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의 도쿄

Ⅰ. 프롤로그: 산책 준비
산책의 구상
매혹과 난처함
미시마 유키오와 나
『가면의 고백』, 미시마 감수성의 기원

Ⅱ. 도쿄 산책
산책의 시작: 먼저 나리타 공항으로
#산책길 1. 비극을 동경하는 소년
1. 미시마 출생지
2. 신주쿠 공원
3. 메이지 신궁
4. 가쿠슈인 초등과
#산책길 2. 가면을 쓴 청년
5. 가쿠슈인 중등과
6. 도쿄대학 캠퍼스
7. 니혼바시 거리 / 재무성 일대
#산책길 3. 편력과 사랑
8. 진보초 고서점 거리 / 고미야마 서점
9. 카페 밀롱가 누에바
10. 긴자-유라쿠초 거리 / 미요시 다리
1. 히비야 공원 / 우에노 공원
#산책길 4. 어둠에서 태양으로
+ 미시마와 태양, <자기 개조>의 시기
11. 마고메 문사촌 / 미시마 유키오 저택
2. 야마나카호 / 미시마 유키오 문학관
#산책길 5. 문무양도: 마지막을 향하여
+ 2.26 사건과「우국」, 미시마의 천황주의
12. 요코하마 모토마치 / 모토마치 공원
1. 요코하마 외국인 묘지
2. 야스다 강당
13. 시부야 구립 나베시마쇼토 공원 / 구 마에다 후작 양관
#산책길 6. 죽음
14. 가마쿠라 고토쿠인
15. 유이가하마 해변
16. 식당 스에겐
3. 일본 방위성 이치가야 기념관 / 미시마 유키오 묘지

Ⅲ. 에필로그

Ⅳ. 참고 자료

그러나 무모한 고백의 열정에 사로잡힌 화자에게 당시의 나는 꽤 큰 위안을 받았는데, 달콤하고 다정한 말을 들을 때와는 달랐다. 자신을 설명할 언어를 구하려고 지독하게 투쟁하는 인간 앞에서 느껴지는 집요하며 고독한 위안.

현실에서 우리는 더 멀쩡한 척하기 위해 에너지를 쓰지만 문학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한 척하기 위해 에너지를 쓴다. 문학은 그렇게 만들어진 개성적인 주체들의 은하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