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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시대에"(으)로 1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4362709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 (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

이송희일  | 삼인
25,200원  | 20240625  | 9788964362709
‘자동차는 춤을 추지 못한다. 자본은 춤을 추지 못한다. 자연의 피조물만 춤을 춘다. 춤을 출 수 없다면 그곳은 이미 죽은 행성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숨겨진 정치학과 지워진 이름들을 소환하는 ‘기후위기 세계사’ 자연의 재앙으로 이해되곤 하는 ‘기후위기’가 실은 가부장제 재앙이고, 자본주의 재앙이며, 인종주의 재앙, 다시 말해 명백한 정치적 재앙이라는 것을,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와 풍부한 현장 사례, 치밀한 분석으로 논증하고 이 재앙에 어떻게 대처할지 전망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SNS와 강연·칼럼 등을 통해 기후-생태 이슈에 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해온 영화감독 이송희일의 첫 단독저서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 언급되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식되어가는 벵골만 땅에서 농사도 짓지 못하고 타지로 떠나지도 못한 채 생계를 위해 삼림자원을 찾다가 숲속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방글라데시 ‘최하층’ 주민들은 전 세계 수많은 기후 난민들의 비극을 대변할 뿐 아니라, 지구 행성의 현재 난국을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즉 작가는 그들을 ‘기후위기 피해자’로 정체화하는 대신 이런 질문들을 던진다. 오랜 세월 홍수와 퇴적이 반복돼 비옥하기로 유명한 삼각주인 이곳의 물 재난은 정말 기후재난인가? 어째서 이곳의 호랑이 보호구역 지정으로 가난한 이들이 숲을 빼앗겼는가? 질문은 확장되어 이어진다. 한국인들이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에 무심한 채 커피값 상승 소식에 짜증내는 동안, 왜 방글라데시의 하층민들은 목숨을 걸고 숲으로 들어가야 할까?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015%의 책임밖에 없는데 왜 저렇게 기후 격변에 ‘부자 국가’보다 먼저 시달려야 할까? ‘기후-생태 위기에 대한 비판과 전망’이라는 부제가 달린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기후위기의 세계사’, 그리고 ‘기후정의운동의 세계사’라 할 만한 충실한 지도를 제공하는, 지금 이 사회에 긴요하게 읽힐 필독서로,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물 뜨는 여자들과 유칼립투스’에서는 인위적으로 자연 흐름을 변경한 자본주의적-식민주의적 수문학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2장 ‘기후위기의 심리학’에서는 정상성 편향, 기후우울증 등 기후위기를 둘러싼 집단 심리를 이야기한다. 3장 ‘이메일을 지우면 산불이 꺼질까?’에서는 기후위기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이데올로기와 억만장자들의 환경주의를 짚어본다. 4장 ‘제인 구달이 틀렸다’에서는 기후위기의 원인을 인구 증가에서 찾는 학자들을 비판하고 소위 보존주의에 도사린 위선을 드러낸다. 5장 ‘기후 장벽과 생태파시즘’에선 기후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장벽들과 생태파시즘의 역사 및 현황을 파헤친다. 6장 ‘제국적 생활양식: 자동차를 파묻어라’에선 친환경의 선두주자로 포장된 전기차, 여성 노동을 착취하는 패스트패션 등이 이 시대를 어떻게 제국주의적으로 직조하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7장 ‘이야기의 행성’에선 환경운동 세력의 다양한 움직임, 생태사회주의와 탈성장을 지향해온 상상력의 역사를 들려준다. 『기후위기 시대에 춤을 추어라』는 행성 위기를 자초한 생활양식을 그대로 둔 채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우선 우리가 할 일은 파국론에서 벗어나, 압도되지 않고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마주 보는 것임을 또한 강조한다. 감춰지거나 모른 척해온 자본주의의 어두운 진실들을 객관적 수치로써 드러내는 동시에, 남반구와 선주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기후정의운동의 역사가 엄연히 대안의 서사로 이 행성에 존재한다는 것을 풍부한 사례로써 보여준다. 생태학의 처음도 끝도 연결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묵직한 한 권으로 풀어낸 이 책은, 지금 이 행성에 시급한 것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안보다 그 대안으로 나아갈 용기임을 절감하게 한다. 이제, 뒤집힌 가치 목록을 정상적으로 뒤집고, 집단 망각에 빠진 세상에서 지워진 이야기들을 불러낼 시간이다.
9791187135357

잘 키우고 싶어서 아이와 여행하는 중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여행 사교육 안내서)

