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청화백자"(으)로 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6012864

이상윤 기증유물8 청화백자 (청화백자)

한성백제박물관  | 서울책방
10,000원  | 20211215  | 9791186012864
한성백제박물관 소장품목록 11, 『이상윤 기증유물 8 청화백자』
9791197824937

세계문화 바꾼 청화백자 (중국·이슬람 문화의 융합과 세계화의 길)

김영호  | 뱃길
26,100원  | 20250127  | 9791197824937
본서 ‘세계문화 바꾼 청화백자’는 한마디로 청화백자가 일구어낸 문화적 세계화의 커다란 단면을 보여준다. 청화백자가 이룩한 중국 문화와 이슬람 문화의 융합과정과 함께 그 청화백자가 걸어간 세계화의 길을 찾아간다는 소리다. 징기스칸이 유라시아에 걸쳐 웅대한 제국을 건설한 이래로 중국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결합하여 태어난 대표적, 상징적 산물을 꼽으라고 하면 그것은 단연 청화백자다. 그 청화백자가 중국에서 탄생했지만 원류를 따지면 그 태생지는 이슬람권이다. 이슬람권이 원산지인 코발트 블루로 청화백자를 화려하게 치장한 화초문과 기하문의 기원도 이슬람 모스크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한다. 그 청화백자가 몽골족의 원나라에서 태어났건만 한족의 명나라가 자존의 상처를 달래려고 그 사실을 역사에서 지워버렸다. 원대청화백자는 600년 넘게 지나서야 그 탄생의 역사가 햇빛을 보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도 중국인이 아닌 영국인, 미국인의 손을 빌려서 말이다. 문화패권주의가 고유와 독창이란 말로 포장한 문화적 편협성을 뽐낸다. 하지만 인류의 모든 문화는 오랜 세월에 걸친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융합현상을 보여 왔다. 중국이 자랑하는 청화백자도 중국의 백자에 이슬람의 코발트, 기형, 문양이 결합해서 태어났다. 그 청화백자가 임진왜란 때 왜군이 납치해 끌고간 조선도공에 의해 일본에서 다시 화려한 개화기를 열었다. 출생의 비밀이 오랜 세월 역사의 뒤안길에 가려졌던 청화백자이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중국황제의 그릇으로 대접을 받았었다. 유럽이 무슬림 상인들의 손을 거쳐 건너간 청화백자와 마주치는 순간 천상의 신비에 탄성을 연발했다. 그들의 눈에는 보석청이 찬란하게 빛나는 청화백자가 도저히 인간의 손으로 빚었다고 믿기지 않았던 모양이다. 돌처럼 생긴 갖가지 기형의 하얀 물질에 갖가지 파란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위를 덮은 옅은 유리질의 물질이 빤짝빤짝 빛나니 말이다. 영어 porcelain(자기)의 어원이 라틴어 porcellana(조개껍질)라는 사실이 그것을 말한다. 그 유럽이 대포로 무장한 전함을 앞세우고 나침판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도자왕국을 찾아 나서면서 세계는 유럽의 약탈과 살육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그들은 대항해 시대라고 부른다. 그것은 중국의 발명품인 나침판과 화약의 역습이었다. 그 이후 유럽에는 귀족과 부호들 사이에 청화백자 수집열풍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럽의 이름난 고성과 궁궐마다 청화백자로 장식한 중국방(China Room)을 차려놓고 저마다 더 좋은 자기를 더 많이 가졌다고 경염을 펼쳤다. 부귀와 영화를 자랑하던 그 유행의 물결이 유럽에 중국풍의 문화적 선풍을 일으키고 나아가서 중국을 배우자는 계몽주의를 일깨웠다. 중국이 조공무역을 철칙처럼 여겼지만 돈은 그 장벽을 어렵지 않게 뛰어 넘었다. 중국은 유럽을 남쪽 나라 오랑캐라고 치부하고 대면조차 거부하며 겉으로는 체면을 차렸지만 속으로는 그들의 은을 열심히 챙겼다. 스페인의 멕시코 은화가 중국인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어 통화로서 통용될 정도였다. 중국은 그 은으로 장대한 만리장성을 개축-증축했다. 또 세금을 은으로 내는 은납제도 실시함으로써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슬람 세력의 이동에 따라 유럽으로 따라간 이슬람의 코발트 블루가 그곳에서 델프트웨어 도자기, 아줄레주 벽화로 재탄생했다. 델프트웨어는 생활용기, 장식용 도자기로, 아줄레주는 도시의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하더니 건축자재로 변신했다. 지구촌 건축물의 내외벽면을 덮은 타일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가 아닌 도기였다. 유럽이 중국백자의 신비를 풀기까지는 긴 세월이 걸려 18세기 들어서야 천년독점이 깨졌다. 한편 일본은 조선도공의 손을 빌려 단숨에 백자를 구어 내는 데 성공했다. 그 조선도공의 후예들이 빚은 일본의 청화백자와 채회자기가 상륙하자 유럽은 또 다시 동방의 신비에 경탄했다. 격정의 고흐, 빛의 모네의 화풍에도 도자기 포장지로 쓰였던 일본 목판화의 숨결이 깊게 배어난다.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浮世繪)에 매료된 파리의 화단은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화풍을 그려냈다. 일본제국 출현의 배경에는 도자기 수출로 벌어들인 돈줄이 자리하고 있다. 청화백자가 유럽의 식탁에서 금속제 식기류를 밀어내더니 이제는 세계인의 식기류와 장식품으로 사랑받는다. 21세기 들어서도 세라믹은 여전히 첨단소재로서 그 효용성을 자랑한다. 이 책은 청화백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동서양의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통해 파생된 세계적 변화를 말한다. 세계문화를 바꾼 청화백자가 1320년대 후반에 태어났으니 이제 탄생 700주년을 앞두고 있다.
9788967352158

청화백자, 불화와 만나다

강우방  | 글항아리
14,400원  | 20150530  | 9788967352158
클림트, 피카소, 렘브란트, 마티스, 세잔, 고갱 같은 이름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도자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런 사실이 안타까웠던 저자는 이 책을 내놓았다. 도자기 표면에 새겨진 무늬, 불화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무늬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검색어 "청화백자"와 유사한 도서추천 목록입니다.
1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