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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으)로 93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24035290

시간 고양이 8 (붉은 사막의 두 얼굴)

박미연  | 이지북
13,500원  | 20260429  | 9791124035290
★20만 부 베스트셀러 〈시간 고양이〉 8권 출간★ 기후 위기 시대 어린이가 읽어야 할 단 하나의 동화 불타는 사막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시간 여행! 위기에 빠진 지구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고양이 은실이와 과학 소녀 서림의 시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다룬 SF 환경 동화 〈시간 고양이〉 시리즈. 여덟 번째 모험은 열돔 현상으로 전 세계가 사막으로 변해 버린 2205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매 권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많은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받는 시리즈답게, 〈시간 고양이〉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손에 땀을 쥐는 액션 신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왔다. 열돔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려다 타임머신 오작동으로 무려 120년 후 미래에 불시착한 서림과 은실이. 눈을 떠 보니 숨이 턱 막힐 듯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와 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온 세상이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사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그때, 서림 앞에 나타난 한 소녀. 얇은 천 너머로 서림과 소름 끼치도록 닮은 얼굴이 드러난다. 바람 부족 족장의 딸 소소리는 대체 정체가 뭐기에 서림과 얼굴이 이토록 닮았을까? 그리고 수주라 불리는 이 세상의 지배자는 왜 서림을 쫓는 걸까? 열사병과 모래 폭풍, 독 전갈의 습격 그리고 숨겨진 지하 도시……. 물이 사라진 미래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줄거리 2205년 지구는 사막이 되어 버렸다! 물도, 기술도, 희망도 없는 사막에서 살아남아라! 열돔에 갇힌 친구들을 구하려다 타임머신 오작동으로 무려 120년 후 미래에 불시착한 서림과 은실이. 눈을 떠 보니 숨이 턱 막힐 듯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와 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온 세상이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사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그때, 서림 앞에 나타난 한 소녀. 얇은 천 너머로 서림과 소름 끼치도록 닮은 얼굴이 드러난다. 바람 부족 족장의 딸 소소리는 대체 정체가 뭐기에 서림과 얼굴이 이토록 닮았을까? 그리고 수주라 불리는 이 세상의 지배자는 왜 서림을 쫓는 걸까? 열사병과 모래 폭풍, 독 전갈의 습격 그리고 숨겨진 지하 도시……. 물이 사라진 미래를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9791168343641

붉은 칼

정보라  | 래빗홀
16,200원  | 20260308  | 9791168343641
세계를 매혹시킨 나선정벌 외계 전쟁기 정보라가 보여준 한국 과학소설의 놀라운 성취 내가 아는 영웅은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뛰어들어 옆 사람의 잡은 손을 절대로 놓지 않는 그냥 보통의 평범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부커상,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 문학장 안에서 한국 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소설가 정보라의 두 번째 장편소설 《붉은 칼》 전면 개정판이 2026년 3·8 세계 여성의 날에 래빗홀에서 출간됐다. 2019년에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지난해 영국 혼포드스타 출판사에서 안톤 허의 번역으로 영어판이 발간되었고, 이후 튀르키예와 인도 등에서도 주목을 받아 다양한 언어권에 소개될 예정이다. 영문판 《붉은 칼Red Sword》은 올해 2월 세계적인 SF 전문 잡지이자 로커스상을 운영하고 있는 《로커스 매거진》 추천 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번 개정판에서 작품의 기존 주요 서사는 유지되었으나 전체적으로 문장과 표현이 다듬어졌고, 이야기의 흐름과 별도로 세계관과 인물 전사를 소개하는 〈이중나선〉 챕터의 일부 내용이 추가되어 구성 및 배치가 바뀌었다. 이 소설은 1600년대 청나라의 요청으로 두 차례 조선인 총포수가 파견되어 러시아를 공격하고 승리를 얻은 ‘나선정벌’을 모티프로 삼는다. 병자호란 이후 속국이 된 조선의 병사들이 타국의 군사적 갈등에 동원된 역사적 사건의 구도가 정보라의 개성이 탁월하게 발휘된 소설 작법과 만나 외계 전쟁기로 대입되었고 SF판타지 장편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거대 제국의 식민지 포로들이 뿌연 먼지로 덮인 황무지 행성에서 낯선 종족과 조우하고 전투하는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작가는 숨 막히는 하얀 모래밭에 갇힌 채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는 여성 전사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그녀 곁에 선 동료들과 나누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랑, 거친 듯 다정한 위로의 순간들을 포착해낸다. 소설 속 그녀들이 보여주는 생존과 자유를 향한 집념, 작고 약한 손을 절대 놓지 않으려는 선의,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서로를 향하는 염려와 보살핌이 읽는 이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된다. “싸우면서 나의 세상은 더 넓어졌고 더 치열해졌다”는 ‘작가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붉은 칼》은 작가 정보라가 그간 거리에서 투쟁하며 마주한 감동의 장면들과 옆에 선 사람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이 엿보이기도 한다. 이 책을 편 당신도 포로 용병들의 숨 가쁜 행군에 동행하며 긴박함과 깊은 절망을 함께 견디다 보면, 인물들의 올곧은 마음에 자신을 포개어보며 막막한 안갯속에서 한순간 시야가 명료해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96423810

