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 불화와 만나다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하며 한국 고대미술 연구에 힘썼으며, 2000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초빙돼 후학을 양성했다. 퇴임 후에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을 설립해 20여 년간 연구에 전념하며 조형예술에 담긴 언어를 해독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연구원에서 전 세계의 예술작품에 형상화된 ‘조형언어’를 채색분석하며 작품을 해독하고 강의하고 있다. ‘조형언어’와 ‘채색분석’이라는 독창적인 방법론으로, 조형예술에 담긴 작품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되살려내 예술 작품의 의미와 감상을 새로운 차원으로 열어 가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영겁 그리고 찰나』, 『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 『법공과 장엄』, 『원융과 조화』, 『한국 미술의 탄생』, 『수월관음의 탄생』, 『민화』, 『일향 강우방의 예술혁명일지』, 『금동 반가사유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