활이 근본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그리스도교 전통에 충실한 모든 신학이 인정하는 바이지만, 이를 이토록 강렬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그린 저서, 그리고 삶의 원리로 까지 확장한 저서는 많지 않다. 하늘이 땅으로 내려오듯,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내려와, 인간의 삶에 머무르듯, 그리고 그렇게 될 때 오히려 하늘의 하늘됨, 하느님의 하느님됨이 드러나듯, 인간은 다른 이의 삶에 머무를 때, 더 나아가 짊어질 때 비로소 그 자신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궁극의 교환을 성취한 분이다. 그가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우리의 어둠과 고통, 악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셨기 때문이다. 성육신은 하느님이 인간 안으로 들어온 사건이며, 동시에 인간이 하느님의 생명 안으로 들어가도록 초대받은 사건이다. 이는 단지 신과 인간의 관계에 국한되지 않으며 인간과 인간, 세상과 교회 사이의 관계로 확장된다. 이 속에서 교회는 제도나 조직이기 전에 근본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떠맡고 살아가는 영적 연대의 형태다. 현대의 조직신학이든, 고전적인 교의학이든 그의 언어는 엄밀한 조직신학의 언어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그는 그런 신학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방식,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그리스도교 전통의 요소들을 다시 살피고, 성서를 다시 읽어내고, 그 요소들을 조합해낸다. 그래서 『그가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지극히 전통적인 언오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전통주의라는 이름에 갇히지 않는 문학·영성·철학이 얽힌 독특한 사유의 실험이 가득하다. 그가 정식 신학사에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로완 윌리엄스나 존 밀뱅크와 같은 현대 신학자들이 그에게 커다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는 건 바로 이 때문인지 모른다. 니케아 신경이 1700주년이 된 지금, 전통적인 신앙 언어가 끊임없이 ‘쓸모’라는 도마 위에 오르고, 세계대전 시기 못지 않게 불안과 우울이 점증하는 시기, 신과 인간, 영혼과 세계의 관계가 흔들리는 이 시대에 이 책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9791197085406

그 (윤해서 중편소설)

