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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문학"(으)로 5,71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근대라는 외장 (근대소설과 유행의 사회학)

근대라는 외장 (근대소설과 유행의 사회학)

류수연  | 소명출판
17,100원  | 20250725  | 9791159054839
'근대'는 일제강점기 전체를 관통하는 시대적 목표이자 망국의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처럼 여겨졌다. 근대적 외장(外裝)에 대한 집중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근대적 외장은 단지 단순한 치장이 아닌, 삶의 방식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근대인의 일상을 이끌었던 실질적인 동력이 무엇인가를 탐색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문화적 확산의 기원인 근대 초기의 담론을 되짚어보고, 이를 오늘의 한국문학 연구 안에서 현재화하고자 했다. 또한 오랫동안 한국문학 안에서 소외된 문화영역이었던 미용의 문제를 수면 위로 이끌어내, 근대 이후 실질적으로 여성문화를 이끌어온 미용담론에 대한 외면을 마주한다. 근대미용의 여러 담론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근대문화의 중심지였던 경성의 소설지형도를 보다 감각적으로 사유하고자 하였고, 그로부터 근대라는 '첨단'의 이름 아래 등장한 모든 유행이 동시대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근대문학의 종언

근대문학의 종언

가라타니 고진  | 비고
20,700원  | 20250704  | 9791198997005
한국문학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책, 오랫동안 한국문학을 논쟁의 소용돌이로 인도한 책,전면개역판으로 다시 읽는다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은 왜 문학을 떠난 것일까? 그가 한국문학에서 발견한 ‘근대문학의 종언’의 증거는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기억하는 근대문학의 황금시대란 과연 어떤 시기였을까?
플롯 (이야기의 기술)

플롯 (이야기의 기술)

Amy Jones  | 드루
15,300원  | 20240731  | 9791172173753
“왜 그 사람이 이야기하면 같은 이야기도 더 재미있게 느껴질까?”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플롯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학자들의 이론을 한 손에 정리하다 인류는 늘 ‘스토리’를 필요로 했다. 그리고 현재 가치가 검증된 이야기만이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스토리텔링 기술을 넘어서 다양한 예시로 견고한 플롯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이론과 용어까지 세계적인 학자들의 연구 내용을 보기 좋게 정리해 플롯 지식을 넓혀 주고, 고전 문학과 영화 명작들의 설계도면을 들여다보게 했다. 즉, 『속죄(어톤먼트)』, 「모아나」, 「올드보이」와 같이 여러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작품을 토대로 기본 이론과 이야기 시간 흐름, 서스펜스, 매력적인 시작과 엔딩 등 다양하게 뜯어 구조를 분석한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하고 구성하려는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 혹은 예비 평론가, 문학도들이 ‘들고 다니며’ 참고하기 좋은 포켓 북이다. ※분석에 따라 몇몇 작품의 결말이 언급됩니다.
설정식 문학선: 해방의 문학, 청춘의 상상력 (해방의 문학, 청춘의 상상력)

설정식 문학선: 해방의 문학, 청춘의 상상력 (해방의 문학, 청춘의 상상력)

설정식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18,000원  | 20250815  | 9791158668082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해방공간을 극적으로 살다 간 설정식(薛貞植, 1912~1953)의 문학 작품을 모아 기획한 책이다. 희곡, 논평과 대담, 단편소설, 신문 연재소설을 중심으로 미공개 자료를 수록하였다. 설정식의 생애와 작품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엮은이의 해설을 함께 실었다.
비사고, 인지적 비의식의 힘

비사고, 인지적 비의식의 힘

Hayles, N. Katherine  | 커뮤니케이션북스
29,520원  | 20250806  | 9791143007100
오래된 질문이 있다. 기계도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내 질의에 대답하고 심지어 공감과 위로까지 건네는 지금, 질문은 근본적으로 뒤집힌다. 왜 우리는 지금까지 인간만 사고할 수 있다고 당연시해 왔을까? ‘인간 대 기계’라는 이분법을 넘어 그 둘의 뒤얽힘과 공진화를 사유해 온 세계적 포스트휴머니즘 이론가 캐서린 헤일스가 사고에 대한 인간중심적 관점을 벗어나 인간의 의식과 기계의 작동을 아울러 사유할 수 있는 통합적 틀을 제시한다. 인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단초로 삼아 우리로 하여금 모든 살아 있는 존재와 비인간 타자들을 위해 더 지속 가능하고 오래가며 번성하는 환경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끈다.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과의 대담(1954∼1992))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과의 대담(1954∼1992))

