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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소설"(으)로 1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6722036

동물원 킨트 (배수아 장편소설)

배수아  | 레제
12,830원  | 20250708  | 9791196722036
“……나는 마침내 풍경의 일부가 되었어.” 나는 내가 단지 하나의 풍경이며, 그것을 완성시키는 일종의 정물이며, 단지 그것을 위해 이곳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행복했어. 혹독한 바람, 낮은 밀도의 대기, 아직 채 끝나지 않은 살풍경한 겨울에 찾아온 단 한 명의 여행자, 그리고 내가 발견한 양 동물원. 감동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 (…) 나는 그 풍경의 일부가 되고 싶었어. _131p
9791172131333

굿바이 동물원(큰글자도서)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태식  | 한겨레출판사
32,400원  | 20241030  | 9791172131333
그때 와르르 무너져 내린 건 살면서 한 번도 돌본 적 없는 내 영혼이었다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굿바이 동물원》 개정판 능숙하게 사람을 울리고, 능숙하게 사람을 웃긴다. 그러나 마침내 아프다! 《굿바이 동물원》은 처절한 경쟁 사회에서 밀려난 주인공 김영수가 먹고살기 위해 동물원의 고릴라로 취직해 ‘진짜 고릴라’를 흉내 내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회사에서 부당하게 해고됐지만, 화장실에 빈칸이 없어 마음껏 울지 못하고 눈만 벌게졌던 그는 한때 부업으로 마늘을 깠다. 그를 딱하게 여긴 부업 브로커 돼지엄마의 소개로 직장을 얻는데, 웬걸 고릴라 탈을 쓰라는 얘길 듣는다. 영수는 고릴라사에서 일하는 앤 대리, 조풍년 과장, 대장 만딩고를 만나 그들의 기구한 사연을 하나씩 듣게 된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앤과, 역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대기업에 다니길 포기하고 동물원에 온 조풍년, 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쫓기는 만딩고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그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성과주의라는 어두운 현실을 꼬집고, 사람이지만 사람으로 살 수 없는 이들, 동물원에 와서야 비로소 사람다운 삶을 기대하는 이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정감 있게 담아내면서, 경쾌하고도 슬픈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1996년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심윤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박민규, 《표백》의 장강명, 《다른 사람》의 강화길, 《체공녀 강주룡》의 박서련, 《코리안 티처》의 서수진, 《불펜의 시간》의 김유원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린 많은 작가를 배출하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강태식의 《굿바이 동물원》은 2012년 당시 “감수성 있는 문체는 문학적 재능의 번뜩임을 증명하고, 슬프지만 우습게 말하는 소설 문법은 삶을 보는 통찰력의 내공을 입증한다”라는 평을 받으며, 250편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당선되었다.
9791158884680

종이 동물원 (컨리우 소설)

켄 리우  | 황금가지
14,220원  | 20181129  | 9791158884680
동양과 서양의 SF 교류 역할을 하고 있는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 소설에 이르기까지 켄 리우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집 『종이 동물원』. 총 14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책은 2017년 로커스 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였다.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일반 대중이 누구나 실생활에서 생각해 볼 만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인 아버지가 결혼 정보 카탈로그를 보고 선택한 여성이었던 잭의 어머니. 영어를 할 줄 아는 홍콩 출신이라고 했지만, 사실 모두 거짓이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한 가지가 있었다. 종이를 접어 동물을 만들고, 숨을 불어넣으면 살아움직였다. 어린시절의 잭은 어머니가 만들어준 종이 동물들, 특히 종이 호랑이를 무척 아꼈다. 성장하며 동양인의 눈을 가진 자신이 백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알면서부터 어머니와 닮은 모든 것이 싫었던 잭은 어머니가 만들어준 동물은 모두 상자에 넣어 치웠고, 영어로 말하지 않는 어머니에겐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성년이 될 때까지 어머니를 외면하며 자랐고, 그녀가 암으로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종이 호랑이가 잭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접힌 종이 호랑이에 적혀 있는 어머니의 편지엔, 그녀가 들려주고 싶어하던 오랜 이야기가 또박또박 적혀 있는데……. 어린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어주던 중국인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짧지만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하며 저자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표제작 《종이 동물원》, 일본군의 731부대의 잔학성을 다큐 형식으로 그려낸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사람들》 등 중국계 미국인인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느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굵직한 사건들을 SF 환상문학 장르에 녹여낸 작품들과, 장르적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수작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9791160406672

