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내가 모르는 숨겨진 다른 세상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어느 오후 스쳐지나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김주호 | 자유정신사
26,100원 | 20250303 | 9791194648291
이 책은 저자의 철학적 에세이 중 하나로, "오늘 갑자기 내가 모르는 숨겨진 다른 세상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던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숨겨진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주요 메시지 및 내용
ㆍ 숨겨진 세계의 탐구:
저자는 우리 주변의 현실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층위와 복합적인 원리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숨겨진 다른 세상’의 존재와 그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이 기존의 인식 틀을 넘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초대합니다.
ㆍ 자기성찰과 인식의 전환:
저자는 단순히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우리 스스로의 인식 한계를 돌아보고 확장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즉, 우리가 당연시하는 현실이 실제로는 다양한 차원과 법칙에 의해 구성되어 있으며, 이 숨겨진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ㆍ 과학적 분석과 철학적 통찰의 조화:
학자로서의 경험과 철학적 사유가 결합된 저자 특유의 접근법은, 세상을 단순한 우연의 결과가 아니라 체계적인 원리와 대립 구조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의 실체를 찾기 위한 논리적, 감성적 도전을 안겨줍니다.
책의 구성 및 독자에게 주는 의미
ㆍ 구성:
책은 여러 개의 계통적 에세이나 통합적인 사유들을 통해, ‘숨겨진 다른 세상’의 여러 측면-예를 들어, 우리가 평소에 놓치기 쉬운 미세한 변화나 보이지 않는 법칙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기존의 고정된 인식을 벗어나, 보다 다층적이고 풍부한 현실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ㆍ 독자에게 주는 의미:
"오늘 갑자기 내가 모르는 숨겨진 다른 세상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현실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이들에게, 내면의 성찰과 사고 확장을 통한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즉, 이 책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재발견하고 보다 깊은 인식을 갖게 하는 철학적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전체적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현실의 이면에 숨은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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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숨겨진 세상을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존재-의지-인식 공간 세계는 실체적, 자의적, 의식적 세계이며
사람은 이 공간 세계 속에 대부분 머무른다.
이 영역은 사람의 생각이 외면적으로 표출되는 1차 공간이다.
존재의 세계는 반드시 그 반존재를 내포한다.
비실체성적 반존재 세계는 사람의 제2 사유공간, ‘반존재-의지-인식’ 공간 세계를 만든다.
우리는 반존재를 의지하거나 인식함으로써 우선 비실체적 평면 세계를 만들며
이 평면 세계가 다시 3차원 공간화함으로써 우리 삶의 영역에서 그 위치를 드러낸다.
우리는 [제3 사유 공간]에서 아무것도 의지(意志)하지 않는 실체를 경험한다.
이것은 마치 곧 죽을 운명에 처한 자가 세상을 사유하는 방식에 가깝다.
그는 오직 존재하는 것을 존재하는 것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을 인식하기만을 희망한다.
의지가 분열된 것이다.
제4 사유 공간은 반존재와 반의지 세계를 인식하거나
반존재와 인식의 세계에 반의지가 작용하거나
반의지와 인식이 반존재화 될 때의 3차원 복합 공간이다.
무언가 인식되지만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인식에 대한 의지도 없는 영역이다.
‘존재와 의지’의 평면 세계는 사람의 기본적 삶의 욕구를 표출하는 평면이다.
즉, 사람의 의지는 이 평면 세계를 통해 실체화된다.
우리는 이 평면 세계만 속에서 삶 전체를 구성해 나가는 것처럼 착각하기도 한다.
갑자기 이 평면 세계에 ‘분열된 인식’이 작용하는 순간, 제5 사유 공간이 탄생한다.
사람은 자신의 삶 속에서 표출, 성찰되지 않는 자기만의 제6 사유 공간을 가지며
그럼으로써 자신의 사유에 대한 미지의 개별적 질서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삶의 세계, 숨겨진 개별 질서 공간을 만든다.
이는 그 사람을 알 수 없게 하고 각 개인을 특징 지운다.
어떠한 논리로도 자신과 다른 성향을 지닌 단 한 사람을 설득시키기 어려운 것은
이런 숨겨진 개별적 질서를 가진 각 개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 7 사유 공간은 반의지와 반인식 즉, 의지되지도 인식되지도 않는 존재만의 공간이다.
삶의 존재화 공간이다.
모든 사유는 존재뿐이며 의미를 가지는 것도 존재뿐이다.
존재를 제외한 모든 것은 반의지적이고 반인식적인 심연의 세계로 침몰한다.
실체를 가지지 않으며 의지되지 않으면서 또한 인식되지도 않는 영역이 제 8 사유 공간이다.
이 공간은 인간의 총체적 분열의 세계를 구성한다.
정신의 분열은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지도, 의지하지도, 존재화하지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