프랑수아즈 사강  | 마르코폴로
25,200원  | 20230110  | 9791197618260
자기표현이 운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작가의 아이러니 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허구는 삶에 족쇄를 놓는 데 종종 성공한다. 우리의 태도에는 작품 속 인물과 작가를 연결시키는 못된 습관이 있는데, 다른 예술가에 대한 감정에는 그렇지 않다. 작가는 존재를 만들었지만 이 존재를 초월하는 데 실패했다. 2004년 프랑수아즈 사강의 사망에 따른 부고 기사에는 이러한 실패담이 가득했다. 그녀는 가난뱅이가 된채 스캔들과 알코올 중독으로 더럽혀진 비극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녀가 겨우 19세에 출판한 첫 번째 책(슬픔이여 안녕)은 근엄한 비평가들의 도마 위에서 난도질 당했고 평가절하되었다. 이 책의 상업적인 성공은 문학의 진성성을 담보하지 않은 결과로 취급되었다. 사망 기사를 쓴 기자들의 구미를 잡아당긴 것은 사강의 쾌락주의적인 삶의 태도였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그녀의 운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소설 ‘슬픔이여 안녕’의 젊은 여주인공(세실)으로부터 프랑수아즈 사강은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작품에서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는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데 실제로 사강 또한 이 책이 출판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때 애스톤 마틴이 부서질 정도로 심각한 교통사고를 맞았다. 작가가 데뷔 작품 속의 인물처럼 죽어가길 바라고 있던 기자들은 실망감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을 막 발표한 시점 그러니까 1954년부터 1992년 사이에 가졌던 수 많은 인터뷰에서 그녀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는 작품 뒤에 감쳐진 생생하게 살아있는 프랑수아 사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거침없이 살아갔다. 얼핏 보면 그녀의 대답은 생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38년간의 인터뷰 모음집에서 사강의 대답은 진실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진실은 솔직함으로 무장되어 있다. 뭐랄까? 맑고 순수한 영혼이 재잘거린다고나 할까. 프랑스 문학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사강의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가 370여 페이지에 담겨져 있다. 거짓과 위선의 벽에 둘러싸인 대답이 아니라 삶의 매순간에 그녀가 겪어야 했던 감정의 소용돌이와 번민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말한다. 한 사람의 작가로서 그리고 여성이자 엄마로서 그녀가 느끼고 사랑했던 모든 시간들이 페이지 하나하나에 강물처럼 흐른다.
체호프의 문장들 (생의 고단함을 끌어안는 통찰과 위트)

체호프의 문장들 (생의 고단함을 끌어안는 통찰과 위트)