굿바이 동물원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태식  | 한겨레출판사
12,420원  | 20211104  | 9791160406672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밥벌이의 위대함과 비애에 대해 생각했다. ‘시대의 슬픔’을 묘사할 줄 아는 새로운 작가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 _권성우(문학평론가) -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굿바이 동물원》 개정판 - 능숙하게 사람을 울리고, 능숙하게 사람을 웃긴다. 그러나 마침내 아프다! 《굿바이 동물원》은 처절한 경쟁 사회에서 밀려난 주인공 김영수가 먹고살기 위해 동물원의 고릴라로 취직해 ‘진짜 고릴라’를 흉내 내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회사에서 부당하게 해고됐지만, 화장실에 빈칸이 없어 마음껏 울지 못하고 눈만 벌게졌던 그는 한때 부업으로 마늘을 깠다. 그를 딱하게 여긴 부업 브로커 돼지엄마의 소개로 직장을 얻는데, 웬걸 고릴라 탈을 쓰라는 얘길 듣는다. 영수는 고릴라사에서 일하는 앤 대리, 조풍년 과장, 대장 만딩고를 만나 그들의 기구한 사연을 하나씩 듣게 된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앤과, 역시 사람답게 살기 위해 대기업에 다니길 포기하고 동물원에 온 조풍년, 그리고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쫓기는 만딩고의 이야기까지. 작가는 그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성과주의라는 어두운 현실을 꼬집고, 사람이지만 사람으로 살 수 없는 이들, 동물원에 와서야 비로소 사람다운 삶을 기대하는 이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정감 있게 담아내면서, 경쾌하고도 슬픈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 줄거리 직장에서 구조조정으로 정리해고된 뒤 마늘 까기, 인형 눈깔 붙이기, 종이학과 공룡 알 접기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던 주인공 김영수. 마늘을 까면서 눈물을 흘리며 인생을 되돌아보고, 인형 눈깔을 붙이다 본드를 불어 환각에 빠지고, 아내는 마트에 나가 카운터 보는 일을 시작한다. 영수는 부업 브로커 돼지엄마의 소개로 공무원과 비슷하다는 일자리를 소개받아 체력장 시험을 준비한다. 체력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그는 ‘세렝게티 동물원’에 취직하는데, 고릴라의 탈을 쓰고 관람객을 상대로 마운틴고릴라 행세를 해야 함을 깨닫는다. 영수와 함께 고릴라사에서 일하는 동료들의 처치는 크게 다르지 않다.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앤 대리, 대기업 오물처리반으로 일하다가 토사구팽의 대상이 된 조풍년 과장, 사상과 혁명보다 월세와 공과금에 짓눌려 동물원에 온 북한 출신 만딩고. 그들은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던져주는 바나나를 먹고 털을 고르고, 가슴을 탕탕 치며, 12미터의 철제 구조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올라 고릴라 흉내를 낸다. 고릴라는 성과급을 받으려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꼭대기의 버저를 눌러야 한다. 반달가슴곰은 공을 터뜨려야 하고, 아프리카코뿔소는 머리로 기둥을 들이받아야 한다. 그들의 유일한 안식처는, 동물원 일이 끝난 사람들이 소주에 안주를 곁들이며 회식을 하는 ‘정문 휴게 음식점’이다. 어느 날 수상한 여행사 직원이 나타나 한때 동물원에서 일하다 외국으로 떠난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이 지상낙원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귀띔한다. 그는 영수 일행에게 해외 도피를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9788965457282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서정아 소설집)

서정아  | 산지니
13,500원  | 20210520  | 9788965457282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 ▶ 정제된 문장으로 모순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서정아의 두 번째 소설집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2014년 『이상한 과일』 이후 7년 만에 출간되는 서정아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8편의 소설에는 인간 삶의 단면과 그 심층에 감추어진 복잡한 무늬들이 정교한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소설의 인물들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을 잔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 침투한 뜻 모를 불안은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일상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도 모른 척하며 그들은 오늘도 일상을 살아낼 뿐이다.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인물들의 모습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다.
9791195795802

