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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으)로 2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690189

선불교

윤창화  | 민족사
20,700원  | 20221115  | 9791168690189
이 책은 ‘선의 원류’, ‘선불교의 모든 것’을 탐구한 책이다. 선종(禪宗)의 여러 문헌을 바탕으로 중국 당송시대 선종사원(선원 총림)의 생활과 철학, 문화, 각종 소임과 제도와 조직, 직제, 가람 구성, 법어의 종류와 형식, 선문답의 기능과 방식, 좌선, 선원의 벌칙, 선승의 입적과 장송 의식 및 소지품 경매, 선원의 차 문화, 선종사원의 정원, 선시와 선화의 기준, 공안, 화두 등 선원총림의 생활문화 전반을 탐구하였다. 『선불교』는 2017년에 민족사 학술총서의 하나로 출판된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을 부분적으로 보완하여 대중적인 책으로 재출간한 것이다. 이 책을 리메이크하여 출판하게 된 데에는 출판 분야에 있는 지인이 저자에게 보낸 한 통의 메일 때문이었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9791189269654

선불교 개설

정성본  | 민족사
12,420원  | 20200720  | 9791189269654
《선불교 개설》은 중국 선종사 · 선불교 · 선어록 연구의 대가 정성본 스님이 선불교의 사상 · 철학의 토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선불교 입문서이다. 이 책은 선불교의 개념, 선(禪) 사상이 뿌리내리게 된 환경과 풍토, 역사적 배경, 자각의 종교로서의 선불교, 깨달음의 내용, 깨달음의 구조, 깨달음의 세계, 선의 교육, 선의 수행과 실천, 간화선의 성립과 수행 구조 및 실천 체계, 선의 전법 등 선불교에 대한 전반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인간성의 말살과 인간 소외 문제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날에 자기 존재에 대해 새롭게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상 · 철학 · 종교로서 선불교가 매우 가치 있다고 평가한다. 이 책의 저자 정성본 스님은 중국 선종사 연구, 조사선의 성립과 사상 형성 등에 관한 전무후무한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선종사 연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서, 한국에서 선사상 및 선종사 연구에 일대 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9791197618017

선불교의 뿌리 (인도 중관학과 동아시아 삼론학)

김성철  | 오타쿠
17,100원  | 20211019  | 9791197618017
선불교와 그 사상적 토대인 삼론학과 중관학의 관계를 조명하면서 선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의미에 대해 모색한 동국대 김성철 교수의 논문 모음집. 깨달음을 지향하는 선(禪) 수행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의문이 아무리 간절해도, 또 그 답을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아무리 강력해도 그런 의문과 의지만 갖고서 깨달음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깨달음으로 가는 교학의 지도와 지침이 있고 그것을 참조하면서 차근차근 공부하고 수행할 경우, 누구든 어렵지 않게 삶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부처님의 연기설을 계승하여 용수보살께서 창안하신 인도의 중관학과 그 동아시아적 변용인 삼론학은 올바른 선(禪) 수행을 위한 교학의 지도(地圖)와 같다. 본서에 실린 논문들이 선을 연구하고 수행하시는 분들을 위한 교학의 지도와 같이 쓰일 수 있기 바란다.
9788957467374