안톤 체호프  | 마음산책
15,120원  | 20241129  | 9788960909120
‘러시아의 대문호’ 체호프의 정수 생의 고단함을 끌어안는 통찰과 위트 체호프가 남긴 희곡, 단편소설, 편지 등에서 선별한 문장들을 엮은 책 『체호프의 문장들』이 출간되었다. 『예술 수업』 『예술적 상상력』을 쓰고 체호프의 『아내·세 자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등을 번역한 오종우 교수가 체호프의 문장들을 고르고 옮겼다. 2024년은 체호프의 타계 120주기이다. 체호프는 세상을 떠난 지 1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적인 작가다. 그의 희곡은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무대 위에 오르고 있고, 그가 남긴 단편소설은 레이먼드 카버, 앨리스 먼로, 윌리엄 트레버 같은 소설가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체호프의 정수를 그려낸다. 작가이자 의사였던 체호프는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듯 생의 필연적인 고통을 포착했다. 그의 문장이 절개해서 드러낸 세계에는 살아 있기에 피할 수 없는 아픔이 가득하다. 사랑은 식어가고, 대화는 어긋나고, 세계는 침잠한다. 그러나 체호프는 인간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유머로 불가피한 인생의 상처들을 꿰맨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고단한 삶을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끌어안는 마음을 건넨다. 오종우 교수가 책의 서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풍요와 성장을 외치는 최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영혼의 무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있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체호프가 남긴 작품들과 체호프라는 또 하나의 텍스트를 통해서 유일무이한 영혼의 가치를 복원한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생명을 복제해도,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을 개발해도 영혼은 만들 수 없다. 영혼은 설명할 수 없어 논리를 세울 수도 없고 분석할 수도 없으니 조립할 수도 없다. 하지만 체호프는 영혼을 “당나귀나 파충류와 인류를 구별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요와 성장을 외치는 최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인간의 영혼을 보는 자연과학도 작가 체호프가 우리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들어가며」에서 견디면서 삶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체호프의 희곡작품 속 명대사 『체호프의 문장들』에는 체호프의 희곡작품 속 명대사가 실려 있다. 서로 다른 작품의 대사들을 나란히 읽다 보면, 삶을 대하는 체호프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체호프의 작품에는 처절하게 고민하고, 좌절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체호프는 가난한 잡화상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모스크바 의과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글을 써야 했다. 스물네 살부터 앓은 폐결핵은 평생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그는 생의 피로를 겪어봤기에 인물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배우가 되기 위해 모스크바로 갔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고향에 돌아온 『갈매기』의 니나는 “중요한 것은 꿈꿨던 빛나는 명예가 아니라 견뎌내는 능력이에요”라고 말한다. 이뤄지지 못한 사랑과 풍비박산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바냐 아저씨』의 소냐는 이렇게 말한다. “운명이 우리에게 주는 시련들을 참아내요. 지금도, 늙은 후에도, 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요.” 모스크바에 돌아가기를 꿈꿨지만 그러지 못한 『세 자매』의 올가는 마지막 대사를 통해 말한다. “오, 사랑하는 내 동생들,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살아가야 해!” 체호프는 삶이 늘 견딤을 요구하는 괴로운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만일 내가 나를 위해 반지를 산다면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을 고를 것이다.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은 없으며, 우리가 내딛는 아주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현재와 미래의 삶에 중요하다고 나는 믿는다. 내가 견뎌온 일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체호프의 문장들』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고유한 이야기 위대한 예술가 체호프의 창작론 체호프는 셰익스피어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극작가이자 현대 단편소설의 체계를 정립한 예술가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체호프가 남긴 작품과 그가 쓴 편지 등을 통해서 그의 예술 철학을 소개한다. 체호프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은 주로 평민이고, 부유하지 않으며, 일상의 작은 번민에 시달린다. 레이먼드 카버는 체호프가 “바닥으로 가라앉은 사람들에 대해 썼다”라고 말한 바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선택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체호프는 사회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시베리아를 거쳐 사할린섬까지 가서 3개월간 머물며 유형지에 갇힌 죄수들의 보건·의료 실태를 조사했다. 작가로 성공한 뒤에도 의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농촌 학교와 공공도서관 설립에도 기여했다. 체호프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토대로 세상의 조명을 받지 못하던 사람들을 무대 위에 올려서 그들이 스스로 말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체호프는 정치가가 아닌 예술가였다. 그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품을 창작하지 않았다. 다만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인물을 공들여서 창조하고, 그 인물이 살아가는 사회를 그려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독자에게 질문을 건넸을 뿐이다. 체호프가 남겨둔 여백 덕분에 그의 작품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유효하다. 예술가는 작품의 인물들과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판단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며, 단지 공정한 목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 나의 유일한 관심은 중요한 말과 중요하지 않은 말을 구별하면서 인물을 조명하고, 그들의 언어로 말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체호프의 문장들』에서
셰익스피어, 사랑에 대하여