정미연  | 슬로비
18,000원  | 20241212  | 9791187135357
미래에 아이들은 현 인류의 최대 과제인 기후위기 영향권 아래서 현재의 우리는 상상도 못 할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양육자도, 아이도 함께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사실 수십 년간 인생을 살아본 부모 세대는 이미 사회적 성공이나 행복이 성적순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예전에는 그나마 예측할 수 있었던 안정적인 길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아이의 입시 결과가 부모의 성적표처럼 여겨지는 경쟁적 현실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여행 전문가인 저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 영역에 학습을 접목해 만든 맞춤형 솔루션이자 가족의 성장 기록이다. 사교육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어지간한 과목은 ‘외주’를 줄 수 있지만 여행은 외주할 수 없는 영역이다. 공교육에서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으로 행해지는 단체 여행과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은 ‘내 아이’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 가정에서 ‘여행 사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간접 체험(독서)과 직접 체험(여행)을 결합한 여행 사교육의 실행 과정, 환경교육 방법을 세세하게 일러 준다. 책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각자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따라 여행을 즐기는 방식이다. 발길 닿는 모든 곳은 야외 학원이 된다. 책 전반에 걸쳐 여행을 통해 아이들 관심사를 발견하고 확장해 발달 치료에 적용한 사례, 초등학교 사회 과학 교과와 연계해 학습 동기를 높여준 사례, 지속 가능한 지구에 대한 선진 의식을 배우는 여행기 등 새로운 여행법을 담았다. 기후위기 시대, 엘리트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9791170872023

좋아하는 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진로를 고민하는 너에게)

김주온  | 휴머니스트
15,030원  | 20240715  | 9791170872023
지구에 해가 되고 싶지 않은 나, 무슨 직업을 갖지? -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십 대를 위한 진로 인터뷰집 진로를 고민할 때 흔히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언제까지 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한다. 그러나 필(必)환경 시대인 요즘, 중요한 고민거리가 한 가지 더 남아 있다. 우리가 일하고 숨 쉬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바탕, 즉 지구 환경의 지속가능성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기후 활동가가 될 수는 없는 노릇. 적성을 살리면서도 윤리적이고 생태적으로 일하는 방법은 없을까? 《좋아하는 일로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은 건축가부터 개발자, 패션 디자이너, 기자,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직업인을 인터뷰한 책이다. 이들은 IT 기술로, 법으로, 디자인으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기후위기를 막을 방법을 궁리하고 실천한다. 前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자 기후위기ㆍ기본소득ㆍ녹색정치를 화두로 연구와 활동을 이어 온 김주온은 이들의 새로운 시도와 남다른 가치관을 섬세하게 듣고 기록했다. 또한 ‘그럼에도 나아가는’ 낙관과 희망을 바탕으로 인터뷰이들의 일과 삶을 조명하고 공감대를 넓히며 소개한다. 제작하고 이동하고 판매하고 소비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은 필연적으로 지구 환경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완벽히 무해할 수 없다고 포기하기보다 ‘작은 차이’를 만들며 지속할 때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인터뷰이들은 모두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낸 사람들이다. 참신한 생각과 진지한 태도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에서 어떤 지향점을 품고 살아갈 것인지, 나의 가치관을 어떻게 ‘일’에 녹일 수 있을지 실마리를 찾아보자.
9791158087746

플라스틱, 썩지 않는 희망 : 기후 위기 시대에 다시 읽는 플라스틱의 진짜 가치 (기후 위기 시대에 다시 읽는 플라스틱의 진짜 가치)

오동엽, 박제영  | 자유아카데미
16,200원  | 20251105  | 9791158087746
이 책은 플라스틱의 기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긴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환경을 파괴하는 괴물로만 여겨졌던 플라스틱이 어떻게 인류의 또 다른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는지, 그 가능성과 모순을 함께 따라 가보자. 플라스틱을 무작정 옹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지금껏 당연하게 믿어온 것들, “플라스틱은 무조건 나쁘다”, “없애야만 한다”라는 믿음을 한 번쯤 다시 들여다보자는 제안입니다. 오랫동안 말이 없던 플라스틱에게 잠깐이라도 말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단순한 재료가 아니다. 그 안에는 인간의 욕망과 기술, 편리함과 후회, 무지와 가능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복잡한 얼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첫 번째 질문일지도 모른다.
9791197681165

지구를 구하는 수업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생태전환교육)

양경윤, 전민기, 김윤혜, 김희진, 박정윤  | 케렌시아
16,200원  | 20230405  | 9791197681165
‘기후위기’로 대표되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매우 커졌다. ‘ESG’나 ‘RE100’과 같은 전 세계적인 흐름은, 이제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에 따라 환경교육에 대한 필요도 매우 커져서 ‘생태전환교육’, ‘생태환경교육’으로 힘을 쏟고 있다. 이전에도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먼저 인지한 교사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교사에게 환경교육은 여전히 어렵고, 막상 해보려고 해도 어떻게 하면 되는지 막막하다. 교사들은 이미 기후위기나 환경문제 등에 관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수업에 녹여내지 못하는 이유는 교과 진도에 얽매이고, 어떻게 수업에 녹여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후위기의 문제를 왜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은 교사 교육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다루어 보았으면 하는 기후 주제를 담았다. 그리고 그것을 바로 수업에 적용해볼 수 있게 자료를 구성했다.
9788955969856

