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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역사"(으)로 3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5234845

바다의 역사

남정욱  | 기파랑
14,850원  | 20250324  | 9788965234845
▶ 인류 문명의 파도를 넘다 바다는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핵심 무대였다. 『바다의 역사』는 고대 문명의 해양 교류부터 근대 해양 패권 경쟁까지, 바다를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사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인류가 바다를 개척하며 만들어온 역사와 문명을 조망한다. 해안 문명의 시작, 바이킹의 항해, 베네치아의 해상제국, 유럽 대항해 시대, 해양 무역의 발전 등 세계사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채로운 사례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특히 단순한 사건 서술이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적 관점에서 해양 역사를 분석하고, 핵심지역과 요점만 넣어 단순화 한 지도로 설명을 더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9791189174378

아시아 바다의 역사기행 (천년을 항해하다)

이재일  | 이서원
16,200원  | 20221026  | 9791189174378
1000년의 바다여행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항해하다 이 책은 ‘만약 준(소현의 이름)이 살아서 오키나와 서쪽 야에야마(八重山)제도의 어디쯤에 자리를 잡고 활약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 소현세자가 상대했어야 할 1600년대 동아시아 해상세력, 즉 중국해적과 일본해적 그리고 이제 막 동양의 바다를 누비기 시작한 서양세력들이다. 이야기 구상을 위하여 그 당시의 상황을 알아보려고 시작했던 기행 중 당시 중국해적들이 활약했던 지역, 일본해적 및 그들의 본거지, 서양의 동양진출 거점도시 등을 직접 방문한 이야기가 이 역사 기행의 주요 내용이다. 시대적으로 1000년이나 떨어져 있는 우리 고대사와 소현이 살았던 중세, 즉 백제의 멸망에 즈음한 7세기와 명나라가 망하고 소현이 청에서 귀국한 17세기의 두 시대를 연결해본다.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것은 새로 깨달았거나 알게 된 다음과 같은 우리 민족의 해양 역사에 대한 의문과 가설 때문이었다.
9788952215130

우리 바다의 역사

김용만  | 살림어린이
13,320원  | 20101025  | 9788952215130
지도와 바다는 역사를 말한다! 지도를 통해 새롭게 배우는 우리 바다의 역사 가이드 『지도로 보는 우리 바다의 역사』. 우리나라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해양 조건을 가진 나라이다. 이 책은 지도를 위주로 우리 민족의 해양 진술사, 바다를 지배한 역사를 알려주는 책으로 바다를 지배한 역사를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익힐 수 있게 하였다. 우리조상들이 동남아, 인도, 아라비아, 유럽까지 개척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갔던 바다의 역사에 대해 소개해 교과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게 하였다.
9788925553429

세계를 뒤흔든 바다의 역사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서양원  | 알에이치코리아(RHK)
14,400원  | 20140730  | 9788925553429
30여 년 동안 바다에 몸 바친 해군 중장의 눈으로 쉽게 풀어낸 바다의 역사. 인류가 바다를 이용해 온 이야기들을 엮어 그 역사 속에서 해군력이 어떻게 발전했고, 어떻게 세계 역사를 만들어왔는가를 정리했다. 노선시대부터 범선시대를 거쳐 철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군함과 무기 체계의 발전 과정도 살펴보았다. 특히 시대별로 세계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바다와 관련된 주요 사건들을 제시하고 그 시대 해군의 역할을 소개했다. 한반도 역사 속에서의 해양 활동과 해군의 발전과정, 그리고 해군이 수행했던 역할을 세계 역사 속의 바다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비교함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바다 경영과 해군력의 운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해군 작전사령관, 교육사령관, 참모차장 등 해군의 핵심 보직을 역임하며 한평생 바다와 함께해 왔기에 그 누구보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해양력과 해군력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 책의 출간이 의미 있다.
9788934936060

해양대국을 향한 열 개의 바닷길 (우리 바다의 역사를 배우는 해양동화)

