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희  | 넥센미디어

15,300원  | 20191104  | 9791189673529

“나를 위한 낙서가,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길 희망합니다.” 마음 무너질까 두려워 쓴 글들이 산더미였습니다. 아무리 삶이 헛되다 하더라도 생명은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거늘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좌절 속에서 헤매곤 했다. 그 시간 속에서 흔들리고 무너지는 마음을 붙들고자 글을 쓰고 이것을 정리하기까지 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가슴 펴지 못하고 지냈던 어둠의 순간들을 뚫고 나오면서 가졌던 믿음이 있다. 반드시 이 시간들을 잘 접어서 새롭게 꿈을 펼치는데 겸손의 밑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다. 큰 충격과 함께 어둠의 회오리에 휘말린 그때는 나를 구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스스로 부끄러움을 드러내어 스스로 치유하는 데 글을 사용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과 이 치유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출판을 하게 되었다.

장도연  | 한솜미디어

7,200원  | 20100118  | 9788959592203

중국에서 태어나 조선족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한 저자의 삶을 생생하게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말할 수 없는 빈곤한 시절을 보냈고 또 입에 풀칠하기 위해 온갖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비관하지 않고 살아온 저자의 삶이 이 작품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람의 불행과 행복이 주변 상황과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 작품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정유나  | 디앤씨미디어

9,900원  | 20140429  | 9788926761946

정유나의 소설 『버림 받은 황비』 제5권 《은빛 꽃나무 아래서》. 황제의 독살 미수 사건에서 단서를 잡은 티아는 조심스럽게 조사를 시작하고, 그녀가 물밑에서 흐르는 저류를 밝혀내려 애쓰는 동안 귀족파와 황제파는 변화하는 정세 속에서 각자에 유리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루블리스 중독 사건에 신전이 개입했음을 확신한 티아는 대신관에게 협력관계를 제시하고, 꼬리에 꼬리를 문 것처럼 약점과 협박으로 얽힌 정치적 관계를 통해 하나하나 증거를 얻어 나간다. 그리고 드디어 수년간 이어 온 악연을 끊어 내는 날이 찾아오는데…….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