윤해서  | 문학실험실
9,000원  | 20200623  | 9791197085406
한국문학, 언어 예술의 새로운 지평과 마주하다. 윤해서 신작 중편소설 한국문학의 실험 소설 계보를 이어가는 윤해서의 신작 중편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와, 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소설집 『코러스크로노스』(문학과지성사, 2017)와 중편소설 『암송』(아르테, 2019) 그리고 주체와 타자에 관한 소설적 반성을 완성한 장편 『0인칭의 자리』(문학과지성사, 2019)를 발표한 윤해서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이 독립 문학 단체인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의 〈틂-창작문고 시리즈〉의 11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0인칭의 자리』가 “화자의 자리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점묘화처럼 제시”하면서 “시점을 수시로 바꾸는 형식을 통해 이른바 ‘타자(他者)되기’와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씨네 21 서평 중에서)이었다면, 이번 신작 소설은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자를 지우는 방식의 소설 쓰기”라는 소설 실험의 한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서사물의 입장에서라면 다소 의외일 수 있는, ‘타자화가 존재하지 않는 작품’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대상을, 인물을, 타자화하지 않음으로써, 독자는 타자를 통해 자신을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하는 자신이 작품 안에 존재해야 하는, 전도(顚倒)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독자는 작품 속에서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의 형체를 인지해 가게 된다. 이것은 누구라도 내가 될 수 있다는 일반적 범주의 객체화가 아니라, 사건 밖으로 튀어나온 ‘그(나)’와 동접할 때만이 글 읽기의 지속성이 가능해지는, 일종의 텍스트를 통한 ‘들림 현상’의 구체화이다. 그리하여 사건은 무위, 무화되지만, 체화된 ‘그(나)’는 삶의 본질적인 촉감, 이물감, 안도감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느껴야 하는 자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냥 그런. 어떤 우연은 필연이 되고 어떤 필연은 우연이 되기도 하겠죠.” 윤해서의 신작 중편은 사건과 사건을 받아들이는 의미는 사라지고, 읽는 자를 향한, 읽는 자의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정서가 살아돌아옴을 목도해야 하는 소설이다. 여기에서 이른바 전통적인 서사적 사건은 존재할 수 없다. 오로지 서술 자체가, 문장 자체가 사건이다. 우리가 익히 알아온 ‘타자화된 서사’는 힘을 잃고 형체를 잃는다. 윤해서의 작품에서 서사는 읽은 자의 기억의 강바닥에 눌어붙은 단단한 진흙과도 같다. 화면 속과 카메라의 눈과 창밖의 세계가 아닌, 자신의 내면의 강바닥을 긁어 올릴 때, 사건은 형체를 가지며, 그때서야 서사는 마치 맑은 물속에서 퍼져나가는 탁한 뭉게구름처럼 우리의 의식 속에서 피어오른다. “‘그’와 ‘그’ 사이에서, 혹은 ‘나’와 ‘나’ 사이에서” 윤해서의 신작 중편소설에는 마치 평행우주처럼 두 개의 ‘그’가 존재한다. ‘같은 서사의 두 개의 의미’로도 읽히고, ‘같은 의미의 두 개의 서로 다른 서사’로도 읽히는 이 형식 실험은,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찾아오는, 심미적 충격에 비하면 그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거듭 이 두 차원의 평행성은 인칭이나 타자화에 관한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삶과 문장(관습적 언어) 사이의 불화가 어쩌면 우리 삶의 가장 근원적인 비극일지도 모른다는 자책으로부터, 내 안의 타자를 발견함으로써 그 타자와 더불어 감성(희노애락)의 무한한 평형 상태를 유지할 무기를 얻게 되었다는 몽상에 이르기까지, 이 작품은 새로운 소설 읽기의 지평을 열어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일상을 통해, 혹은 미디어를 통해 우리 세계를 향해 질문한다. 그것은 특별한가? 아니면 그것은 평범한가? 그러나 현실에서는 전형성의 비정형화는 시시때대로 순간적으로 이뤄진다. 반대로 비정형성의 전형화 또한 손바닥을 뒤집 듯 일상적이다. 우리 삶은 이 두 변화를 마주보며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소 놀이와도 같다고 할 것이다. 윤해서의 소설은 그 시소 놀이의 정점의 상태를 포착한다. 독자는 그 정점의 상태에서 ‘그(나)’를 목격함과 동시에 텍스트 밖으로 튕겨져 나와 하강과 상승이라는 가속의 구간으로 급격하게 내몰리고 만다.
9791138488044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15 (S코믹스)

후쿠다 신이치  | 소미미디어
5,400원  | 20251112  | 9791138488044
TV 애니메이션 방영작!! 메가히트 코스프레 러브 코미디!! 대망의 완결권 발매!! 키타가와 마린과 고죠 와카나,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침내 사귀게 된 마린과 와카나. 와카나 생일에 만나서는 어느 행동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는데…?! 더구나 두 사람은 추억이 깃든 그곳에 가서…. 코스프레 학교생활이 마침내 완결!! 단편도 듬뿍 담은 제15권!!
9791169094566

지리는 운명이다 (영국과 세계, 그 1만 년의 역사)

