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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계몽주의

해적 계몽주의

(급진적 민주주의와 바다의 유토피아)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은이), 고병권, 한디디 (옮긴이)
천년의상상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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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계몽주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적 계몽주의 (급진적 민주주의와 바다의 유토피아)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프리카/오세아니아사 > 현대사
· ISBN : 979119041392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6-02

책 소개

그간 은폐되고 무시되어왔던 계몽주의의 비서구적 기원들, 그레이버가 ‘원형적-계몽주의’라고 이름 붙인 것 중 하나로, 해적들과 마다가스카르 선주민들에 주목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리베르탈리아로 멋진 항해를!

서론
해적 계몽주의로의 초대

1장 해적 공동체의 숨겨진 역사
― 말라가시 북동부의 해적과 가짜 왕들


해적들, 마다가스카르에 오다
지나치게 환상적인 약탈품
진정한 해적 정착지, 생트마리
진짜 리베르탈리아, 암보나볼라
또 다른 사기꾼 왕, 존 플랜틴
라치밀라호와 베치미사라카 연합

2장 여성, 해적의 동맹자가 되다
― 말라가시 관점에서 본 해적의 출현


아브라함 자손들에 대항한 성적 혁명
해적을 상대한 모험적인 젊은 여성들
여성 상인들과 마법 주술들
외국인 남편을 이용해 쟁취한 자유
거인 다라피피와 마녀 마하오의 대결

3장 가장 멀리 나아간 민주주의 실험 ― 해적 계몽주의

원형적-계몽주의 정치 실험
1690년대 초기 상황
최초의 도전
위대한 카바리가 열리다
맹세식
라치밀라호가 왕이 되다
말라가시의 헥토르, 어느 위대한 전사의 죽음
왕실과 왕국 그리고 자나-말라타

결론
그들의 대화가 세상을 바꾸었다

부록
해적과 계몽주의 연표


참고 문헌

저자소개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류학자. 1961년 뉴욕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 마다가스카르에서의 현장 연구로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가르쳤으나, 그의 대담한 사회 비판과 실천적 행동에 반감을 품은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당한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2013년부터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월가를 점령하라’를 비롯한 세계정의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으며, 고고학과 인류학을 도구 삼아 자본주의와 국가 너머의 삶을 상상하고 새로운 삶과 관계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2020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남으로써《해적 계몽주의》가 그의 마지막 유작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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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읽기의집’과 ‘노들장애학궁리소’에서 공부하며 살아간다.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묵묵』, 『사람을 목격한 사람』, 『“살아가겠다”』,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추방과 탈주』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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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디디 (옮긴이)    정보 더보기
퇴근 후 이런저런 공부 모임과 사회운동에 참여하다가 늦깎이 유학. 문화연구와 인문지리라는 학제 안에서 철학과 인류학을 기웃거렸고, 『커먼즈란 무엇인가』를 썼다. 읽기의 집, 알커먼즈, 아소 하우스 같은 공간들에 서식하며, ‘빈칸’이라는 이름의 작고 하찮은 (그러나 귀여울지도 모르는) 커먼즈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시아 도시의 자율운동을 참여/관찰하는 현장 연구자, 소소한 커머너. 본명은 한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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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우리는 아메리카 선주민인 칸디아롱크 같은 인물을 인간 자유에 대한 중요한 이론가로 간주하지 않는가? 그는 분명히 중요한 이론가였다. 왜 우리는 해적과 말라가시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톰 치밀라호 같은 인물을 민주주의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간주하지 않는가? 휴런족과 베치미사라카 사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 여성들, 대부분은 그 이름조차 사라져버린 여성들의 기여는 왜 우리가 그런 남성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조차 배제되어왔는가? [계몽주의의 산실이었던] 살롱을 조직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계몽을 둘러싼 이야기에서 광범위하게 배제된 것처럼 말이다.


지금 우리가 ‘해적의 황금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 40년 내지 50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게다가 오래전 일이다. 그런데도 전 세계 사람들은 여전히 해적들과 해적 유토피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거기에 늘 함께했던 주술, 섹스, 죽음 등에 관한 일종의 만화경적 판타지들로 공들여 꾸민다. 이런 이야기들이 지속되는 이유는 그것들이 인간 자유에 대한 특정한 비전을 구현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다. 그 비전은 18세기 내내 유럽의 살롱에서 채택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지배적인 자유의 비전들과 관련이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해적들이 그들의 동포들보다 몇 가지 실질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첫째, 그들은 현지 동맹국들을 대접할, 종종 상당한 양의 동양 사치품들에 실제로 접근할 수 있었다. 둘째, 고국의 사회적, 정치적 질서를 완전히 거부한 그들로서는 말라가시에 완전히 통합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외국인 관찰자들은 생트마리 항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도 재료에 금은으로 수를 놓은 드레스를 입고, 금목걸이와 팔찌, 심지어 상당한 가치의 다이아몬드까지 착용한” 말라가시 여성들에 대해 보고하기 시작했다. 볼드리지 자신도 현지에서 결혼했고 여러 자녀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해적들이 정착하여 정말로 말라가시인이 된 것 같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내부의 외부자(internal outsiders)’라고 불리는 혼혈 말라가시 외국인의 전통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들은 외국 상인들과 내부인을 중재할 수 있었으며 그곳의 해안 지역에 익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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