동물원 야간개장 (컬러판) (밤 같은 당신의 마음을 설레게 할 별 같은 일상)

임진묵  | 함께해
11,520원  | 20201119  | 9791195795802
출판사 서평 「동물원 야간개장」은 나의 마음을 비추어 줄 거울입니다. 서로의 진짜 모습을 설렘 속에 이야기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인지, 나의 속마음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그 시점이 철이 들었다고 생각한 때일 수도 있고,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었던 때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마치 해서는 안 되는 일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우리는 그렇게 가면을 쓰고 불편하게 살아간다. 그 가면 속에서 우리는 화를 내거나 울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자신조차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지금 청소년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평범한 국어 시간에 쓴 동화와 시로 마음의 등불을 켰다. 나도 이 책을 편집하며 철없는 어린아이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물원에 들어가, 그저 행복하게 웃고 감탄하며 동물들을 만나고, 작은 일에도 깔깔거리며 웃었던 것처럼 추억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글을 통해서 눌러왔던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고이 접어두었던 생각을 다양하게 드러내었다. 글을 읽으며 타임캡슐을 마주한 것처럼 설레었으나, 가슴이 아려오기도 했다. 투박한 글로 표현된 그들의 진정한 외침과 유리같이 맑은 감성은 지난날 나의 것이었고, 그들의 눈물 또한 내가 흘렸던 눈물의 맛과 비슷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깜깜한 밤하늘에 작은 구멍이 생겼다.”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별빛들이 우리를 비춰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밤하늘을 봐야 별이 보인다. 어두운 곳을 봐야 반짝임도 보인다. 일상 감옥이라 여겼던 그곳을 들여다보니 그 속에 반짝이는 별 같은 꿈도, 우정도, 사랑도 있다. 밤하늘의 따뜻한 별빛처럼 「동물원 야간개장」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 그들은 히어로처럼 누군가의 영웅이 되고 싶고, 다람쥐 쳇바퀴에서 뛰쳐나와 자유로워지고 싶고, 자신의 날개를 발견하고 싶다. 보보와 바바처럼 순수하고, 순돌이처럼 어른을 닮아가고 있고, 닐리처럼 진솔하고 또 열정적이다. 늘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아이들인데 그 놀라운 감성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던 것일까. 어른들의 세상 속에 있어도 아이들은 그들만의 힘이 있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이 글들을 쓰고 나서 그들의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반짝이는 별같이 미소 짓는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본다. 입시라는 전쟁 속에 살고 있지만, 좀 더 그들이 바라는 행복하고 가치 있는 인생에 한 걸음 나아갔기를 소망해 본다. 김밥 재료들이 하나씩 있을 땐 절망했지만, 결국엔 김밥이 되어 활짝 웃은 것처럼, 여우의 꽃나무에 하루꽃이 핀 것처럼, 맺어질 것 같지 않은 그 엉킴들이 매듭지어지고 환히 웃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리고 너희들은 옳다고, 또 멋진 어른이 될 것이라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고 싶다. “똑딱. 스위치를 켠다.” 우리의 마음에도 동물원이 펼쳐지고, 반짝이는 회전목마의 불빛이 돌아간다. 늘 한밤중에 머물러 있던 마음속의 어른아이도 잠을 깨워, 함께 동물원으로 들어가 보자. 그리고 그 아이에게 말해주자. 많이 외로웠지? 우리 같이 축제를 즐기자. 너는 나야. 그리고 언제나 함께란다. 손에 쥔 연필에 마음을 실어, 눈치도 보지 말고, 무작정 끄적이고 그려보자.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자유이용권으로, 우리의 평범한 삶도 아름다운 노래, 특별한 동화가 되도록 일상 속 동물원 야간개장을 즐기자! 본문 맛보기 그래서, 언젠가부터 아이들의 마음에 머물렀습니다. 그 마음이 잘 표현되도록 따뜻한 시선과 손길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아이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며 하고픈 말을 덧붙였습니다. 시를 쓰고 동화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과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시나 동화를 보여주는 것은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프롤로그- 사람들은 너무 쉽게 누군가의 ‘기다림’과 ‘견딤’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 합니다. 애태웠던 인내의 고비는 묵상하려 하지 않고 그것의 열매를 가지면 자기 것이 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이내 알게 되지요. 스스로 기다리고 견디는 그 시간을 보내야만 진짜 내 것이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그 열매가 그토록 탐이 나도록 아름다웠단 것도요. 보이는 것 속에 보이지 않는 진짜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습니다. - 정말 아름다워 흙탕물에 빛을잃고 눈물지며 떨구어도 파릇파릇 새싹이다 나또한곧 필것이다 - 우리란 꽃 “내 꽃은 하루꽃이야! 이제부터 하루하루를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보내기로 했거든. 만약 네가 지금 불행하다면, 옛날의 나처럼 절망스럽다면 나에게 찾아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너의 하루하루가 내 이름처럼 소중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라.” -여우의 꽃나무- “나는 네가 힘들 거라는 걸 안다. 지금까지 힘든 만큼 더 힘들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단다. 하지만 힘들어야만 원하는 걸 얻는다는 얘길 하려는 게 아니야. 결국은 같은 이야기지만 그건 단지 너 혼자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은 거야. 남이 가진 별은 네가 바라고 꿈꾸던 네 별이 아니다. 네가 겪은 지겨움, 피곤함, 포기의 순간, 갈등, 그 모든 잿빛 색깔이 밴 너의 그릇에 담긴 별만이 네가 꿈꾸던 그 별일 수 있는 거야.” -닐리 이야기 “오늘도 고생했어, 우리 딸. 엄마가 채워줄게.” 어릴 때는 엄마의 사랑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점점 자라면서 많은 것들이 더해지지만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릴 적의 그 전부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부디 사랑을 많이 채워주세요. -토닥토닥- 순돌이는 로봇에게 고민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항상 웃으면서 다녀. 그런데 어느 날은 갑자기 슬픔이 찾아오기도 해. 내 마음이 별빛 하나 없는 까만 밤 같아.” 어느새 순돌이의 눈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 마음이 넘치기 시작했다는 건 아주 좋은 신호야. 넘쳐야 흘려보낼 수 있으니까. 그것이 좋은 것이든 아니든 흐르는 것들을 흘려보내렴. -예쁜마음 상담소-
9788937462382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 민음사
9,410원  | 20100122  | 9788937462382
현실로부터 소외당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려낸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을 만나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ㆍ유리 동물원』. 섬세하고 예리한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인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와 '유리 동물원'을 수록한 희곡집이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는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수상하고 초연 당시 800회 가까이 장기 상영되는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인간 소외 문제에 초점을 맞춰, 현대인의 황량하고 살벌한 내면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유리 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를 미국 연극계에 알린 작품으로 팍팍한 현실과 아련한 환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을 그려내고 있다.
9791136802965

