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경주 (느긋하고 깊고 다정한 경주의 사계절)
김혜경 | 푸른향기
19,350원 | 20260102 | 9788967822538
불국사와 첨성대, 경주박물관, 찬란한 유산 너머로
황오동 골목, 성동시장, 반월성, 봉황대, 노서리, 감포항 등
조용한 카페와 로컬 시장, 책방과 바다까지
지금의 경주를 천천히 수집하고 싶다면!
걷고 달리고 맛보고 쉬어가는 사계절의 경주 여행법
엽서처럼 아름답고 넉넉하게 천년의 도시,
경주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펼쳐보자.
낮에는 죽은 자들의 무덤, 그들이 살았던 낮은 성 속 숲길, 현재를 사는 이들의 골목을 걷고, 저녁이면 과거에도 현재에도 비추는 달빛이 머무는 다리와 연못을 산책할 수 있는 곳. 경주는 유네스코 유산과 일상이 나란히 흐르는 도시다. 이 책은 경주의 사계절을 따라 여정을 전한다. 봄에는 살랑이는 목련, 흩날리는 벚꽃, 위로의 이팝나무와 자유로운 들꽃을 따라 거닐고, 짙푸른 계림과 인왕동 고분을 보며, 볏꽃 향기 퍼지는 시골길을, 동굴과 월지 앞 연꽃을 보며 푸르른 여름을 달린다. 불국사와 토함지, 노서리와 대릉원, 계림까지 울긋불긋 물든 가을을 반기고, 겨울에는 감포에서 찬바람을 느끼며 따뜻한 손칼국수와 작은 목욕탕에서 몸을 녹인 뒤 좁은 골목 담장의 산수유나무에서 첨성대 꽃밭에서 다시 찾아올 봄을 기다린다.
『언제라도 경주』는 고분, 사찰, 박물관 등 찬란한 유물과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고전 코스는 물론, 시장과 골목, 카페와 책방, 그리고 호수와 바다를 따라 지금의 경주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코스를 다정하게 전한다. 사계절의 풍경을 사진엽서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감성적인 경주 여행 사진과 함께 저자가 그려내는 경주 여행의 리듬과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다음 어떤 계절에 경주로 떠날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