셰익스피어, 사랑에 대하여

윌리엄 셰익스피어  | 세창미디어
17,100원  | 20240816  | 9788955868289
『셰익스피어, 사랑에 대하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에 대한 문장들을 엮은 책이다. 시인이자 극작가였던 셰익스피어는 단순히 시를 짓고 극을 쓴 것이 아니라, 셰익스피어 소네트라는 장르를 만들었으며, 나아가 셰익스피어의 신조어라 불리는 어휘들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그가 만든 ‘러브 레터(love letter)’ 같은 단어나 ‘사랑은 맹목적이다(Love is blind)’ 같은 관용구는 아직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과연 사랑에 대해 어떤 말들을 남겼을까? “별들이 반짝이는지 의심할지언정, 태양이 움직이는지 의심할지언정, 진실이 거짓이 아닌지 의심할지언정, 그대여, 나의 사랑은 의심하지 말아요.” 이 문장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희곡 『햄릿』에 나오는 문장이다. 저기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의 반짝임은 사실 몇백 광년을 지나온 반짝임이기에, 우리는 아직 그 별이 반짝이는지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 오늘의 태양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상 현상으로 인해 어느 날엔가는 멈춰 버릴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이 언젠가 거짓으로 밝혀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모든 것에 의혹을 품더라도 ‘나의 사랑’만큼은 의심하지 말라는 셰익스피어의 문장은, 우리에게 마치 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하는 듯하다. 물론 이러한 영원한 사랑의 맹세가 지켜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셰익스피어는 그러한 연인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영원에 하루를 더(forever and a day)’ 보탰을 것이다.
카프카의 성 (가부장적 세계 너머에서 읽기)

카프카의 성 (가부장적 세계 너머에서 읽기)

정항균  | 세창출판사
13,500원  | 20250820  | 9791166844331
『성』의 새로운 층위를 열어 주는 섬세하고 도발적인 해설서. 카프카의 장편소설 『성』은 오랫동안 부조리한 권력이나 신의 부재에 대한 알레고리로, 아버지의 권력에 맞서는 아들의 이야기로 읽혀 왔다. 하지만 이 책 『카프카의 성』은 이러한 가부장 중심적인 기존의 해석 너머에서 낯설고 입체적인 독법을 제시한다. 정항균 교수(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는 카프카의 소설 속에서 희미하게 드러나는 어머니의 형상과 상징을 추적하며, 가부장적 질서를 전복하고 가모장적 (무)질서를 드러내는 단초들을 발견해 낸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K.의 여정은 단순히 아버지의 권위에 도전하는 투쟁이 아니라, 모성적 세계로 진입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로써 성은 더 이상 억압의 상징으로 머물지 않고, 그 억압의 기표를 비틀고 뒤집는 새로운 문턱으로 다가온다. 독자는 낯선 시선을 따라 이 문턱을 함께 넘으며, 카프카의 세계를 이전과 전혀 다른 깊이와 방향에서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작가 한강 읽어보기 2

작가 한강 읽어보기 2

조연호  | 딥인사이트
5,400원  | 20250729  | 9791198291479
※1시간이면 완독! 작고 얇은 〈손 안에 책〉 시리즈 07. 『작가 한강 읽어보기 Vol.2』는 『작가 한강 읽어보기 Vol.1』 저술 이후 지속된 6편의 연재를 또 한 권의 작은 책으로 묶은 소책자입니다. 2차 연재를 하게 된 이유는 당시 한강 작가를 둘러싼 논란 때문입니다. 문학을 예술로 보지 못하고 정치 프로파간다로 오해하는 풍토를 바라보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읽어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 것입니다.
마지막 잎새 외 12편 (소설창작을 위한 Solution Book(해결책))

마지막 잎새 외 12편 (소설창작을 위한 Solution Book(해결책))

오 헨리  | 자유지성사
22,500원  | 20241130  | 9788979973938
우리나라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K - 콘텐츠'의 우수성이 확인되었다. 우리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의 위상을 높여줬고 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줬다. 이제부터 우리 문학이 세계인들의 관심속에 널리 뻗어나가 지구촌 곳곳에서 읽혀질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문학이란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다.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빛나는 문화유산 중에서 문학은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하다. 오랜 역사의 흐름속에서 우리 민족이 겪어 온 삶의 기쁨과 슬픔, 사회현상과 시대변천 등이 형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경쟁력은 어휘력ㆍ문해력ㆍ문장력이다." 중국 송나라시대 정치가이고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인 구양수는 글을 잘 짓는 방법을 '3다(多)'라고 했다. ① 다독(多讀) : 많이 읽다 ② 다작(多作) : 많이 쓰다 ③ 다상량(多商量) : 많이 생각하다 즉, 책을 많이 읽다보면 어휘력이 풍부해져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또한 생각이 깊어지고 자연히 하고싶은 말이 많아지게 되면서 보여주고 싶은 글을 잘 짓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 지망생들에게 이보다 더 적절한 말은 없을 것이다. 이책은 이미 검증이 되어 세계인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고 필독서로 선정된 세계명작을, 작가가 썼던 원고 그대로를 직독직해하면서 그 작품성과 작품속의 언어들을 반복해서 읽고, 필사하고, 되새기면서 어휘력ㆍ문해력ㆍ문장력을 몸에 배이도록 체득화시켜 작가로 진출하려는 지망생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문학평론가가 〈오 헨리〉의 단편소설 300 여편 가운데 대표작 13편을 선정해서 출간했다.
아무것도 아닐 경우 (김수원 시 평론집)

