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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으)로 2,26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438422

다산의 문장 수업 (다산 평생의 내공으로 삶의 질서를 만드는 하루 한 문장 필사)

정약용  | 구텐베르크
16,200원  | 20251027  | 9791199438422
공부는 현실을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직접 쓰고 증명하며 삶을 바꾸는 실천의 학문 다산의 문장 수업이 시작된다! 매번 새롭게 다짐하지만 번번이 무너지는 자신을 발견하는가? 삶의 단단한 중심을 잡아줄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한가? 이제는 넘치는 위로의 말 대신, 혼란스러운 현실을 정면으로 돌파할 지적인 내공이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조선 시대의 위대한 실천가이자 자기경영자였던 다산 정약용의 사고법과 삶의 원칙을 담은 명문장 필사집이다. 다산은 공부를 책상에 앉아 지식을 쌓는 행위에 한정 짓지 않았다. 그는 공부란 현실을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었다. 18년간의 혹독한 유배 기간에도 좌절을 딛고 500여 권의 방대한 저술을 남길 수 있었던 힘은, 앎을 삶으로 증명해내는 실천의 학문에서 나왔다. 이 책은 다산이 평생 지켜온 철학의 정수를 여섯 가지 핵심 원칙으로 체계화하여 제시한다. 제1부 학이치용(學以致用)에서는 배우고 묻고 적용하는 공부의 기본자세를, 제2부 실사구시(實事求是)에서는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구하는 실증적 태도를, 제3부 반구제기(反求諸己)에서는 남을 탓하기 전 스스로를 성찰하여 허물을 찾는 내면의 힘을, 제4부 지행겸진(知行兼進)에서는 앎과 실행을 함께 나아가게 하여 몸소 큰 뜻을 이루는 추진력을, 제5부 정심성의(正心誠意)에서는 마음을 바로잡고 뜻을 성실히 하여 삶의 원칙을 공고히 하는 법을, 제6부 경세설제(經世設制)에서는 자신을 닦는 일에서 더 나아가 세상을 경영할 제도를 설계하는 확장된 시각을 다룬다. 독자는 다산이 직접 제시한 이 여섯 가지 원칙에 관한 120개의 문장을 매일 하나씩 직접 손으로 쓰게 된다. 앎을 머리와 몸 전체로 받아들이고 증명하는 실천적 방법인 필사를 통해 다산의 사고 체계를 자신의 삶에 새겨 넣는 구체적인 훈련이다. 하루 한 문장, 다산 평생의 내공이 담긴 글을 따라 쓰다 보면, 흩어진 마음이 정돈되고 그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중심이 잡힐 것이다. 공허한 다짐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실천으로 삶을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다산의 문장은 내면을 굳건하게 지탱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9788936480684

정선 목민심서

정약용  | 창비
21,600원  | 20250124  | 9788936480684
우리 역사에 빛나는 불후의 고전 독창적인 인간학부터 실사구시의 개혁적 이상까지 당대의 치열한 고뇌에서 길어올린 정약용 사상의 정수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이자 불멸의 지성으로 사랑받는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함께 ‘다산의 지혜’ 에디션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법, 문학, 지리, 의학, 생물학 등 수많은 분야를 섭렵하며 방대한 저술을 남긴 까닭에 그의 업적은 다산학이라는 학문으로 따로 분류될 정도이다. 이번 다산의 지혜 에디션은 그중 역작으로 손꼽을 수 있는 저서와 가장 사적인 기록을 함께 묶고 새 옷을 입혀, 안팎으로 나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다산의 가르침을 담았다. 『목민심서』가 지방 수령인 목민관이 따라야 할 지침을 담아 정치ㆍ사회ㆍ행정적으로 역할하는 공인(公人)의 자세를 고민케 한다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지식인이자 아버지로서 후대에게 긴히 남기는 말들이 담겨 있다. 오랜 시간 다산에 천착해 실학ㆍ다산학을 정립한 다산연구회와 다산 연구의 권위자인 박석무 단국대 석좌교수가 각각 편역한 두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를 일깨우는 잠언으로 가득하다. 특히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대를 리더로서, 한 인간으로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곁에 두고 오래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생활고전으로 손색없다.
9791158526047

