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린  | 부크크(bookk)

0원  | 20220718  | 9791137289352

자연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사회를 향한 작은 소망을 글자라는 형태로 기록한 시집 여름과 가을, 겨울을 지나 마침내 맞이한 봄에 출간하게 된 양해린 작가의 첫 시집이다. 본 시집은 작가가 홀로 일기장에 적고 버리기를 반복하던 일상의 노래들을 모두와 공유하고자 다시 주워 펼쳐보며 떠난 기억의 여행 속 집필되었다. 누군가 해주었으면 좋았을 말을 시로 적어 스스로에게 건네며 위로하기도 했고 행복한 기억을 보다 오래 기억하고자 펜을 들기도 했다. 작가는 시를 쓸 때 느끼는 깊은 감정을 문자로써 치환하는 데에 온 힘을 쏟았으며, 단 한 단어조차도 가볍게 쓴 것이 없다. 사실 작가는 자신을 시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인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것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저 그럴싸하게 시인 흉내를 내며 적은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생각들은 머물러 있지 않고 계속 흘러간다.

유인실  | 인간과문학사

9,000원  | 20220609  | 9791160841862

이 책은 유인실 시인의 시집이다. 유인실 시인의 흥미롭고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하순봉  | 연장통

15,300원  | 20101105  | 9788995464762

청와대 출입기자, MBC 뉴스데스크 앵커, 4선 국회의원 하순봉의 회고록. 누구나 궁금해 하면서도 역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대한민국 현대정치의 불편한 진실이 담겨 있는 책이다. 2010년, 올해로 일흔이 되는 언론인이자 정치인 하순봉은 지나온 세월을 회고하며,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혹은 알지 못하는 역사의 진실을 친절하게 되찾아 준다. 말더듬이 소년 시절의 고통을 이겨내고 유명한 TV 앵커가 되었고, 유신을 비판하다 처벌받았으면서도, 유신 잔당으로 몰려 천직으로 여겼던 언론계를 떠나 정치의 길로 접어들었고, 노신영 대통령을 꿈꾸었고,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에 두 번이나 온 몸으로 헌신하였고, 항상 열정적으로 살아온 언론인이며 정치인이었던 하순봉. 그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동트는 새벽을 가져다 줄 희망을 위해, 직접 촛불을 밝혀두고 그가 살아온 인고의 세월을 원고지에 꾹꾹 눌러썼다.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대로, 반성은 반성대로, 언론인답게 사실을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회고한 인생 70년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