지구를 살리는 생명과학 수업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명과학)

미노, 이승희, 김경태, 박준희  | 한언
15,300원  | 20230420  | 9788955969856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아주 특별한 생명과학 수업 지구가 품은 생명과의 공존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 오늘날 지구에 닥친 기후위기는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생명의 위기입니다. 수많은 우연이 겹치고 겹쳐 이 넓은 우주 속에 생명이 살아가는 행성, 지구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에 생명체가 모습을 드러낸 35억 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구와 생물은 막대한 영향을 주고받아 왔지요. 그만큼 생명에 대한 이해 없이는 오늘날 우리 앞에 닥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책에는 모든 생명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네 명의 생명과학 선생님의 특별한 생명과학 수업을 담았습니다. 기후위기의 원인으로는 자연이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자연을 자원으로 마구 이용해 온 인간의 태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자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인간이 결코 어떤 생물보다 우위를 점하지도 않으며, 거대한 생태계를 이루는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길고양이부터, 울창한 숲속에서 치열하게 더 많은 햇빛을 받기 위해 분투하는 나무, 깊은 바닷속에서 생존하기에 적절한 수온을 찾아 삶의 터전을 옮겨 살아가고 있는 물고기 등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온갖 생명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연과 생명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각 장의 마지막 '함께 생각해 보아요'에 답하다 보면 지구가 품은 모든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갈 실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9791158588229

들려지는 요한계시록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시대에)

이경만  | 밥북
18,000원  | 20211028  | 9791158588229
요한계시록 1장 1절부터 22장 21절까지 404절을 가지고 작성된 41편의 설교를 실었다. 41편의 설교는 혼돈의 시대에 신앙인들이 새기고 품어야 할 간절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런 메시지를 설교의 8가지 형태를 적용한 다양한 형식으로 전해주어 이해는 쉽고 공감은 깊게 하여 저절로 들려지도록 하고 있다. 저자인 이경만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재앙과 심판의 경고를 전하고, 동시에 충만한 하늘의 소망과 격려와 승리의 메시지를 담아보고 싶었다. 그 소망에 따라 설교 한 편 한 편 오직 하나님 말씀만을 따라가며 혼신을 다해 해석하고 이 책으로 엮었다. 이경만 목사는 진리의 소식을 전달해 주려는 자신의 눈길에 모두가 응답하여, 요한계시록의 그 놀라운 음성이 잘 들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힌다.
9791161292557

탈성장 교회 (기후 위기 시대에 야고보고서와 전도서가 초대하는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

이도영  | 새물결플러스
22,500원  | 20230529  | 9791161292557
2020년부터 3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매우 중차대한 과제, 곧 문명의 전환이라는 과제를 던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던져준 충격은 그것이 해결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최근 몇십 년 동안 이 시대를 지배한 독트린을 새로 쓰라고 도전한다. 신자유주의라는 “쇼크 독트린”이 공유와 사회를 파괴하고 소유와 시장을 건설하도록 부추겼다면 소유와 시장을 파괴하고 공유와 사회를 건설하는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역(逆) 쇼크 독트린”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라고 도전한다. “역 쇼크 독트린”은 무엇일까? 그것은 “탈성장”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이제 교회가 “탈성장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탈성장 교회”란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룬 교회를 뜻한다. 그것은 탈성장 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교회를 말한다. 탈성장 담론은 성장주의를 벗어나자는 담론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주의는 단지 규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현 신자유주의적 카지노 탄소 자본주의와 사회문화를 떠받치고 있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탈성장은 이런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곧 탈성장은 생태·정의·평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구현되는 것을 지향하며 탈성장 교회 역시 동일한 지향점을 갖는다. 탈성장 교회는 “역(逆)-성장”, 즉 마이너스 성장을 주장하는 교회가 아니다. 말 그대로 “성장주의를 벗어난 교회”다. 한국교회도 실상 성장주의의 산물이다. 한국기독교가 성장주의의 전도사일 뿐 아니라 성장주의를 온 존재로 체현한 종교이기 때문에 교회야말로 탈성장 담론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성장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 “탈성장 사회”라는 대안들을 교회 공동체에 적용해야 한다. “성장 없는 번영”이 교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주의를 기반으로 세워진 교회의 3S, 즉 정신(spirit)과 체제(system)와 방법(skill)을 탈성장 기반으로 세워진 교회의 그것들로 전면적인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탈성장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이자 윤리적·생태적·미학적 관점을 회복하고 실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윤리적이고 생태적이며 미학적인 교회를 세워야 한다.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적정 교회의 면모를 보이되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윤리적인 교회, 생태적 가치를 실천하는 생태적인 교회, 분열을 넘어 평화를 실현하는 미학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교회는 구성원 각자와 공동체가 특별히 야고보서와 전도서가 제시한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을 살아내는 “탈성장 교회로서의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야고보서를 다루면서 믿음과 행함이 통합된 신자의 삶을 중심으로 나누되 종교 중독, 탈-진실, 공정 사회, 능력주의, 조건의 평등 등 현실 이슈들도 다루었다. 또한 이 책은 전도서를 다루면서 생태적 세계관, 문명의 전환, 행복학, 아나키즘, 자립적 관점, 국민총행복, 커먼즈, ESG, 그린 뉴딜, 탈성장, 호모데우스, 질병권, 포스트-휴먼, 플랫폼 자본주의, 돌봄 사회, 아디아포라, 미학, 중용, 언택트, 코로나-트렌드, 세대론, 이대남·이대녀 현상 등 다양한 이슈도 다루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야고보서와 전도서가 초대하는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을 살면서 교회 갱신을 바라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담론의 보물 창고와 같다. 현재 한국교회는 깊고 어두컴컴한 산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의 처지와 비슷하다. 급격히 교회가 와해되고 약화되는 현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찾아내야 할 돌파구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매우 명쾌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9791168561632