새로 보는 선불교

Bernard Faure  | 운주사
40,500원  | 20230608  | 9788957467374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치는, 주목받는 연구자인 저자가 ‘직접성’과 ‘즉각성’이라는 선불교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을 비판하면서, ‘매개’와 ‘주변부’ 개념을 중심으로 선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관점과 연구 방법론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관점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저자의 이러한 통찰과 해석이 독특함을 넘어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불교는 교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개방성과 포용성, 그 결과로서 융합과 혼종을 특성으로 가진다. 따라서 동아시아에서 발전한 선종(선불교) 역시 다른 전통과 신앙, 사상 등과 뒤섞임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8세기에 이르러 ‘돈교’가 선의 정통으로 대두하면서 주변으로 밀려난 주요 개념 가운데 하나가 ‘매개’다. 이 ‘매개’가 이 책의 핵심 개념이다. 직지인심直指人心ㆍ견성성불見性成佛을 종지로 내세우는 선은 대체로 공안 또는 화두를 통해 ‘단박에’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떠한 전통적인 매개도 거부하고 집요하게 직접성(mediacy) 또는 즉각성을 주장한다. 이는 그대로 의례주의에 대한 비판, 성상파괴적이고 반율법주의적인 입장으로 이어졌고, 선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선의 가장 큰 특징이고 본질이라고 여겨졌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선 전통의 실상일까? 저자는 이러한 선 전통은 허구이며 환상이라고 보고, 그런 선 전통은 해체되어야 한다고까지 역설한다. 저자는 선 전통에 관한 기존의 관념을 해체하고 선이 어떻게 하나의 전통으로 형성되는지를 새롭게 검토하기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유연하고 열린 입장을 취한다. 그가 해석학적 접근과 수사학적 접근, 구조적 접근과 역사적 접근, 신학적 접근과 문화 비평적 접근, 문화인류학적 접근 등과 같이 다양한 방법론들을 활용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다양한 접근 방법들을 통해서 선 수행과 교리의 여러 차원들을 직접/매개, 돈/점, 중심/주변, 정통/이단, 해석/수사, 묘사/지시, 소통/수행 등과 같은 몇 가지 패러다임으로 구조화되는 양상들을 밝히려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전통적으로 수행과 깨달음을 강조한 선에서 간과하거나 배제해 왔던 여러 상징(물)들, 즉 유물과 미라, 도상, 의례, 꿈, 성과 여성, 계율의 위반 등에 주목했으며, 선의 주변부에서 활동하며 선 전통의 형성에 영향을 끼친 경계적 인물들도 중요하게 다룬다. 이렇게 해서 ‘순수 선’은 이념적으로 구축된 것일 뿐임을, 실제로는 선이 다른 문화적 요소들과 정치 권력, 민간 종교나 토착 신앙 등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전통을 형성한 일종의 ‘혼종’임을 밝힌다. 저자는 주요한 연구 방법론으로, 구조 속에 숨은 상수常數들을 찾는 작업을 하는데, 이렇게 찾아낸 선의 주요 상수 중 하나가 매개성(mediacy)과 직접성(immediacy) 사이의 변증법이다. 달리 말하여 ‘점漸’과 ‘돈頓’, 즉 ‘매개 과정을 통한 깨달음’과 ‘매개 없는 직접적 깨달음’ 사이의 변증법적 긴장이라고 하겠다.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선과 종파적이고 배타적인 선 사이의 변증법, 단선적인 시각과 집체적인 시각 사이의 긴장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이 책은 새로운 연구 방법이나 접근 방법을 제시해 선불교를 더 폭넓게 다각도로 보아야 함을 일깨워줌으로써 성찰과 반성을 촉구한다. 또 여러 가지 패러다임이 변증법적으로 왕복하면서 하나의 전통을 형성하므로 그 변증법적 긴장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선의 전통을 이야기하면서 초기불교와 탄트리즘, 중국 및 일본의 토착신앙 등을 폭넓게 다룬 까닭도 여기에 있다.
9791197232176

선불교의 뿌리 (인도 중관학과 동아시아 삼론학)

김성철  | 오타쿠
17,100원  | 20210902  | 9791197232176
선불교와 그 사상적 토대인 삼론학과 중관학의 관계를 조명하면서 선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의미에 대해 모색한 동국대 김성철 교수의 논문 모음집.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의문이 아무리 간절해도, 또 그 답을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아무리 강력해도 그런 의문과 의지만 갖고서 깨달음에 이르기는 쉽지 않다. 마치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등반가가 의욕만 갖고서 무작정 길을 떠날 경우 그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듯이 …. 그러나 깨달음으로 가는 교학의 지도와 지침이 있고, 그것을 참조하면서 차근차근 공부하고 수행할 경우, 누구든 어렵지 않게 깨달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 용수보살께서 창안하신 인도의 중관학과 그 동아시아적 변용인 삼론학은 올바른 선 수행을 위한 교학의 지도와 같다.
9791196514372