Red Moon Cafe

붉은달  | 나는너를응원할것이다
9,900원  | 20250706  | 9791196423810
하루에 한 잔씩 아껴 읽어도 되고, 하루에 두 세잔 혹은 네 다섯 잔씩 마구 읽어도 되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RED MOON CAFE의 디저트는 양껏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으니 마음껏 드시기 바랍니다. 소설만 담겨있는 책, 에세이만 담겨있는 책, 시만 담겨있는 책이 아니라 까페라는 주제로 책을 엮어보았습니다. 에세이: 아메리카노, 적당히 뜨거운 까페라떼, 카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라떼, 바닐라 라떼, 오렌지 생강차, 시럽, 버터 프레첼 에세이 같은 시: 까페라떼, 진저라떼 소설: 피스타치오 마카롱, 솜사탕 시: 쿠키, 초콜릿
9791167711755

붉은 등

양태철  | 현대시문학
21,000원  | 20250717  | 9791167711755
나는 오래도록, 하루의 가장 조용한 시간 속에서 작은 불빛 하나를 그리워하며 살아왔다. 그것은 누군가의 이름이기도 했고, 사라진 웃음이기도 했으며, 끝내 말하지 못한 사랑이기도 했다. 그렇게 나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붙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흘러가버린 것들이 나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붉은 등》이라는 시집은 잊히지 않는 기억과 다시 피워낸 상처, 그리고 그 모두를 감싸는 마음의 온도를 담아낸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시들은 누군가의 문 앞에 조용히 켜놓은 등불처럼 멀리서도 금세 알아볼 수 있는 희미한 울림이기를 바란다. 그 울림은 결국, 나의 것이 아니라 당신의 것이기를 바라며. 나는 자주 불을 꺼야 한다. 너무 밝은 세상 속에서, 작은 불빛 하나가 더 선명해지기 위해서는어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집은 낮보다 저녁을 닮았고, 목소리보다 침묵에 가까우며, 화려한 말보다 오래된 감정에 귀 기울인다. 붉은 등은 그리움의 색이고, 기다림의 모양이며,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놓이는 고요한 온도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도 어느 저녁 붉은 불빛 하나가 들어서기를, 그 불빛 아래 지난 시간을 꺼내볼 수 있기를, 나는 조용히 기도한다. 《붉은 등》은 결국, 나의 속삭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를. 저녁이 다 타버린 후에도 등 하나는 남아 있기를. 바래본다.
9791191886313

붉은 새

김희현  | 향출판사
18,000원  | 20250328  | 9791191886313
간절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하는 몰입의 힘을 말하는 그림책 모든 힘을 쏟아붓는 사람들의 경이로운 몸짓을 만나 보세요 혼자 하면 못할 일도, 함께하면 거뜬히 할 수 있어요! 강한 힘과 의지를 힘찬 붓질과 생생한 별색으로 표현했어요
9791192580692

붉은 사막

이옥진  | 서정시학
12,830원  | 20260317  | 9791192580692
그대 아직 안식과 평화를 찾는가 이제 생을 꿰뚫은 저 새는 영원히 자유로울 것인가 고요 속에 머무르는가 물음 따라 멀리 갔던 새가 돌아오고 있다 존재의 이유는
9791171251360