동물원 옆 미술관

송지성  | 마롱
0원  | 20200427  | 9791136802965
남자가 환하게 웃었다. 갤러리에 놓인 차분한 정물 같은 남자, 선우현이. “제 얼굴에 뭐, 묻었습니까?” 묻었다. 내 마음이 어느새 거기 묻어 버렸다. 허락도 받지 않고. “제가 관장님께 관심이 있어요.” “저는 연애할 생각 없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이웃은 안 될까요?” “몰라요. 저는 이런 거 처음 해 봐서.” 매정하다고 생각했던 여자가, 전부가 되어 버렸다. 동물 병원의 단정한 가운 같은 여자, 지수인이. “키스라도 할 걸 그랬어요.”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근사하고 싶어서. 비 오는 날, 우산 아래 고이는 빗물 같은 사랑. 동물원 옆 미술관.
9781784975692

The Paper Menagerie (『종이 동물원』원서)

켄 리우  | Head of Zeus
11,000원  | 20160908  | 9781784975692
“마법 같은 엄마의 종이 동물만이 나의 친구였다.”.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만에 첫 동시 수상한 켄 리우 대표작 「종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傳奇)소설에 이르기까지 켄 리우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표제작 「종이 동물원」은 어린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어주던 중국인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로, 짧지만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단숨에 켄 리우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9788954670203

세상 끝 동물원 (어피니티 코나 장편소설)