아무것도 아닐 경우 (김수원 시 평론집)

김수원  | 호밀밭
15,120원  | 20240820  | 9791168261556
“시인의 소명이 하찮음의 가치를 찾는 것이라면, 독자의 소명은 그 가치를 호화롭게 누리는 것이다.” 시인은 어떻게 시를 읽는가 시인의 눈으로 보는 시인들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한 시인 김수원의 첫 책 『아무것도 아닐 경우』는 놀랍게도 시집이 아닌 평론집이다. 왜 시를 써야 하는지 답을 품지 못하던 시절, 마음의 추위를 달래고자 동료의 시로 곁불을 쬔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저자는 자신의 성취를 엮기에 앞서 동료 시인들의 자취를 끌어안고 누군가(무언가)와 부대끼는 질감을 호출한다. 저자에게 있어 시를 쓰는 일보다 급한 것이 있으니, 바로 시를 곁에 두는 일이다. 시인은 어떻게 시를 읽는가. 그동안 우리는 평론가의 눈을 빌려 시를 해석하거나, 독자로서 시를 읽었다. 시와 동격으로 묶여, 시인은 고상하고 해석에 불친절하리라는 인식이 있는 것이다. 하여 정작 시를 쓰고 견디는 시인의 관점에는 상대적으로 무감했던 것은 아닌지. 『아무것도 아닐 경우』는 시인의 눈으로 시를 풀어내되 편안하고 친근한 문체를 지향한다. 자신만의 관점을 고수하면서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넉넉한 품으로 시를 분석하고 해체한다. 그래서 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시인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데 무리가 없다.
비평의 집