이언 모리스  | 글항아리
44,100원  | 20251212  | 9791169094566
인류가 되풀이해온 지리적 운명을 꿰뚫는 거대사적 통찰 1만 년 역사를 한 권에 압축한 탁월한 과업 역사학과 지리학의 독창적 분석틀과 이야기 솜씨로 엮어내며 지리가 결정한 운명의 의미를 재구축하다 현대 영국과 세계 정치의 분열 한복판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지리의 시선 세계와 연결될 것인가, 영예로운 고립을 택할 것인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반복되는 질문이지만, 그 질문이 제기되는 정치적 순간마다 사람들은 마치 새로운 사건인 듯 충격받고 상대편을 비난한다. 2016년 브렉시트도 마찬가지였다. 역사학자이자 유럽이사회 의장 도날트 투스크가 “서구 정치 문명 전체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까지 우려한 이 사건은 빙하기 말 지리에 의해 결정된 운명을 되풀이한 한 장면이자 이후에도 재연될 정치 분열의 예고편에 불과했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가치관의 탄생』 『전쟁의 역설』로 거대사의 대표 저자로 자리매김한 이언 모리스는 이 책에서는 현대 정치의 분열에 거대사의 렌즈를 대고, 인류가 반복해온 정치적 갈등의 패턴을 틀 지은 장기적 힘으로서 지리적 요인에 집중한다. 그의 분석은 몇백 년이 아니라 1만 년의 역사를 아우르며, 그 시작은 무려 빙하기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빙하가 녹으며 형성된 영국 해협과 그로써 출현한 영국이라는 섬나라에서는 현재까지도 지정학적 줄다리기가 이어져왔다. 즉 이 섬 바깥의 세계와 연결되려는 이들에 대항해 섬을 왕국이자 이윽고 제국으로 발돋움시키려던 이들의 끝없는 각축전이다. 보잘것없는 유럽 변방으로 시작한 섬의 역사에서 저자가 ‘대처의 법칙’이라고 부르는, 영국은 유럽의 불가분한 일부이기에 벗어날 수 없다는 원칙은 전반적으로 유효했지만, 여러 차례 유보되었고 그때마다 정치 분열은 격화되었다. 1534년 헨리 8세가 본인을 교회의 최고 수장으로 선포하는 수장법을 통과시키면서 로마 가톨릭의 권위로부터 이탈한 ‘잉글렉시트’ 때나, 1713년 토리당이 프랑스와의 긴 전쟁 끝에 유럽 대륙에서 패권을 잡는 대신 영국의 상업적 이익을 택한 위트레흐트 조약 때도 마찬가지였다. 분쟁은 정체성·이동성·번영·안보·주권 같은 문제로 표출되었고, 각 진영은 상대를 탓했다. 하지만 정작 이러한 요소들을 장기적으로 규정하는 토대, 지리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문제는 어리석은 왕, 기만적인 정당, 투표를 잘못한 국민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섬의 고립성을 지킬지 대륙 접근성을 활용할지의 선택은 결국 지리가 노정한 조건을 어떻게 읽었느냐에 따른 차이였다. 헨리가 아니었어도, 토리당이 아니었어도 결국 같은 일은 일어났을 것이다.
9788947501736

명화의 비밀, 그때 그 사람

성수영  | 한경arte
20,700원  | 20250702  | 9788947501736
전작의 울림을 보다 더 깊이! 최고의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네이버 문화 구독자 1위에 빛나는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에 이은 후속작 더 다채로운 빛깔로 선보이는 화가 25인의 인생과 명화 이야기 유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경제신문 성수영 기자가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과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에 이은 세 번째 후속작을 선보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연재 중인 칼럼의 글을 모아 새롭게 재정비하고 다듬어 보강했으며, 훨씬 풍성해진 주제와 다채로운 화풍을 접할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누구보다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행보가 돋보였던 화가들(앙리 마티스,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트 몬드리안 등)을 비롯하여 자신만의 정체성으로 활동을 이어나간 주목할 만한 여성 화가들(마리 로랑생, 메리 카사트 등)과 모성이 키워낸 화가들(모리스 위트릴로, 제임스 휘슬러 등)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은 물론, 빛과 어둠, 삶과 죽음 같은 동일한 주제를 놓고 서로 극명히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던 화가들(호아킨 소로야, 페르디난트 호들러 등), 또한 삶 그 자체만으로도 생전에 수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던 화가들(토머스 로렌스, 베르나르 뷔페 등)의 숨겨진 놀랍고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떤 그림은 천 마디 말보다 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고 말한다. 화가의 삶부터 미술계 흐름과 시대 상황까지, 좋은 그림 한 점에는 한 권의 책보다 더 풍부한 정보와 깊은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술 작품은 친절한 해설과 함께할 때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이 작가의 삶과 시대를 중심으로 그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푼 이유다. 저자가 전하는 한 걸음 더 나아간 화가의 이야기와 함께 작품을 살펴보다 보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도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9788976331434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 2 (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 리더십편)