선불교의 깨달음 연구

양지  | 남청
27,000원  | 20241127  | 9791196514372
이 책은 깨달음이 무엇인가를 밝혀내고 깨닫고 나서 어떻게 대승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한 책이다. 첫째로 깨달음은 금강경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는 말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 말이 무상정등정각이라는 한없이 올바른 깨달음이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정각인 바른 깨달음이 무엇인가 하면 식심견성(識心見性)이라는 견성을 말하는 것이고 소승(小乘, 성문ㆍ연각ㆍ보살)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금강경에서 사람을 선남자와 선녀인에서 시작하여 소승과 대승, 최상승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불교에 신심(信心)이 있는 사람이 견성하여 소승인 성문ㆍ연각ㆍ보살이 되는 것을 승가라고 하며 비구(比丘)나 비구니(比丘尼)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대승은 보살마하살ㆍ아라한ㆍ 대비구를 말하는데 대비구(大比丘)를 한글로는 큰 스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최상승은 여래이므로 여래의 십호인 여래ㆍ응공·정등각자·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佛)·세존(世尊)을 말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견성한 후에 대승과 최상승으로 어떻게 여래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세 번째는 출가하여 공가중(空假中)으로 견성한 소승의 수행법을 돈오점수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정혜쌍수나 지관쌍수가 공가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승의 수행법은 돈오돈수이며 비유하면 원효의 척판구중이나 오어사의 내용이 대승이 되는 것이다. 최상승의 예는 많이 설명하였지만 금강경의 29단의 내용이 최상승이고 무의도인이나 한도인, 조사 등을 말한다. 이 책은 선불교의 올바른 수행법을 제시한 것으로 누구나 수행하여 견성하고 대승에서 최상승의 여래가 되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종교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현재 번역의 문제점인 소승으로 번역된 부분들을 지적하여 바로 잡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과거의 석존인 여래를 현재 각자 자신의 여래로 살려 낸 것이다. 그러므로 무아상(無我相)에서 무사상(無四相)으로 전개되어 사후(死後)의 삼세(三世) 윤회(輪廻)를 한다는 것을 현신(現身)의 윤회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앵무새와 같이 문맹으로 회귀되지 말고 문명의 세계에서 기도(祈禱)하는 신앙이 아닌 자신이 진여의 지혜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는 인간의 존귀한 존엄성을 살려낸 책이므로 잘못된 신앙에 떨어져 자신을 놓치고 타인을 무시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책이다.
9788961472913

선불교의 철학

한병철  | 이학사
10,800원  | 20170320  | 9788961472913
《피로사회》로 잘 알려진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가 선불교의 세계를 철학적으로 탐구, 소개하는 철학 저술『선불교의 철학』. 선불교의 근본 입장에서 보면 ‘선불교’에 ‘철학’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모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은이는 “좁은 의미의 철학에 속하지 않는 대상에 관해서도 철학적으로 반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선불교에 ‘관해서’ 그리고 선불교와 ‘함께’ 철학함으로써 “선불교의 철학”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선불교에 들어 있는 ‘철학적 힘’을 ‘개념’을 가지고 전개하는 것이다.
9788952207852

화두와 좌선 (선불교의 수행법)

김호귀  | 살림
6,120원  | 20190625  | 9788952207852
묵조선과 간화선의 사상 및 수행방법 '세상의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살림지식총서』시리즈. 인류가 남긴 오래된 지식에서부터 현재 지식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흐름까지, 각 분야의 국내 전공자들과 필자들이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알기 쉽게 다루고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문고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제316권에서는 묵조선과 간화선이라는 두 가지 선불교의 수행법을 살펴본다. 묵조선과 간화선은 중국 당 대의 순수했던 선풍과 선 수행에 대한 반성 및 그 유지를 위한 방책으로 송 대에 새롭게 출현하였다. 이 책에서는 거의 동시대에 형성된 두 가지 선 수행의 사상과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9791137229204