비평의 집

김욱동  | 소명출판
34,200원  | 20241115  | 9791159059834
“정확하지 않은 텍스트에 의존하여 지은 비평의 집은 쉽게 무너져 내리게 마련이다” 이번에 출간하는 『비평의 집』에는 본격적인 비평문 11편이 실려 있다. 이 비평집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문학 장르와 텍스트 비평을 다룬다. 저자는 문학 비평에 무엇보다도 선행해야 할 선결 문제로 텍스트 비평을 꼽는다. 믿을 만한 텍스트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모든 비평과 문학 연구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논한다. 이육사의 「꽃」, 정지용의 「비로봉 2」와 「슬픈 인상화」, 김소월의 「가는 길」 등의 작품에 나타난 텍스트의 오류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지난 100년 아무런 의심 없이 읽어온 김소월의 「가는 길」의 “그립다 / 말을 할까 / 하니 그리워”라는 구절에서 ‘하니’가 ‘아니’의 오자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연인이 그립다고 말을 할까 하고 생각하니 그리워진다는 것은 논리에서도 맞지 않을뿐더러 시적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결론짓는다. 저자는 100여 년 활자를 조판하여 인쇄하던 사정을 고려할 때 오자일 가능이 무척 크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 유형의 글에는 「‘님’의 의미장」과 「자서전의 장르적 성격」, 「단편소설의 특성」 같은 글도 들어간다. 기존의 텍스트도 새로운 시대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둘째, 저자는 “모든 문학 텍스트는 시대마다 새롭게 읽힌다”는 전제 아래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문학 작품을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문단에서 비평은 동어반복적 특성이 강하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효석의 「산」을 신유물론 이론으로, 김춘수의 「꽃」을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이론으로, 『광장』을 포스트구조주의 이론으로 새롭게 읽어 내어 그동안 이들 작품에 대한 해석의 지평을 크게 넓힌다. 저자가 이 책에 ‘비평의 집’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헨리 제임스는 일찍이 “소설의 집에는 창문이 많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창문이 많기로는 비평도 소설 못지않다고 주장한다. 어떠한 관점에서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저자는 아무리 정전(正典)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라도 새로운 비평 논리로 분석하고 해석할 때 그 의미는 기존 해석과는 전혀 다르게 읽힌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전자는 “비평에서 정설이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정설을 끊임없이 무너뜨리고 그 폐허 위에 새로운 해석의 탑을 쌓는 것이 비평가의 임무요 사명이기 때문이다. 한국 근현대 문학과 영문학의 접점 셋째, 저자는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영문학 작가들의 작품의 영향 관계를 상호텍스트의 관점에 다룬다. 세 번째 부류의 글들은 『한국문학의 영문학 수용』(서강대출판부, 2023)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작가들에 대한 연구로 볼 수 있다. ① 김남천의 『낭비』와 헨리 제임스, ② 홍성원의 『D데이의 병촌』을 비롯한 작품과 어니스트 헤밍웨이, ③ 김원일이 『슬픈 기억의 시간』과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윌리엄 포크너, 최인호의 『내 마음의 풍차』와 J. D. 샐린저 등이 바로 그것이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구약성경 「전도서」 저자의 말을 받아들이는 저자는 모든 작가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직접 또는 간접으로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근현대 작가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끊임없이 한국 문학을 조명한 저자의 일곱 번째 문학평론집 김욱동은 그동안 한국 문단에 수사학과 환경문학, 번역학 등을 소개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유럽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 문학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왔다. 이러한 일련의 문학 관련 연구서 외에 저자는 문학평론에 관심을 기울여 『문학을 위한 변명』(문예출판사), 『문학의 위기』(문예출판사), 『시인은 숲을 지킨다』(범우사), 『지구촌 시대의 문학』(황금알), 『적색에서 녹색으로』(황금알),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소명출판), 『문학이 미래다』(소명출판) 같은 문학평론집을 여러 권 출간했다. 『비평의 집』은 저자의 일곱 번째 문학평론집이다.
독일 비평사 읽기 (괴테부터 루카치까지)

독일 비평사 읽기 (괴테부터 루카치까지)

임홍배  | 도서출판 길
29,700원  | 20250716  | 9788964453018
괴테, 쉴러, 노발리스, 슐레겔, 칸트, 헤겔 로젠크란츠, 니체, 프로이트, 크라카우어, 하이데거 블루멘베르크, 가다머, 벤야민, 아도르노, 루카치 독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임홍배의 평생 공부 정리 괴테에서 시작하여, 니체를 이정표로 삼고, 루카치의 리얼리즘론에 이르는 독일 비평사의 큰 윤곽 “모든 이론은 회색이요 영원히 푸른 것은 삶의 황금 나무.” (괴테의 『파우스트』) 문학비평이란 문학작품을 단순히 읽고 감상하고 해설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깃든 사상이나 의미, 구조, 형식, 맥락 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이 작업에는 언어와 이데올로기, 인간과 사회에 대한 탐구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독일의 문학비평 전통은 영미나 프랑스 등 다른 언어권의 문학비평에 비해 특히 두드러지게 철학과 연결되어 있다. 칸트, 헤겔, 니체, 하이데거, 가다머 등의 철학이 문학비평의 토대가 되었고, 루카치, 벤야민, 아도르노 등의 비판이론에서는 문학비평이 철학적 담론의 일부가 되었다. 철학과 사회비판이 독일 비평사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곧 생동하는 현실에 대한 치열한 탐구와 연결된다. 비평은 이러한 탐구에서 시작해,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문학예술을 해명하는 데서 결실을 맺는다. 한국의 독일 비평사 연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독일 문학의 주요 작품들뿐 아니라 철학서들까지 왕성하게 번역해온 독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임홍배(서울대 독문과 명예교수)가 올해 정년을 맞아 퇴임하면서 25년간 가르치고 공부한 결과를 “독일 비평사 읽기”라는 제목의 책으로 정리했다. 괴테부터 루카치까지 독일 비평사의 화두들을 해명하면서 동시에 각각의 이론들을 구체적인 작품에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비평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문학과 예술, 언어와 진리, 삶을 사유할 기회를 마련해줄 진귀한 수업이 될 것이다.
『학지광』과 한국 근대문학