붉은 궁

허주은  | 시공사
15,300원  | 20231025  | 9791171251360
왕세자가 사라진 밤,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했다! 진실을 쫓는 한 의녀를 둘러싼 핏빛 미스터리 2022년 《사라진 소녀들의 숲》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허주은 작가가 2023년 에드거 앨런 포 수상작 《붉은 궁》으로 돌아왔다. 조선시대 영조 치하의 궁궐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더욱 깊어진 정치적 음모에 한층 더 풍부해진 서스펜스로, 주인공과 독자가 함께 의문의 살인 사건에 몰입하여 추리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로맨스 요소까지 가미되어 더 다채로운 읽을거리를 선사한다. 이야기는 1758년 조선, 혜민서에서 네 명의 여인이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의녀 현은 자신의 스승인 정수가 이 사건과 관련하여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형조판서인 아버지와 기생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현은 출신과 성별의 장벽을 느끼고, 의녀가 되기 위해 혜민서에서 밤낮으로 공부해 왔다. 그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정수였다. 현은 정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홀로 진범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종사관 어진의 조력을 받게 되고,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풋풋한 사랑의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어진과 손을 잡게 된 현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사도세자를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란 허주은 작가는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더 깊이 탐구하는 데 소설이라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특히 《붉은 궁》에서는 서사의 중심에 사도세자가 아닌 한 내의녀를 두고 이야기를 전개시킨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열쇠구멍으로 역사를 엿볼 수밖에 없는 외부인의 시점’을 언급한다. 같은 민족이라는 연결감이 있지만, 먼 곳에서 한국 역사를 바라보는 듯한 약간의 거리감. 인물을 설정함에 있어서 한국계 교포 작가로서의 경험을 녹여내어, 이야기에 진정성을 더하고 생생한 감정 묘사를 끌어낸다.
9791124590010

붉은 여우

이채하  | 스토리창조공간
9,000원  | 20260515  | 9791124590010
불길 속에서 가족과 떨어진 윤서는 숲에서 신비한 목걸이를 얻게 되고, 자신을 쫓는 군대와 맞서게 됩니다. 목걸이의 힘과 여우들의 도움 속에서 숲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9791199573628

붉은 노을 (난 너를 사랑해! 이 세상은 너뿐이야!)

민이언  | 미드나잇인
15,750원  | 20260323  | 9791199573628
Back again with 〈붉은 노을〉 이 소설이 내 개인의 역사에서는 이문세와 빅뱅을 잇는 세 번째 〈붉은 노을〉의 의미이기도 하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 거리에 울려 퍼지던 시절로, 빅뱅의 〈붉은 노을〉이 연말 시상식에 울려 퍼지던 시절로 나를 데려가는…. 하열아가 5교시의 식곤증에 허덕이는 학생들에게 허하는 잠깐의 낮잠, 베고 자는 교과서에 침줄기를 쏟아내고 있던 학생들 중에는 어쩌면 우리들의 학창시절도 섞여 있진 않을까? 어느 누군가에게도 아주 잠깐이나마 그 시절 그 책상에서의 불편한 잠으로부터 깨어나게 하는, 회상의 온도로서의 『붉은 노을』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작가의 말」 중에서 - 이 소설에서 시간의 매개물로 설정된 상징은 이문세와 빅뱅의 〈붉은 노을〉이다. 프루스트를 좋아한다는 작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마들렌 과자와 같은 속성으로 설명한다. 또한 기상 시간의 ‘알람’이라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 가로놓인 상징이기도 하다. 밤과 낮의 사이에서 아주 잠깐 동안 불타오르다 사그라지는 오늘의 마지막 햇살. 하열아에게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되찾아야 할 어제의 기억인 동시에, 다시 새로운 내일로 가닿고자 하는 풍광이기도 하다. 낮을 포기하지 않고 타들어가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을빛 속에 오늘도 그가 서 있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9791112147295

붉은 무대

유지환  | 부크크(bookk)
15,000원  | 20260220  | 9791112147295
(방관 살인)-작가 유지환 단편 소설 “난 장서영이야.” 새로 전학 간 학교, 낯선 연습실에서 마주한 전공생 박다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다은은 나를 향해 기묘한 미소를 지었다. “보고 싶었어.” “나를 알아?” “유명해. 이 무용판에서는.” 그날의 짧은 대화가 모든 비극의 서막이 될 줄은 몰랐다. 돈이 실력을 압도하고, 비리가 재능을 짓밟는 무대 위에서 당당했던 서영의 외침은 서서히 악몽으로 변해간다.
9791172133054