한국 선도사상의 3수 문화 (선도 문헌과 대종교 계열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조남호  | 글로벌콘텐츠
25,200원  | 20251110  | 9791158526047
왜 개천절은 10월 3일일까? 이 책은 우리 전통 문화 가운데 숫자 3에 관한 연구이다. ‘삼세번’, ‘후래자 삼배’, ‘삼족오’, ‘삼신산’, ‘삼신할머니’, ‘삼재’ 등 우리 문화에는 3과 관련된 단어나 내용이 많다. 이는 곧 3이 우리 전통 문화에서 아주 중요했음을 뜻한다. 바로 이 점에 주목하여 3의 문화를 한국 선도라는 관점에서 선도 문헌과 함께 대종교 내부 지도자들 및 학자들의 저술 등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9791139228632

한국사상의 생성적 패러다임과 영원한 미래 창조

이현중  | 지식과감성
25,200원  | 20251031  | 9791139228632
이 책은 한국선사문화를 통하여 한국철학의 연원을 찾고, 고조선 사상을 통하여 한국철학의 원형을 찾은 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삼국과 고려의 한국불교, 조선의 한국유학이 갖는 한국적 특성을 고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서양철학의 형이하적 패러다임, 중국철학의 형이상적 패러다임을 포괄하여 중도, 역도를 바탕으로 영원한 현재적 시간관에 의하여 전개되는 생성적 패러다임을 한국철학의 특성으로 제시한다.
9788971806562

율곡의 인생론

이영경  | 경북대학교출판부
18,050원  | 20250617  | 9788971806562
“인생이란 무엇인가?” 소풍인가, 순례(巡禮)인가, 고해(苦海)인가, 해프닝인가? 우리는 거친 인생길에서, 묻고 또 묻는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 문제를 풀기 위해서, 소크라테스 같은 서양 사상가와 공자 같은 중국 사상가들에게 인생을 묻는 경향이 뚜렷하다. 좋은 삶을 지향한 한국의 사상가와 인물들이 적지 않은데도 우리는 왜 먼 곳에만 눈길을 주는 것일까? 이 책 『율곡의 인생론』은 ‘우리 전통사회 선각(先覺)의 인생론’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술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실천적 사상가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면서, 우리 현대 한국인의 인생을 성찰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율곡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직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인생론적 명제를 핵심 가치로 삼아 사유하고 실천한 사상가였다. 율곡의 인생론을 성찰하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나 그리고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길을 찾아가려는 뜻을 안고, 저자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중심에 두면서 율곡에게 묻는다. “율곡, 당신은 어떤 삶을 꿈꾸었습니까?” “율곡, 당신은 어떤 삶을 살았습니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을 풀기 위해서 총 7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즉 ‘인간으로 산다는 것’, ‘좋은 삶을 찾아서’, ‘좋은 삶을 위한 수양의 길’, ‘좋은 삶을 위한 인덕(仁德)의 실천’, ‘좋은 삶을 위한 가정 윤리의 실천’, ‘좋은 삶을 위한 안인(安人)의 실천’, ‘좋은 삶을 위한 인성 함양 교육의 실천’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이에 대한 율곡의 인생론을 탐구하며 성찰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 전개는 참신하고 깊은 재미가 있다. 좋은 인생, 행복한 인생에 대해서 율곡이 전개한 사유와 생활상의 일화 그리고 시(詩)를 활용하여 그의 인생론에 대한 내용을 쉬우면서도 마음에 울림을 주도록 구성하고 전개한 것이 창의적이다. 특히 다루고 있는 소절의 모든 주제와 관련해서 저자가 경험하고 사유한 솔직하고 감동적인 성찰적 일화를 제시함으로써 율곡의 인생론이 우리의 삶을 위한 가치 있는 실천적 담론임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지금 우리는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바람은 거세고 물결은 높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별처럼 빛나는 마음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율곡의 인생론』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즐거운 순례(巡禮)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9791169573825

영혼으로 빈 공간을 찢는다면, 빛과 암흑물질 (천부경 해설 #2)