어피니티 코나  | 문학동네
13,950원  | 20200115  | 9788954670203
가장 추악한 범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소설 성장을 허락받지 못한 아이들의 성장소설 『세상 끝 동물원』은 미국 작가 어피니티 코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전쟁이 끝나고도 지속되는 혼란,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강인한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어피니티 코나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나치의 야욕이 전면적으로 드러나기 전 온 가족이 고국을 탈출해 절멸정책을 피했고 조부가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배경에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관심을 가졌다. 어린 시절부터 프리모 레비와 파울 첼란 등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가의 책을 폭넓게 읽던 코나를 유독 사로잡은 것은 우생학 연구에 골몰하던 나치 의사 요제프 멩겔레와 그의 실험대상이 된 쌍둥이들이었다.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멩겔레는 나치가 저지른 잔학행위의 상징 같은 인물로 2차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에서 유전적으로 특이한 아이들, 특히 일란성쌍둥이를 대상으로 극악무도한 생체실험을 자행했고, 그의 실험실을 거쳐간 약 1500쌍의 쌍둥이 중 전쟁 후까지 살아남은 인원은 2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 생존자들의 증언이 담긴 논픽션 『불길의 아이들』을 읽은 코나는 생체실험의 공포에도 살아남기로 굳게 다짐한 쌍둥이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했고, 십여 년의 조사와 집필을 거쳐 2016년 『세상 끝 동물원』을 발표했다. 인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견뎌낸 이들의 강렬한 이야기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출간 즉시 전 세계 24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무엇보다 잊기 힘든 것은 아우슈비츠라는 지옥을 그리면서도 많은 수감자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극도로 처참한 고통에 마주해서도 희망과 친절한 마음을 지키는 의지를 포착한 필력이다”(〈뉴욕 타임스〉) “연민과 잔인함, 아름다움에 대한 감동적인 소설”(〈가디언〉) “모든 문장이 중요하다. 무지막지하게 아름다운 책”(〈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의 찬사를 받았으며, 그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엘르〉, 아마존 ‘올해 최고의 책’, 반스&노블 ‘올해의 발견’에 이름을 올렸다.
9788972759805

초원동물원

마보융  | 현대문학
12,600원  | 20190430  | 9788972759805
태후의 버림받은 동물들, 약속된 땅에서 새 삶을 시작하다 서양인들이 대거 유입되던 청나라 말, 미국인 선교사 클로비스도 중국 대륙에 발을 내딛는다. 신문에서 서태후의 죽음 이후 경매로 나온 동물원(만생원) 광고를 본 클로비스는 기발한 선교 방법을 떠올린다. 몽골 초원에 동물원을 짓고 사람들을 끌어 모은 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겠다는 것. 모두의 반대에도 클로비스는 전 재산을 쏟아 코끼리와 사자, 얼룩말, 원숭이, 비단뱀, 앵무새를 사들여 초원으로 향한다. 말썽쟁이 동물들과 함께하는 선교 여행, 클로비스는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수많은 일을 경험하며 자신의 진정한 소임에 대해 깨닫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초원의 도시 적봉은 다양한 민족, 다양한 종교가 뒤섞인 곳이었다. 클로비스와 동물들은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새롭게 사귄 친구들의 도움으로 동물원 건설에 성공한다. 연일 북적이며 흥하는 초원동물원, 그러나 진짜 목적인 교회 건설은 자꾸 미뤄지면서 선교사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9788963650258

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 범우
0원  | 20100410  | 9788963650258
『유리 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초기 작품에 속하는 작품이다. 윌리엄스의 출세작인 이 책은 그 나름의 독특한 내적 미를 지니고 있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슬픈 이야기다. 우리들의 가슴을 무섭게 짓누르는 슬픔이 아니라 마치 봄비가 꽃잎을 살포시 적시듯이 가슴에 스며드는 아련한 슬픔의 이야기다. 한아름의 환상을 간직했다가 산산이 부서진 꿈의 파편을 붙잡으려고 허우적대는 운명의 주인공 로라이와 톰, 아만다를 만난다.
9788954651509

밤의 동물원 (진 필립스 장편소설)