붉은 시대 (독립을 넘어 쇄신을 꿈꾼 식민지 조선 사회주의 유토피아)

박노자  | 한겨레출판
24,300원  | 20250813  | 9791172133054
광복절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창당 이후 공산당은 항일투쟁 현장에서 늘 가장 치열하게 싸웠다. 나라를 되찾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었던 이들은 ‘반제국주의, 소수민족 해방, 최저임금 보장, 산업재해 보상, 노동자의 경영 참여, 토지 개혁, 동성애 탈범죄화, 임신 중지 합법화, 유급 출산 휴가’ 등 급진적인 의제를 거침없이 내세우며 가장 억압받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를 꿈꾸고 주장했다. 가히 ‘붉은 시대’라고 부를 수 있는 전간기(1, 2차 세계대전 사이) 조선 공산주의운동을 복각하는 이 책은 조선의 좌파운동을 세계사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조선 공산주의운동이 당대 러시아와 독일, 중국 등지의 운동과 어떻게 상호 작용해왔는지를 새롭게 밝힌다. 또한 민족적ㆍ민주적ㆍ계급혁명적 성격을 모두 결합한 식민지 조선 공산주의운동의 강력하고 고유한 특징을 분석한다. 나아가 공산당 활동에 참여한 이들의 지적 궤적과 조선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의 독창적이고 선구적인 연구를 소개하고, 당내 분파 논쟁과 당 강령 갱신, 조선 사회에 대한 당의 분석과 전략, 실천이 당대인의 사고에 끼친 영향을 알아본다. 1928년 일제에 의한 조선공산당 해체 이후 운동의 쇠퇴와 꾸준한 재건 시도, 이러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져온 ‘붉은 시대’의 유산에 관해서도 살피며, 현재적 맥락에서 식민지 조선 공산주의운동에 대한 비판적 계승이 가능할지 또한 가늠해본다. 소련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한 저자 박노자는 코민테른 기록 보관소의 자료는 물론, 일본, 한국, 러시아, 중국의 1차 자료를 풍부하게 살피며 ‘식민지 조선 붉은 시대’의 철학적ㆍ사회적ㆍ정치적 실천에 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내용까지를 촘촘히 복원한다. 제국주의적 침략 전쟁이 다시 발발하고, 21세기판 반공주의가 각종 혐오와 결합해 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반이민ㆍ반다양성의 파시즘적 양상이 출현하는 등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는 시기, 이 책은 ‘의도된 망각’을 거부하고, ‘극우 시대’를 헤쳐 나갈 실마리를 비춘다.
9791156628064

붉은 고래 (이대환 장편소설)

이대환  | 아시아
22,500원  | 20250820  | 9791156628064
한반도의 살벌한 격랑을 헤쳐 나아간 허씨 삼형제의 대서사시 분단조국을 품고 순정한 신념에다 삶을 지져낸 청춘들의 사상 여정 첫째(허경민)는 가족을 북녘으로 보낸 조총련 간부, 둘째(허경윤)는 1980년대 초반 남한의 막강 권력자, 막내(허경욱)는 일본으로 밀항해 큰형을 만나고 동해 바다를 종단으로 관통하고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다. 광복 80년이 곧 분단 80년을 기록한 지금, 그들 포항 출신 삼형제가 젊은 날에 걸어갔던 실화에 근거한 이대환 작가(67세)의 장편소설 『붉은 고래』가 출간되었다. 760 쪽의 두꺼운 책에는 ‘1945년 해방 후, 이 땅 모든 청춘의 사상 여정’이란 말이 부제처럼 달려 있다. 140개의 소제목으로 이어진 이 소설은 실제로 기나긴 에세이를 쓰는 자세로 담담히 이야 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9791162433874

붉은 밤 (김효운 시집)

김효운  | 시산맥사
9,000원  | 20230720  | 9791162433874
시집 『붉은 밤』은 〈격자 문살에 햇살을 걸다〉, 〈은행잎 물고기〉, 〈기린에게 안부를 묻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1913477

