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인문학이 답이다
허재택 | 퍼플
18,000원 | 20241006 | 9788924136654
서문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화는 우리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경제, 교육, 일자리,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며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의 본질과 인간 사이의 가치입니다. 그 중심에는 인문학적 소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는 학문으로, 그 속에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물질적 풍요가 중요해진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적 소양은 오히려 그 가치를 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은 그 자체로 창의성, 비판적 사고, 공감, 그리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는 단순히 지식의 축적을 넘어서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공감과 협력을 끌어내는 중요한 힘이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소통해야 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은 갈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협력을 이루어내는 데 필수적인 역량입니다. 공감과 배려는 단순히 인간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직업적 성공과 사회적 발전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또한, 인문학적 소양에서 길러진 창의성은 현대 사회에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자산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정형화된 사고방식은 이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창의적 사고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의 핵심 역량입니다. 창의성은 흔히 예술에서만 발견된다고 생각하지만, 인문학은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그 해결 방안을 창의적으로 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가 생성되고, 그중에는 진실과 거짓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그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비판적 사고는 우리가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수준을 넘어, 사회 전체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 우리는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적 소양은 이제는 고전적인 지식의 축적이나 학문적 탐구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인문학은 우리 삶의 전반에 걸쳐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그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변화하는 세상에 맞서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 개인의 성공을 넘어서서 사회와 인류 전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찾아가며, 변화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은 결코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은 그 나침반을 찾는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젊은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그들의 삶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루어 나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각자의 삶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인문학적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