김선희  | 주니어김영사
9,000원  | 20091201  | 9788934936060
초등학생들이 ‘바다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해양대국’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해양의 역사를 제대로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김영사와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함께 펴낸 책이다. 강호는 어렸을 때 엄마를 잃고 아빠마저 4년 전 바다에 나가 실종되어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제주도 소년. 할머니는 강호의 아빠가 전설의 섬 이어도에서 살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고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는 날조차 아빠가 살아 있다고 굳게 믿었다. 외로운 강호는 동네 아저씨 한 명을 ‘캡틴’이라고 부르며 아빠처럼 따르고 의지한다. 어느 날 캡틴에게 이어도로 가는 지도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친구 람호와 함께 셋이서 이어도로 떠난다. 신비의 지도에 ‘열 개의 물길을 지나야 목적지에 도착하리라.’라고 글씨가 나타난다. 자신만의 아픔을 간직한 채 떠났던 강호, 캡틴, 람호 세 사람은 이어도로 떠나는 항해를 통해 각자의 아픔을 치유하고 더욱 강해지며 그 속에서 꿈에 그리던 아빠를 만나게 되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람호는 부모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된다. 또한 열 개의 물길로 우리나라가 오랜 옛날부터 얼마나 해상 강국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9788971158753

제주 바다의 슬픈 역사 (1876~1905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 과정과 제주도민의 저항)

권무일  | 평민사
18,000원  | 20250407  | 9788971158753
이 책은 일본이 30여 년간(1876- 1905) 제주 바다를 침탈해서 황폐화하고, 제주도민들에게 횡포를 저지른 일을 쓴 글이다. 일본의 조선 식민화 과정과 제주도민의 저항에 대해 쓸 글이고, 조선말기 제주도민이 바다를 빼앗기고 자존심까지 뭉개졌던 슬픈 역사에 관한 기술이다. 1876년 개항 이후 1905년 을사늑약까지의 30년간의 역사는 잊혀진, 후대인들의 뇌리에서 사라진 역사였다. 아니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은 치욕의 역사였다. 일본이 조선을 야금야금 잠식하면서 사람들의 정신을 빼앗고 종국에는 우리나라의 주권, 영토, 민족문화와 영혼을 말살시켜가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이 4면의 바다를 일본에게 내주고 이로 인해 일본 어업이 조선의 사해 특히 제주 바다를 싹쓸이한 역사적 사실이 한국 사학계의 정사(正史)에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당시 상황이 중차대한 사건의 연속임에도 이 방면의 연구자는 적었고 역사학자들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제주도에서도 단편적인 것 이외에는 거의 기록을 찾을 수 없었고 있다 해도 왜곡되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첫째, 구한말 서구열강과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우리나라를 두고 서로 각축을 벌일 때 당대의 위정자들이 국제정세와 강대국의 야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정쟁만 일삼았던 시절, 백성들은 국가의 위기 앞에서도 민족정기를 꿋꿋이 이어온 지혜롭고 강인한 민족이기에 오늘날 혼돈의 시기에도 더욱 뚜렷한 국가관을 가질 것을 기대하면서 이 글을 썼다. 둘째, 일본이 우리나라를 빼앗기 위하여 수십 년간 첩자를 보내 탐색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과 풍속을 천대시했던 역사적 사실을 현시점에서 일본인들에게 알려주어 그들의 뇌리에 박힌 조선 인식을 바로잡아 주고자 이 책을 썼다. 셋째,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일본을 연구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가? 우리는 지난날의 불행한 역사를 되뇌면서도 일본을 알려하지 않고 친일 또는 반일의 잣대로 스스로를 얽어매고 있다. 이 글이 일본을 더 알고자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넷째, 제주도가 한반도에서는 변방이라지만 동아시아 해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에, 장차 제주도가 동북아 나아가서 세계의 중심추(中心錘)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신하면서, 제주도민이 슬픈 역사와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빛나는 미래를 지향해 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마음으로 썼다. 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라. 세계를 향하는 대한민국의 출구가 어디인가?
9788957613306

인류 역사를 뒤바꾼 바다의 힘

Bruce Parker  | 아진
18,000원  | 20120725  | 9788957613306
인류 역사를 뒤바꾼『바다의 힘』. 이 책은 역사 속에서 해양현상이 우리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었고 우리 생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상세하게 기술함으로써 해양현상을 재미있고 쉽게 소개한다. 노르망디상륙작전과 인천상륙작전에 기여한 조석과 파고 예측기술, 해양학을 이용한 유태민족의 이집트 대탈출, 풍파를 이용하여 살라미스해전에서 승리한 고대 그리스, 방글라데시를 독립시킨 폭풍해일, 제방붕괴를 몸으로 막아낸 네덜란드 소년의 이야기, 놀라운 고대와 중세 해양과학 발전 과정, 신화 속 에피소드에 대한 해양학적 분석 등 흥미로운 예시를 통해 쉽게 해양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9791131570357

왕조의 아침 8(완결) (바다의 왕좌 | 김경록 대체 역사 소설)