황치만  | 보민출판사
14,400원  | 20250922  | 9791169573825
우주와 인간, 과학과 영혼,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는 과연 서로 다른 것일까? 황치만 작가의 신작 『영혼으로 빈 공간을 찢는다면, 빛과 암흑물질』은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도발적인 대답을 내놓는다. 이 책은 한 수행자가 삶의 근원에 던진 물음에서 출발해, 과학자의 논리로, 철학자의 사유로, 그리고 구도자의 시선으로 그 해답을 탐색해 나가는 여정의 기록이다. 작가는 해인사에서 받은 화두,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에 너는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이끌려 영혼의 실체를 좇는 삶을 살아왔다. 그 여정은 고전적 불교 수행만이 아니라, 양자물리학, 암흑에너지, 천부경, 주역과 같은 동서고금의 지식과 직관이 교차하는 길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깨닫는다. 자신이 과학이라는 방식으로 수행을 하고 있었음을. 곧, 진리란 어느 한편에서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관과 이성, 수행과 실험, 믿음과 증명의 경계에 설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의 중심에는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가 있다. 저자는 ‘영혼’이라는 단어를 신비화하지 않는다. 영혼은 어떤 환상적 개념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실재하는 진동과 에너지이며, 이 우주의 구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 설명된다. 그는 천부경에서 말하는 ‘일시무시일’을 통해 모든 존재가 무(無)에서 비롯되어 다시 무로 귀결되며, 그 흐름의 한가운데에 인간의 마음과 영혼이 자리하고 있음을 설파한다. 이 사유는 물리학에서 말하는 진공, 즉 ‘아무것도 없다고 여겨지는 그 공간’이 오히려 모든 것의 출발점이라는 과학적 인식과도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 저자는 말한다. “우주는 본래 텅 빈 공간이 아니다. 그 공간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 에너지를 진공상태라 부르며, 바로 그 진공에서 모든 것이 생성된다.”
9791155506745

퇴계학의 재구성 (퇴계의 공부와 인격)

박균섭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2,500원  | 20250926  | 9791155506745
“퇴계학의 재구성 작업은 오늘날의 한국사회의 가치관 문제나 앎과 삶의 세계를 반추·성찰하는 과정에서 의미깊은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퇴계 이황(退溪)의 철학과 사상, 앎과 삶, 공부와 교육 문제에 대한 해석과 성찰, 비판적 논의를 수행한 글이다. 저자가 책의 제목을 『퇴계학의 재구성: 퇴계의 공부와 인격』이라 한 것은, 근대공간에서 식민권력에 의해 굴절된 퇴계학에 대한 교정 작업이 선결 과제이며, 그 과제의 정밀한 수행을 통해 퇴계학의 면모와 정체성에 대한 재구성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퇴계학에 대한 논의를 제1부와 제2부로 나누어 전개하였다. 제1부에서는 퇴계학 연구의 식민성 비판이라는 제하에 [제1장 잘못된 연계, 퇴계학과 교육칙어], [제2장 박종홍의 퇴계학 연구 비판], [제3장 일제 관제·관변 학자들의 퇴계학 연구 비판], [제4장 전전·전중·전후 일본의 퇴계론 비판]에 대해 다루었고, 제2부에서는 퇴계학의 정체성 탐구라는 제하에 [제5장 퇴계의 공부와 인격], [제6장 고종기 분석을 통해 본 퇴계의 앎과 삶], [제7장 퇴계학의 지향, 도학사상과 절의정신], [제8장 퇴계학을 위한 성찰과 전망]에 대해 다루었다. 저자는 한국 철학계 및 교육학계의 퇴계 연구, 퇴계학의 정체성 탐구 과정은 어느 정도로 정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질문을 통해 해방 이전의 퇴계학 연구가 해방 이후의 퇴계학 연구에 걸림돌인지 디딤돌인지를 제대로 가려내고, 그 변별을 통한 연구의 추동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만, 우리는 제대로 된 퇴계 연구, 그리고 퇴계학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근대 이후 퇴계학 연구가 하필이면 식민권력·전범집단의 전쟁 욕망에 의해 굴절·오염되면서, 퇴계 연구 및 퇴계학 탐구 프로젝트에는 선제적으로 식민적 잔영과 설화적 미몽이 개입될 수밖에 없었다고 저자는 판단하기에, 이를 거두어내는 과제 수행을 통해 퇴계학의 정체성, 그 본연의 모습을 재정립하고자 노력했고, 그 필생의 노력의 결과물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9788936480691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 창비
21,600원  | 20250124  | 9788936480691
다산 정약용의 가장 인간적인 기록 아버지이자 지식인으로서 다산이 후대에 전하는 가르침 82편의 서간문으로 인간 정약용의 깊은 속내를 읽어내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이자 불멸의 지성으로 사랑받는 정약용의 편지글을 엮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정선 목민심서』와 함께 ‘다산의 지혜’ 에디션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법, 문학, 지리, 의학, 생물학 등 수많은 분야를 섭렵하며 방대한 저술을 남긴 까닭에 그의 업적은 다산학이라는 학문으로 따로 분류될 정도이다. 이번 다산의 지혜 에디션은 그중 역작으로 손꼽을 수 있는 저서와 가장 사적인 기록을 함께 묶고 새 옷을 입혀, 안팎으로 나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다산의 가르침을 담았다. 『목민심서』가 지방 수령인 목민관이 따라야 할 지침을 담아 정치ㆍ사회ㆍ행정적으로 역할하는 공인(公人)의 자세를 고민케 한다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지식인이자 아버지로서 후대에게 긴히 남기는 말들이 담겨 있다. 오랜 시간 다산에 천착해 실학ㆍ다산학을 정립한 다산연구회와 다산 연구의 권위자인 박석무 단국대 석좌교수가 각각 편역한 두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를 일깨우는 잠언으로 가득하다. 특히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대를 리더로서, 한 인간으로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곁에 두고 오래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생활고전으로 손색없다.
9791165879235