붉은 국물 (이규흥 시집)

이규흥  | 놀북
9,000원  | 20250930  | 9791191913477
이규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붉은 국물』은 일상의 미세한 결을 붙잡아,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물음으로 길어 올린다.식탁 위에 놓인 한 그릇 떡국, 장독대 곁의 묵은 숨결, 바람에 젖은 골목의 풍경까지- 시인은 사소한 순간을 멈추어 세우고, 그 속에서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 신앙과 사회의 단층을 드러낸다.“먹어도 줄지 않는 떡국 한 그릇”의 허전함, “꽃을 잃은 할미꽃”의 쓸쓸함, “좁은 문 앞에 선 낙타”의 간절함은 곧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 된다. 그의 시는 꾸밈을 거부한다. 그러나 담백한 언어 속에서 묵직한 여운이 번지고, 작은 씨앗처럼 독자의 가슴에서 자라나 긴 시간을 흔든다. 『붉은 국물』은 평범한 일상의 언어를 빌려 쓴 비범한 기록이다. 그것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증언이자, 고단한 시대를 함께 건너는 우리의 노래이며, 무엇보다 인간적인 체온으로 남는 시의 흔적이다.
9791192828985

붉은 도끼 (최초의 반구천 암각화 장편소설!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기념 경상일보 연재소설)

김태환  | 도화
14,540원  | 20250925  | 9791192828985
울산소설가협회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태환 작가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펴낸 장편소설이다. 경상일보에 연재하기도 이 소설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지역, 태화강 상류의 지류 하천인 대곡천/반구천의 절벽 바위 면에 새겨진 바위 그림 유적으로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김태환 작가는 울주 대곡리의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무대로 바위 위에 새겨진 그림인 바다 동물(고래, 상어, 거북 등), 육지 동물(호랑이, 사슴, 멧돼지 등), 사람들의 사냥 모습, 고래잡이 과정 등의 모습을 소설의 형상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반구천 상류 미호천에서 나오는 붉은 홍옥석으로 만들어진 ‘붉은 도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과 살인 사건을 쫓아가는 추리 기법으로 이야기를 긴박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암각화에 남아있는 여러 시대 사람들의 흔적과 문자기록 등에 상상력을 덧대어 반구천 암각화가 갖는 문화적 예술적 학술적 중요성을 탁월한 관찰력을 통해 소설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붉은 도끼』는 저자의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표현된 동물 형상과 문자에서 선사인의 기록과 예술성을 포착한다. 그러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 내포하고 있는 운명을 홍옥석으로 만든 붉은 도끼를 둘러싼 살인 사건의 얼개 속에 정교하고도 치밀하게 기워내고 있다. 암각화에 덧대어진 여러 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통해 다양한 표현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막으로 떠난 K 시인과 그의 아내를 사랑한 화자, 일본 여자 에리코를 사랑한 조선인 남자 다케시(김재성), 오누이를 사랑한 선사시대의 고래 사냥꾼 남자, 이런 다양한 시대의 표현층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인연과 사연과 운명과 숙명의 씨줄과 날줄을 능수능란한 솜씨로 교차하고 있어, 약 6,000년 이상 이어지는 시대를 훌륭하게 아우르고 있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환 장편소설 『붉은 도끼』는 이야기의 초점이 선사시대, 일제강점기, 20년 전 과거, 현재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이미지의 소실점도 자주 바뀌는데도 이야기가 흔들리지 않으면서 완성도 높게 전달된다. 그것은 선사시대의 그림과 이미지를 차용하는 문장이 도마뱀처럼 잘리면서도 이미지를 모아가는 집중력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딱딱하고 논리적인 서사성이나 연대기를 파괴한 후 그 위에 이미지를 새롭게 덧칠하는 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육체성과 직접성을 지닌 언어로 거듭나서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소설 내부에서도 반복되는 붉은 돌도끼 이미지는 소설을 펼쳐지기도 하고 모아지게도 한다. 이런 반복은 결국 주술을 불러온다. 여러 번 그려지는 이 붉은 돌도끼의 이미지가 독자 내면 속으로 침투하려는 욕망으로 나타나면서, 반복을 통해 생성되는 ‘붉은 도끼’ 이미지에 독자가 꼼짝없이 감염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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