『학지광』과 한국 근대문학

김욱동  | 소명출판
30,600원  | 20240731  | 9791159059506
펜과 붓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조선인 유학생들 빛의 속도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21세기의 디지털 시대와 달리 20세기 전반기는 활자 매체의 힘이 컸다. 특히 신문은 ‘사회의 목탁’으로, 잡지는 ‘지식의 창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활자 매체의 힘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를 받던 조선의 상황에서 더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독립투사들이 만주 벌판에서 총과 칼로 독립운동을 했다면 젊은이들은 한반도와 국외에서 펜과 붓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일제 강점기 젊은이들의 문필을 통한 독립운동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졌다. 한 축은 현해탄 건너 일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다른 한 축은 태평양 너머 미국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도쿄와 그 인근 대학에서 유학하던 조선인 학생들의 단체인 재일본동경유학생총회가 발행한 『학지광(學之光)』과 미국 유학생 단체인 북미조선학생총회가 발행한 『우라키(Rockey)』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1914년 4월 창간호를 발간하여 1930년 12월 30호를 종간호로 폐간된 『학지광』은 유학생의 규모나 모국과의 인접성 등에 힘입어 그 활동이 광범위하고 파급 효과도 훨씬 컸다. 식민지 시대 젊은 지식인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러 방면에 걸쳐 서구 정신을 호흡하여 조국의 해방을 앞당길 뿐 아니라 해방 후의 미래를 준비하려 했다. 그러나 서구를 단순히 답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판적 시각으로 받아들이려 했다. 조선의 문학계에 빛을 밝힌 『학지광』 『『학지광』과 한국 근대문학』은 제목 그대로 『학지광』이 한국 근대문학에 끼친 영향을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인 일본 유학생들의 활동 중에서 문학과 예술과 관련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시 말해 『학지광』이 다루는 정치나 경제, 사회 문제 등은 이 책의 범위에서 벗어난다. 다만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에 관한 글이라도 문학과 예술을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다루었다. 첫째, 이 책은 한국 근대문학이 발전하는 데 『학지광』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잡지가 한국 근대문학에 끼친 역할을 ① 우화, 수필, 서간문, ② 시와 시조, ③ 단편소품과 단편소설, ④ 단편희곡과 극시, ⑤ 문학이론과 문학비평, ⑥ 외국문학 번역 등 장르 중심으로 기술한다. 이렇게 여섯 장르에 걸쳐 『학지광』이 한국이 근대문학이 발전하는 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자세히 밝힌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그동안 잘못 알려졌거나 미결로 남아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둘째, 이 책은 『학지광』의 필자들이 통일된 문학관이나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견지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독자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려 한 점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당시 서유럽과 일본을 풍미하던 사회 진화론을 두고 필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문학의 기능에 대해서도 사회적 기능을 중시하는 계급문학과 심미적 기능을 강조하는 순수문학의 장단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식민지 조선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셋째, 이 책은 한국 근대문학이 발전하는 데 번역의 역할이 무척 컸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다른 문화권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근대문학도 번역에 토대를 두고 발전했다. 19세기 말엽과 20세기 초엽 한국 신문학은 창가나 신소설이 나오기 전에 외국의 작품을 국문으로 번역한 작품이나 번안소설이 그 준비 과정으로서 먼저 나타났다. 『학지광』의 업적은 번안의 형태의 번역에서 벗어나 원문을 직접 번역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는 데 있다. 특히 진학문(秦學文)의 러시아문학 번역과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영문학과 프랑스문학 번역은 주목할 만하다. 만약 『학지광』이 없었더라면 한국 근대문학은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발전했을 것이고, 같은 형태로 발전했다 해도 지금보다 뒤늦게 발전했을 것이다. 이 잡지는 제호에 걸맞게 식민지 조선의 문학계와 학계에 찬연한 빛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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