김경록  | 뿔미디어
7,200원  | 20160315  | 9791131570357
김경록의 대체 역사 소설 『왕조의 아침』 제8권. 때는 고려 의종 치세. 건국으로부터 두 세기가 지난 지금, 왕조는 뿌리 밑에서 썩어 무너져 가고 있다. 노도와 같이 요동치는 인간군상들 가운데 이민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자 결심하게 되는데…. 완결.
9788901152394

경도 이야기 (인류 최초로 바다의 시공간을 밝혀낸 도전의 역사)

데이바 소벨  | 웅진지식하우스
0원  | 20121210  | 9788901152394
경도라는 괴물을 굴복시켜 인류에게 길을 열어준 시골 시계공 존 해리슨의 이야기!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도발적인 사건들을 다룬 과학 입문서 「데이바 소벨 컬렉션」. 오늘날의 과학을 이끈 결정적인 사건인 과학혁명에 주목하고 16세기 떠오른 우주를 뒤흔든 위대한 상상을 따라 17, 18세기 이성과 실험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으로 나아가는 시대상을 추적하는 책이다. 『경도 이야기』는 인류 최초로 바다의 시공간을 밝혀낸 도전의 역사를 살펴본다. 갈릴레이, 뉴턴, 핼리까지 저명한 과학자들이 모두 실패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해결해낸 영국의 어느 시골에 살던 평범한 시계공 존 해리슨, 그의 역경과 시련, 이를 방해하려던 음모까지 드라마틱한 역사를 돌아본다. 유럽 전역에서 해결되지 않는 커다란 골칫거리였던 경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여 년간 그것에만 매달린 존 해리슨이 천재적 발상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항상 정확한 시간을 유지하는 해상세계인 크로노미터를 발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준다.
9788954423120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2: 왜 장보고를 바다의 왕자라고 부를까 (장보고 vs 문성왕)

윤명철  | 자음과모음
12,330원  | 20101119  | 9788954423120
한국사 속 인물들을 모아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제12권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한국사 속 사건들을 재판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한국사 속 인물들을 역사공화국의 한국사법정으로 데리고 와 원고와 피고, 그리고 증인으로 나누어 그들의 주장을 들어본다. 12권에서는 바다의 왕자 장보고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대의 권력 풍경과 일반 백성의 삶까지 모두 살펴본다.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대학입시의 논술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9791169093521

요괴 나라 대만 2: 괴담기몽권 (300년 산과 바다의 괴담 기록)

허징야오  | 글항아리
32,400원  | 20250207  | 9791169093521
대만 괴담과 요괴사의 ‘정전正典’ 원전을 가장 완전하게 수집하여 가장 풍부하게 수록한 대만 본토 첫 번째 ‘요괴백과전서’ 229개 형상의 요괴와 귀신 및 42폭의 흑백 삽화 이 책은 대만 요괴학의 데이터베이스로 문학, 영화, 애니메이션 등 요괴 콘텐츠의 보물 창고라고 할 수 있다. 섬나라 원주민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 화려한 수상 경력의 판타지 소설가가 3년 동안 구상·수집·편집하다 ● 400권이 넘는 고문서와 서적을 열람하다 ● 대항해시대, 명청시대, 일본 통치 시대까지 321년을 아우르다 ● 원주민의 기이한 민담들을 채록하다 ● 요괴妖怪, 귀매鬼魅, 신령神靈의 3대 유형으로 분류·체계화하다 ● 42폭의 멋진 요괴 그림과 풍부한 관련 도판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웹 소설 창작의 원류가 될 대만 최초의 토종 요괴·기담 대백과사전인 『요괴 나라 대만』이 한국에 처음으로 상륙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는 판타지 고전이 있다. 가령 일본의 『백귀야행百鬼夜行』이나 중국의 『산해경山海經』 『요재지이聊齋志異』다. 이런 책에 버금가는 『요괴 나라 대만』(1권 요귀신유권, 2권 괴담기몽권)에는 기이하고 기묘하고 환상적인 229위位의 요괴와 귀신, 129편의 기담, 삽화 64개가 실려 있다. 대만 방방곡곡에 요괴 탐색 열풍을 일으킨 이 책에는 중국 본토나 일본과는 또 다른 개성 넘치고 흥미진진한 판타지들이 즐비하다. 대만 요괴 발굴 일인자이자 대만 최고의 판타지 작가가 불가사의하고 몽환 같은 요괴, 귀매鬼魅, 신령, 전설, 기담, 괴담, 기이한 일奇事, 기인, 기물, 기이한 장소奇地 등을 통해 대만 고유의 상상 세계를 펼치는 게 압권이다. 한나라·당나라·송나라 때부터 대항해시대, 명나라, 청나라, 일본 시대에 이르기까지 문헌 자료를 계보학적으로 총망라해 수년간 모으고 구상하고 집필했다. 대만은 작은 섬나라이지만 원주민 부족, 서양인, 한인漢人, 일본인 등 다양한 민족이 살아왔던 만큼 대만 요괴는 서로 다른 공동체끼리의 관계가 집단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만(섬)의 독자성을 찾으려는 저자의 의지가 전해지기에 대만의 정신세계를 깊이 알 수 있는 절호의 안내서다.
9791190413923