한순구  | 삼성글로벌리서치
18,900원  | 20251024  | 9788976331434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은 현재진행형이다.” 역사와 게임이론을 접목한 전작으로 많은 독자와 만났던 저자는 강연 현장에서 이 사실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직을 이끄는 CEO와 리더들의 고민이 과거 인물들의 고민과 놀랄 만큼 닮아 있었던 것이다. 리더들의 고민은 단순히 결정을 내리는 일이 어려워서만은 아니다. 중대한 선택 앞에서는 피할 수 없는 외로움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누구와도 마음을 터놓고 상의하기 어렵고 가족도, 동료도 대신할 수 없는 그 순간,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온전히 자신의 몫이 된다. 저자는 이 고독한 순간에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조언자가 바로 역사 속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줄 이들을 우리의 현실로 불러낸다. 유비부터 도쿠가와 이에야스, J. P. 모건, 이순신, 알렉산드로스 대왕, 주몽, 그리고 정도전과 이방원까지 나라와 시대는 다르지만 고독한 결단의 순간을 마주한 이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운명을 갈랐는지를 게임이론으로 해석한다. 많은 사람이 동경하는 ‘도원결의’에서 ‘담합’의 그늘을 읽어내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끝내 패배한 로마 장군 안토니우스를 통해 신중함의 한계를 일깨우는 등 더욱 과감하고 현실적인 분석으로 인물들의 절실한 고민을 담아낸 이 책은 리더십과 의사결정의 본질에 한층 가까이 다가가며 리더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9791194116110

빨강머리 앤 컬러링북 (사랑스러운 말투와 몸짓)

그양  | 알비
13,500원  | 20241101  | 9791194116110
사랑스러운 말투와 몸짓, 컬러링으로 만나는 빨강머리 앤! 다양한 재료의 컬러링이 가능한 만능 컬러링 북! 이 책은 우리가 사랑하는 ‘빨강머리 앤’의 20장면을 그양 작가만의 부드럽고 포근한 감성으로 표현한 컬러링 북입니다. 작가만의 감성적인 느낌으로 그려낸 빨강머리 앤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존재, 바로 주근깨 가득한 얼굴,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입니다. 앤이 가진 사랑스러운 말투와 생생한 상상력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꿈을 꾸게 하던 앤을 떠올리며 행복해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이 책은 색연필, 수채화, 오일파스텔, 마카 등 다양한 재료의 컬러링이 가능한 만능 컬러링 북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에 잘 펼쳐지도록 제작하였으며, 도안은 180g의 매끈하면서 무게감 있는 종이를 사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한 장씩 뜯기 좋은 ‘미싱선’을 주어 컬러링 북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장점입니다. 색연필, 마카, 수채화, 오일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로 색을 채우면 어린 시절 앤 셜리와 함께했던 추억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마음 색칠〉 컬러링 시리즈 다섯 번째 책!
9791141952822

그들 (세계를 정복한 그들)

Noah  | 부크크(bookk)
20,000원  | 20250530  | 9791141952822
“우리는 누구의 세계에 살고 있는가?”   전쟁과 금융 위기, 반복되는 팬데믹, 끝없이 확장되는 디지털 통제 시스템. 모두 우연처럼 보이는 이 흐름들 뒤에는 ‘그들’이라 불리는 보이지 않는 설계자들이 존재해왔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은밀하게 구축되어 온 세계 질서의 구조를 조망하고, 그들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규정하고 통제해왔는지를 폭로한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는 믿음, 돈과 정보, 질병을 통해 인간을 길들이는 시스템, 그리고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여온 ‘정상’이라는 이름의 틀을 해체하며,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정말 스스로 선택하며 살고 있는가?”   첫 책 《그들》의 연장선상에서 더 깊이 있는 통찰과 구체적인 연결점을 담은 이 책은, 더 이상 순응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들을 위한 지적 항해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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