진 필립스  | 문학동네
12,420원  | 20180529  | 9788954651509
폐장시간의 동물원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극! 여성이자 엄마인 주인공이 활약하는 스릴러로 주목받은 동시에,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설계와 섬세하고 다층적인 감정 묘사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진 필립스의 소설 『밤의 동물원』. 다섯 살 아들 링컨을 데리고 동물원을 찾은 조앤. 어느덧 폐장 시간이 다가와 출구로 향하려는 그때, 숲 너머에서 굉음이 들려온다. 그것은 다름 아닌 동물원에 잠입한 괴한들의 총격! 상황을 파악한 조앤은 아들 링컨을 업고 도망치기 시작한다. 한 번의 속삭임으로도 괴한들의 눈에 띄어 살해당할지 모르는 극한의 상황에서 아들을 구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녀뿐이다. 다섯 살 아들 링컨은 조앤이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이자,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는 변수로서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삐죽거리는 입술이나 땅 위를 구르는 발 모양만 봐도 아들의 기분과 이내 아들이 요구할 일들이 눈에 선한 엄마 조앤은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무장괴한을 피해 달아나는 동시에 놈들에게 발각되지 않게 아들을 제어해야만 하는데…….
9791186644508

사람 동물원 (박황 소설집)

박황  | 도화
11,700원  | 20171220  | 9791186644508
불혹의 문턱에 데뷔해 신예작가로 주목받는 박 황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삶의 중압감에 신음하는 다양한 군상(群像)들의 인간박람회장을 방불케 하는 소설은 산다는 게 뭔지? 하는 평범한 독백이면서도 인생을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중편인 ?외계인 마실기?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 소설이다. 행성계의 비현실적 존재인 ‘나’와 현실적 인물인 ‘성재’를 중심축으로 전개되는 복합적 구조의 이 소설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 판타지 기법으로 모자이크된 작품으로 우화적, 풍자적 색채가 짙다. ?사랑 동물원?은 동식과 동은 오누이가 함께 빌라에 살면서 반려견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인데, 극적 반전의 결말로 두 얼굴의 군상들에 대한 민낯을 익살스럽게 풍자하고 있다. ?나침반?은 판타지소설이다. 사전적 의미에는 ‘항공, 항해 따위에 쓰는 지리적인 방향지시 계기’라는 뜻이 있는 ‘나침반’이 이 소설에서는 인생의 내비게이션 [길도우미]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읽히고 있다. 결국은 죽은 사람으로 밝혀지는 형석의 모습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팍팍한 세상에서 허둥대는 자들의 실루엣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사회복지사 강 선생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 ?그곳에 그가 있었다?는 ‘늙은 아기’인 아버지들의 실상을 현장감 있고도 구체적으로 다루어 적잖은 동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 ‘그’는 직접적으로는 알츠하이머 환자인 아버지이면서도, 경기도로 전출간 78세 곽 노인, 15층 아파트 1203호에 사는 최 노인의 분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듯 닮은꼴이다. ?궁합?은 쓰나미 같은 커뮤니티 게시판의 ‘이진법 세상’에 매몰된 군상들의 신분 상승과 사랑, 좌절과 방황 등 아픈 삶을 담고 있다. 단편소설의 정공법을 파괴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배우가 대사와 손짓, 몸짓으로 관객을 이해시키는 연극대본 같은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의 공통분모인 스마트폰 온라인은 그들의 분신인 ‘인형(꼭두각시)’이거나 얼굴에 쓰는 ‘탈’로 읽히는 작품이다. 이처럼 박 황은 작가의 소설집 『사람 동물원』은 기존의 소설적인 문법과 정석의 해체를 시도하는 변칙적 실험정신으로 가득하다. 환상적 장치로 낯익은 것들에 대한 낯설게 하기, 독자의 예상을 뒤집는 기대의 배반으로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배가시키는 복선장치, 극적 결말의 반전으로 독자를 긴장시키고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마술같은 소설이다.
9788999532283

수상한 동물원 2 (박희영 로맨스 장편소설)

박희영  | 메리제인
11,700원  | 20161111  | 9788999532283
『수상한 동물원』제2권.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오로지 너 하나 때문이었다." 뱀이 말을 하고 거북이가 날아다닌다. 맹수인 호랑이가 토끼 발차기 앞에서 꿈쩍도 못하고 곰은 사람으로 변신한다. 그중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내 주변을 빙빙 맴돌기만 하고 다가오지는 않는 검은 늑대다. 나에게 무슨 볼일이 있는 걸까? 수상한 동물원에서 사육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평범한 여대생 하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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