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67822538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6-01-02
책 소개
목차
PROLOGUE | 계절을 담아내는 도시, 경주
Chapter 1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봄
반갑기도, 반갑지 않기도 한 만남 : 흥무로, 김유신 장군묘
불완전한 봄 : 양지식당
몽글몽글한 봄 : 반월성 벚꽃 숲
뜻밖의 순간 : 신라천년서고 옆 목련 숲
느긋해지려 11번 버스를 타다
석가탄신일 에디션 : 불국사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 국립경주박물관 내 이디야
축축하고 우중충한 : 덕클 황리단길점
거북이 로망 : 노서리 고분군
경주박물관의 퍼스널 컬러는 5월 신록 : 국립경주박물관
나의 첫 첨성대, 첫 금영화 : 첨성대, 첨성대 꽃밭
애정하고 애정하는 나의 반월성 : 반월성
고마워 : 기버 스테이션(GIVER STATION)
우엉 김밥과 봉황대 소풍 : 봉황대, 성동시장
맨얼굴의 경주처럼 지금 우리도 : 황리단길, 반월성
무심한 위로
마음만은 신록 : 오릉
나를 보살피는 일 : 반월성
Chapter 2 희, 로, 애, 락, 여름
작고 오래되고 시원한 천국 : 경주중앙도서관
이름을 붙였더니 마음도 붙어 : 황리단길, 대릉원
자귀나무가 있었지 : 봉황대와 노서리 고분군 사이
기억을 위한 기록 : 커피플레이스
계절로 이끌어 주는 기억 : 진평왕릉
동심으로 : 솔거미술관 옆 아평지
여름이었다 : 계림
경주읍성에서 만난 어르신 : 경주읍성
내 마음 가는 곳을 향해, 떠나는 항해 : 향해
반월성에서 만난 오로라 : 반월성
기교 없이 담백한 : 프리제커피 브루어스
슴슴한 여름 : 누군가의 책방
경주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 초저녁 버전(feat 타실라) :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첨성대, 황남동 고분, 쿠우동
사랑엔 이유가 없다. : 반월성
까마득해지는 시간 : 쪽샘지구
Chapter 3 나를 보듯 경주를 보았다, 가을
난 아직도 경주가 궁금해 : 경주문화원 향토사료관
영원을 사는 순간 : 불국사, 불국사 앞 언덕
이게 다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 토함지
오래된 것을 귀히 여길 수 있는 : 보우하사
명불허전의 고분 : 대릉원
경주박물관의 빛나는 순간 : 국립경주박물관
세 정거장 전인 버스를 기다리며 : TAK!
경주 낭만 : 반월성
마음이 잘 나을 수 있는 곳 : 경북천년숲정원
그거면 충분하지 : 오미손칼국수
사진 찍어 드릴까요? : 노서리고분군
첨성대의 파리 : 첨성대
속도 : 반월성
관점 : 도미
샛노란 고분 : 노서리 고분군
Chapter 4 어게인 희, 로, 애, 락, 겨울
어게인 경주 : 월정제과
바람 부는 감포에서 : 감포항, 송대말 등대
감포항 고양이 : 감포항
아주 작은 카페 : 아르볼(arbol)
세상 쓸모없는 경험은 없어 : 경주 예술의 전당
목욕탕 속 이방인들 : 천지사우나
시린 밤, 대릉원 : 대릉원
아차! 아차차 : 아차차
나만 모르게 봄이 오고 있다 : 쪽샘유적발굴관, 황남동 고분, 첨성대 꽃밭
사랑하는 밀가리의 도시 : 부산손칼국수
아침 인사와 모란 : 커피플레이스, 노서리 고분군
도자기 만들기 체험 : 고도 도예
색, 색, 색 : 경주 골목길
맛있고 다정한 비빔밥 : 신광손칼국수
도리천 가는 길 : 낭산,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나의 입춘 : 봉황대, 노서리 고분군
Chapter 5 경주의 공간
커피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지는 곳 : 커피플레이스
헌 손님이 되고 싶어 : 우동상점(헌책방)
마음이 머물지 않게, 엉겨 붙지 않게, 붙잡히지 않게 : 연화
커피 볶는 방앗간 : 바넘커피 로스터스
공간과 사람을 이어주는 북카페 : 이어서
고분을 품은 미술관 : 오아르 미술관
투덜거려도 엑설런트한 : 노워즈(No Words)
내 사랑의 옛 사진첩 : 경주박물관 신라천년서고
향이 아름다운 경주체육관 : 향미사
놓고 있던 꿈을 그리며 : 소소밀밀(그림책 서점)
언젠가 사라질지라도 : 경주 골목길
EPILOGUE | 당신의 경주 여행도 해피엔딩이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아있는 것들은 매년 다른 청춘을 키우고 보내며 같은 장소, 같은 계절이라도 다른 감정을 전했다. 매 순간, 다른 삶을 보여주는 것들이 경주엔 가득했다. 그러다 불쑥 들어간 골목과 마주하면 그곳의 삶이 궁금해졌다.
버스는 경주박물관을 지나 천년숲정원 앞에 멈췄다. 창밖으로 아기 손바닥 같은 새잎들이 반짝였다. 조금 천천히 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마음과는 달리, 통일전을 지나 곧게 뻗은 은행나무길을 내달리던 버스는 하차벨 소리에 이내 속도를 줄였다. 버스가 서자, 아주머니 한 분이 느긋하게 내렸다. 주변은 온통 논밭뿐인데 어디로 가시는 걸까. 모내기 준비로 물을 가득 담아 논에 하늘이 비쳤다. 그 속으로 구름도 지나고, 새도 지나간다. 간간이 퍼져나가는 물결에 바람이 지나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 된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연등만 걸어 놨을 뿐인데, 다른 불국사에 온 듯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불국사의 인간적인 면과 마주한 기분이다. 어쩐지, 세상에서 짊어지고 있는 속죄도 웃으며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