해적 계몽주의 (급진적 민주주의와 바다의 유토피아)

데이비드 그레이버  | 천년의상상
17,550원  | 20250602  | 9791190413923
해적들과 마다가스카르 여성들이 함께 만든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웠던, 가장 멀리 나아간 민주주의 실험 계몽주의는 서구에서 탄생하지 않았다 - 바다의 무법자 해적들과 검은 피부 여성들이 함께 만든 원형적-계몽주의 서구 근대의 위대한 출발점으로 찬미하며 ‘계몽주의’를 떠올리자마자, 몽테스키외와 볼테르 그리고 백과전서파의 디드로 같은 ‘서구’의 백인 남성 사상가들이 저절로 연상될 것이다. 계몽주의를, 과학적 인종주의와 근대적 제국주의, 집단학살의 기초가 되었다고 보는 급진적 사상가마저 이러한 서구 중심성을 벗어나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이 책 『해적 계몽주의』의 저자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계몽주의를 옹호하든 비판하든 그간 이어져 온 논쟁들은 오히려 우리를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진짜 던져야 할 질문은 바로 “계몽주의 이상들, 특히 인간 해방에 대한 계몽주의 이상들이 과연 의미 있는 방식으로 ‘서구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그레이버에 따르면, 우리는 ‘백인’의 완곡한 표현에 불과한 ‘서구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인종적 오만함에 대한 비난을 구실로 ‘백인’으로 분류되지 않은 모든 이들이 역사, 특히 지적인 역사에 미친 영향을 배제해왔다. 그 대신 역사, 특히 급진적 역사가 일종의 도덕 게임이 되어버렸는데,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의 위인들이 저질렀던 인종주의, 성차별주의, 배외주의를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루소를 비판하는 사백 쪽의 책이 여전히 루소에 관한 사백 쪽의 책이라는 사실은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루소를 비판하는 그 행위 자체도 여전히 루소라는 서구의 백인 지식인만을 부각시킬 뿐, 비서구의 지적 영향과 성취를 배제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도 말이다. 계몽주의 사상이 활짝 개화한 곳들이 파리, 에든버러, 쾨니히스베르크, 필라델피아와 같은 도시들에서였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서구의 몇몇 지식인이 만든 게 아니라, 전 세계를 종횡무진했던 대화와 논쟁, 사회적 실험들의 산물이었다.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의 해양세계들은 이 모든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했는데, 가장 활발한 대화가 이루어졌을 곳이 바로 배 위와 항구 도시들이었기 때문이다. 유럽 계몽주의 시대는 무엇보다 지적 종합의 시대였다. 과거에는 지적으로 후미진 곳이었던 영국과 프랑스가 급작스레 세계 제국의 중심이 되어 그들로서는 깜짝 놀랄 만큼 새로운 사상들, 예를 들어 아메리카에서 온 개인주의와 자유의 이상들, 중국에서 영감을 받은 관료제 국민 국가라는 새로운 개념, 아프리카의 계약 이론들, 그리고 중세 이슬람에서 독창적으로 발전된 경제 및 사회 이론들을 접하게 되면서, 이들을 통합하려 했던 것이다. 이 책『해적 계몽주의』는 그간 은폐되고 무시되어왔던 계몽주의의 비서구적 기원들, 그레이버가 ‘원형적-계몽주의’라고 이름 붙인 것 중 하나로, 해적들과 마다가스카르 선주민들에 주목한다. 17세기 말과 18세기 초 수천 명의 해적이 마다가스카르 북동부 연안을 자신들의 거처로 삼았고, 여기서 최초의 계몽주의 실험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해적들의 민주적인 통치 방식과 마다가스카르 정치 문화의 평등주의적인 요소들을 창조적으로 종합한 것이었다. 바다의 무법자 해적들과 검은 피부의 여성들이 함께 만들어간 가장 급진적인 정치 실험의 현장으로 가 보자. 어쩌면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릴 뻔한 그 이야기 속으로.
9788959792009