참선의 민낯 (선불교란 무엇인가)

설지  | 부크크(bookk)
12,800원  | 20201222  | 9791137229204
어느 가을, 마당을 쓸던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다. "스님, 낙엽을 깨끗이 치웠습니다." 이를 본 스승은 나무를 흔들어 낙엽 몇 장을 흩뿌리곤 말했다. "가을은 원래 이런 것이다." 선불교의 가장 큰 특징은 번뇌를 다루지 않는 것이다. 선불교는 번뇌를 긍정한다. 번뇌의 소멸을 기대하지 않으며, 욕망과 정서로 펼쳐지는 번뇌의 세계에 기꺼이 응한다. 상좌부불교의 아라한들이 보리수나무 아래 앉아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절멸하고 있을 때, 선종의 선사들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가득한 저잣거리를 노닐었다. 아라한들이 춤과 노래에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분소의와 발우 하나로 금욕적인 삶을 살아갈 때, 선사들은 거문고를 튕기고 차를 즐기며, 깨달음의 시를 지었다. 선종에서는 아내가 있고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그들의 깨달음과 모순되지 않았다. 초기불교에는 깨달은 재가자가 없지만, 선불교에서는 깨달은 재가자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 책은 선불교의 사상, 선불교의 수행, 선불교의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아와 욕망과 정서를 그려나가는 선불교의 세계를 담았다. 「책 속에서」 초기불교에서 깨달음의 목적은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삶은 고통의 연속일 뿐이라는 염세적 통찰이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승불교에서는 삶이 고통스러워도 계속해서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한다. 모두가 ‘다시 태어나지 않을 때 까지’ 자신은 계속해서 태어나,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숭고한 염원이다. 숭고하기는 숭고하지만, 이 역시도 염세적 통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대승에서 선불교가 파생한다. 선불교는 불교계의 이단아다. 선불교는 삶에 대한 절대적 긍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다. 생사의 불안에서 벗어나면, 생사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탐진치 그대로의 삶을 통째로 긍정해버리는 것이다. -----p. 45 고통은 고통대로 가져다 주는 미장셴이 있고, 불행은 불행대로 가져다 주는 미장셴이 있다. ‘인생에 실패하면 재능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시詩의 세계에 접근하게 된다.’ 에밀 시오랑의 말이다. 오직 행복만 삶의 목적이 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서글픈 일일 것이다. 삶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재료들을 적극적으로 요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삶에 내던져졌고, 운명이 다할 때까지는 살아내야 하는 것이니까. -----p. 53 전통불교의 수행자들처럼,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정서와 어리석음을 ‘주시’하거나 혹은 화두 위에 올려놓아서 수시로 태워버릴 수 있다. 죽음이 올 때까지, 끊임없이 샘솟는 욕망과 정서와 어리석음을 끊임없이 태워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전통적인 불교 수행자의 삶이다.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욕망과 정서, 어리석음을 껴안을 수 있다. 고통과 결핍을 껴안을 수 있다. 껴안는다는 것은 그것을 수용함으로써 해소하고자 함이 아니다. 정면으로 의욕해가는 것이다. 욕망에, 정서에, 고통에 망설이지 않는 것이다. 그 모든 재료들이 다채로운 삶을 구성하게 된다. 이것은 선불교적 삶이다. -----p. 63 ‘화’는 인간관계에 있어 많은 부분을 조율해준다. 화는 서로가 지켜야 할 매너와 거리를 알려준다. 분노는 부당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적개심을 느낀다는 것은, 그와 우리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신호이다. 중요한 것은 화를 억제하고 억누르는 것이 아니다. 화가, 분노가, 적개심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무엇을 알려주려 하고 있는가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분노를 없애기보다 분노를 근사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p. 85 우리는 수행할 수 있다. 또, 우리는 그냥 ‘살아갈 수도’ 있다. 본래면목을 통찰한 뒤에, 우리는 여전히 본래면목에 주의를 기울인 채 경계 속을 헤엄치며 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 반면, 본래면목을 통찰한 뒤에, 우리는 수행이라던가 깨달음이라던가 하는 것들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온전히 삶 자체를 누릴 수 있다. 자기 향상에 대한 족쇄에서 벗어나, 삶의 불완전성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p. 121
9788962620603