그린 리바이어던 (기후위기와 AI 시대에 인간의 자유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마크 코켈버그  | 씨아이알
18,000원  | 20230830  | 9791168561632
기후변화와 AI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 통제에 관한 핵심을 짚어주고 자유의 문제와 자유주의의 한계도 함께 논한다. 이를 위해 과거 전통적인 정치 철학 연구를 논거로 기술과 환경의 미래에 대한 독창적인 주장을 펼친다. 과연, AI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이것은 우리의 정치적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일까? 이 책은 명확하지만 풀기 어렵고 접근이 쉽지 않은 문제를 심사숙고한다. 마크 코켈버그는 우리가 자유의 의미를 넓히고 권위주의적 선택만 하거나 정의와 평등 등 다른 원칙들을 활용하는 데만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 우리가 집단 행동을 하거나 협력하는 것 외에도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더 나은 조건을 만드는, 긍정적이며 관계적 의미의 자유 개념을 우리에게 제안한다. 단편적인 자유주의와 오만한 테크노 솔루션주의와는 대조적으로 이 책은 오늘날 직면한 글로벌 위기에 대한 덜 징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한편, AI를 활용하여 보다 새롭고, 보다 포용적인 정치 집단을 결집시키고, 우리에게 새로운 공동체 건설과 창조적 참여 가능성을 알려주고 있다.
9791197099533

다중위기시대 국가식량디자인 (기후위기 식량위기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국가 경영전략 모색)

백혜숙  | 잉걸미디어
18,000원  | 20231207  | 9791197099533
진단과 처방 진단이 잘못되면 처방을 그르친다. 엉터리 처방을 하게 된다. 취임 직후부터 ‘마이동풍’의 참뜻을 일깨워 준 ‘59분 대통령’은 아예 진단 자체를 할 줄 모르는지도 모른다. 처방이랍시고 내리는 것이 맥락도 일관성도 없 다. 터무니없는 것은 덤이다. 듣기 싫은 말엔 ‘버럭’이 일상이고, 아첨꾼에 놀아난다는 관측이 틀리지 않겠다 싶다. 그러니 2030 부산 엑스포를 떼놓은 당상처럼 떠벌린 게다. 결선 가 뒤집기커녕 초장에 참패했다. 국가 대항전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는 게 과거 역사이고 보면, 부끄러움은 온전히 국민 몫이 되고 만다. 이태원 참 사,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또 어땠나. 자고 일어나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얘기는 수확하지 못한 밭에 지난 밤 된서리 내린 격이다. 뼈아프고 참담하게도, 건질 게 하나 없다. 갈아엎을 수밖에 없다. 진단과 처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럽기만 하다. IMF 환란 사태를 불러 와 나라를 혼란과 고통에 빠뜨 렸던 김영삼 대통령도 임기 초기 사회적 진단은 제대로 했다. 그 나름대로 우리 사회 거악의 뿌리를 찾아 나 선 결과였다.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는 그렇게 단행됐다. 체력은 빌리지 못할망정 머리는 빌릴 수 있다는 그였다. 그의 정치적 연륜에서 나온 정치적 결단으로 치부하기엔 역사적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이었다. 국가와 사회를 바라보는 건전한 시각과 철학이 바탕이 된 일이었다. ‘정치적 올바름’이 전제돼야 남의 지혜와 지식도 옳게 구할 수 있다. 국가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정치적 올바름의 토대 위에서 올바른 전문가에게 묻고 듣고 얻어야 한다. 제대로 진단하고 처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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