등천 2 (바다의 노래)

유호  | 작은책방(해든아침)
9,000원  | 20100917  | 9788959792009
<대한민국>, <비상>의 작가 유호가 선보이는 해상제국 고려의 신화. 80만 대군을 앞세운 거란의 1차 침공도, 40만 대군으로 노도와 같이 밀려왔던 거란의 2차 침공도, 그리고 굴욕적 결과를 갚고자 제3차 침공을 감행한 거란의 위협에도 도도히 맞서며 북방정책을 펼쳤던 고려. 그 고려의 명장들이 호령한다. 대고려는 최고였노라고…
9791197123016

오키나와 이미지의 탄생 (푸른 바다의 문화연구)

타다 오사무  | 패러다임북
13,500원  | 20200731  | 9791197123016
오키나와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가 ‘오키나와’라고 하면 여러분은 과연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까. ‘푸른 하늘, 푸른 바다’나 ‘붉은 히비스커스’의 혜택 받은 ‘남국의 낙원’일까.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할 것 같은 ‘밝고 건강한 할머니인가. 고야나 돼지고기 조림豚の角煮과 같은 ‘건강식’이나 산신三線 반주가 흐르는 오키나와 음악인가. 아니면 ‘미군기지’나 ‘오키나와전투’, ‘평화’일까. 또는 만약 당신이 오키나와 현민이나 오키나와 출신이라면 이러한 고정적인 이미지에 위화감을 갖거나 뭔가 강요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오키나와 이미지를 테마로 다룬다. 최근 미디어나 관광의 문맥에서 오키나와 이미지는 매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이러한 오키나와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규명한 책은 그 수가 많지 않다. 이 책은 사회학 및 문화 연구cultural studies의 입장에서 〈푸른 바다〉, 〈남쪽의 아열대〉, 〈독특한 문화〉로 대표되는 오키나와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어왔는가를 묻고 있다. 사회학이란 가까운 일상의 사건이나 현실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가까운 일상이란 지나치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간과하기 쉽다. ‘등잔 밑이 어두운’ 셈이다. 사회학에서 잘 사용하는 표현을 쓴다면, ‘자명성에 둘러싸여 있다’. 사회학은 이 자명성, ‘당연한 것’을 되묻는 작업을 통해, 주위 현실의 새로운 일면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키나와 이미지도 실로 자명성에 둘러싸여 간과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오키나와’, ‘치유의 오키나와’는 바야흐로 전국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의 하늘은 구름이 낀 날도 많고, 적토로 바다가 오염된 곳도 많다. ‘장수의 섬’, ‘치유의 섬’이라 해도 오키나와 사회에 건강한 요소가 특별히 많은 것도 아니며, 오히려 높은 실업률, 미군기지, 자동차 사회의 운동부족 등 반대의 요소도 많다. 오늘날 확산되고 있는 〈바다〉, 〈아열대〉, 〈문화〉의 오키나와 이미지는 옛날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이미지들이 정착하는 것은 1972(쇼와 47)년 일본 복귀 이후의 일이다. 최대의 계기는 1975년의 복귀 이벤트·해양박람회지만, 그것은 의외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책은 오키나와 이미지의 탄생에 의해, 오키나와가 어떻게 변화하고, 일본 안에서 어떠한 위치와 역할을 부여받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9788984316232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바다의 황금시대)

강제윤  | 한겨레출판사
10,800원  | 20121115  | 9788984316232
인천문화재단과 한겨레출판이 손잡고 펴내는 새로운 역사/문화 총서. 인천은 ‘근대의 관문’이라는 도시 형성의 역사적 기원으로 인해 많은 이야깃거리를 안게 되었고, 이후의 성장 과정에서 다른 지역/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문화의 길’은 오늘의 지역, 지역성, 지역문화를 이룬 그러한 역사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그려 가는 새로운 문화지도이다. 역사와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함은 지역사와 한국사의 맞물림, 특수성과 보편성의 연결 지점들을 탐색한다는 것이다. 지역에서 한국 사회의 근대성을 조명하는 기획을 통해 지역문화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사의 근거지로서 지역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다. ‘인천’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근현대의 초상화가 바로 ‘문화의 길’ 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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