왜 선문답은 동문서답인가 (선불교 언어예술)

이은윤  | 동아시아
0원  | 20121217  | 9788962620603
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폭넓은 접근은 종교 신앙적 차원을 떠나 일반 상식 교양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이 같은 선에 대한 일반적 수요는 물론 전문적 접근에 필요한 첫 관문을 뚫기 위한 열쇠로서 선불교의 현란한 언어예술을 개괄적으로 조명했다. 우선 선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선학의 특수한 언어체계와 하층 농민들의 투박한 방언에서부터 사대부 등의 우아한 아언(雅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한 선불교 언어들의 실제 사용 사례를 각종 선적(禪籍)들에서 발췌, 예시해 그 뜻하는 바를 풀어나갔다.
9788952221315

화두와 좌선 (큰글자) (선불교의 수행법)

김호귀  | 살림
10,800원  | 20121015  | 9788952221315
세상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 「큰 글자 살림지식총서」제40권『화두와 좌선 (큰글자)』. 선의 발생과 선법의 형성부터 간화선과 묵조선의 출현 배경, 좌선 수행, 묵조선의 수행, 화두 수행, 간화선의 수행 등을 살펴본다.
9791187280286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선불교를 철학하다)

이진경  | 모과나무
16,200원  | 20180911  | 9791187280286
선禪에 대한 치열한 사유의 기록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 선불교를 말하다!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출간! 철학자 이진경이 선불교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한 기록이다. 지은이는 철학자의 눈으로 본 불법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문을 던진다. “내가 선사들의 언행을 들어 하고 싶은 것은 선이 갖는 매혹의 힘을 보여주는 일이다. 그 매혹의 이유를 살짝이나마 드러내어 다른 이들로 하여금 그 매혹의 힘에 좀 더 쉽게 말려들게 하고 싶다. 이를 통해 선승들이, 아니 부처가 가르치고자 한 삶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도록 촉발하고 싶다.” 지은이는 그저 짖기만 하는 개는 부처가 아니라 로봇이라고 표현하며 변화된 조건에 맞추어 자신을 바꿀 수 있어야 불성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하물며 인간은 어떠할까. “자려고 누워서 낮에 싸운 친구 생각을 한다면 아직 불성이 작용한 게 아니다. 무엇을 하다가든 잠잘 때는 잠자고 밥 먹을 땐 밥 먹는 것, 그게 바로 제대로된 불성의 작용이다. 내가 만났다고 믿는 부처는 대부분 부처가 아니다. 그러니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가야 한다. 그래도 부처는 끊임없이 되돌아온다. 끊임없이 죽여야 한다. 죽일 때마다 가능해지는 ‘넘어섬’이, 그 ‘넘어섬’의 경험 자체가 바로 부처와의 만남이다. 그렇게 끝없이 넘어서며 가는 길(道) 자체가 부처이다.”
9788957462508

초기불교 VS 선불교

방경일  | 운주사
0원  | 20100520  | 9788957462508
『초기불교 VS 선불교』는 불교의 여러 미스터리를 낱낱이 파헤친 책이다. '붓다는 가공의 인물인가?', '니까야에 근거한 교리들은 오류가 없는가?', '중국인은 왜 초기불교를 버렸나?', '선종은 불교와는 다른 종교인가?' 등을 치밀한 논리와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풀어냈다. 현대 한국 불교를 관통하는 두 개의 흐름인 전통적인 선불교와 새롭게 유행하는 남방불교의 한판 대결을 볼 수 있다.
9788980021390

경허의 얼굴 (근대 한국 선 불교의 개조)

김호성  | 불교시대사
22,500원  | 20140430  | 9788980021390
『경허의 얼굴』은 저자가 본 경허의 얼굴에 대한 증언록이다. 1부는 삼수갑산과 행리의 분별, 2부는 결사와 그 이념이라 이름 짓고 논문을 풀어냈다. 결사 역시 결사라는 행위이므로, 넓은 뜻에서 경허의 행위와 관련된 주제라고 밝힌다.
9788998742980

북종과 초기 선불교의 형성

존 매크래  | 민족사
0원  | 20180225  | 9788998742980
이 책은 중국 선불교의 중요 종파 중의 하나였던 북종과 그리고 초기 선불교의 형성과 관련된 폭넓은 연구서이다. 중국 초기 선불교는 선(禪)의 초조인 보리달마에서부터 남종과 북종으로 갈라지는 신수(神秀)와 혜능 때 까지라고 할 수 있다. 초조 달마에서 5조 홍인을 거쳐 6조까지 이 시기는 아직 남종과 북종으로 갈라지기 이전으로 남종과 북종이라는 명칭은 하택신회와 그 제자들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돈황에서 선불교와 관련된 문헌들이 발견될 때(1900년 초)까지 북종선에 대해서는 사실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잊혀졌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문헌적 증명도 되지 않은 가르침이었다. 1900년 초 돈황에서 선종과 관련된 문헌들이 발견됨으로써 비로소 북종의 역사적 사실들이 하나둘씩 자세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매크래 박사는 북종선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연구했는데, 그 결과 보다 북종의 역사와 사상에 대해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북종은 8세기 중국 당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성숙하면서도 지적(知的)인 禪의 전통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 선불교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해 준 중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제1부에서는 북종선과 초기 선불교의 역사를 다루었고, 제2부에서는 북종선의 사상과 초기의 선사상을 담은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 동산법문 및 북종의 교학이 분석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저자는 북종과 남종 문제, 신수와 혜능의 법통문제에 대해서, 당시 신수와 혜능은 결코 같은 때 즉 동시에 오조홍인의 문하에서 공부하거나 있지 않았으며, 특히 전법(傳法)이 이루어졌을 무렵인 홍인의 말년에는 둘(신수, 혜능) 가운데 그 누구도 홍인과 같이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다(본서 pp.31~32). 그리고 『육조단경』도 역사적 사실이라고 보기 어려운 허구 투성이라고 보았다. 또 저자는 서론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한다. “현대의 선불교 연구자들에게 등장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전설과 역사를 분명하게 구별하는 일이다. 전설과 역사는 각각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설은 특정 불교 종파의 독창적 산물로서 자기 이미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반면, 역사는 그 종파가 문화적·지성사적 측면에서 실제로 얼마나 역동적으로 전개되어 왔는가에 대한 현대적 이해를 뜻한다. 한 스승에서 다른 스승으로 대를 이어 전해진 전등에 대한 전설은 초기 선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이었지만, 이 전설의 맥락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다른 ‘사실‘ 들과 연관되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는 역사적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들이다. 역사적 확신도 실재로 근거를 가진 것이긴 하지만, 주어진 텍스트의 선전적 또는 논쟁의 여지를 지닌 목적들에 의해 결정된 문맥 속의 산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남종의 자료에서는 혜능 이후 북종은 중국 선종사에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며, 하택신회의 육조 혜능 선양 운동 이후 남종선 추종자들은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북종선 추종자들은 치명적일 정도로 줄었고, 북종은 자신의 가르침 자체가 가진 내적 열세 때문에 그것의 영향력도 없어지고 되고, 마침내 사라졌다는 것이다. 북종은 남종 대비 열세로서 많이 사라졌으나, 그러나 북종의 구성원들은 770년대에 북종의 영향력이 정점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그리고 8세기 말까지는 교학적 · 사상적으로 공헌했고, 사상적으로 북종은 티베트, 한국, 일본에도 전해졌다고 말하고 있다(449쪽). 이 책에서는 초기 선종사의 이러한 국면에 대한 상대적으로 많은 증거에 대한 검토를 통해 과거 전통적인 견해들이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다음은 목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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