선비, 어떤 사람인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 보고사
27,000원  | 20250930  | 9791165879235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선비’ 개념을 올바로 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검토하고 역사적 맥락을 탐구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선비’를 민족성과 연관시키거나 선비족・선인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이는 개념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비해 조선 전기 ‘유(儒)・사(士)・군자(君子)’를 언해하여 가치 추구적 지식인을 ‘선비’라 부른 사례가 주목된다. 권순철 교수는 ‘션ᄇᆡ’가 한자어 ‘선배(先輩)’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며, 당초 ‘학식을 갖추어 벼슬하는 사람’을 뜻했으나 사화의 역사적 경험 속에서 지조와 절개, 학문과 덕행을 겸비한 지식인을 지칭하게 되었음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비’는 도리(道理)를 실천하고 비도와 비리를 비판하는 학자이자 사표(師表)로 정의되었다. 그러나 후대에는 개념이 퇴색하여 단순히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머무는 지식인을 가리키는 말로 변질되었다. 이 책은 선비 개념과 사유를 정리한 제1부와, 지역별 선비문화의 형성과 특징을 살핀 제2부로 구성되었다. 김언종・권순철・임태홍 교수는 개념을, 김기현・심경호 교수는 사상과 사유를 다루었으며, 이어 오세현・이종범・전성건 교수가 기호・영남・호남 학계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개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석근 교수는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논하였다. 이 책은 선비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토대로 개념을 명확히 하고, 16세기 조선 사회의 풍상 속에서 형성된 지조・절개・학문・덕행의 전형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선비정신이 한국 지식인의 표상임을 확인하고, 오늘날에도 이를 정신문화의 자양분으로 삼아 문화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일깨운다.
9791162473672

역주 정헌쇄록

재단법인 실시학사  | 학자원
24,300원  | 20250825  | 9791162473672
정조의 정치적 파트너였던 이가환(李家煥)의 필기를 모아 역주한 것이다. 저자가 신유옥사 당시 서교(西敎)를 믿었다는 죄목으로 사멸되었기에 『정헌쇄록』 역시 산화되고 무화된 상태에서 2백여 년을 지났다. 그러다 일본 동양문고에 소장된 초고를 발견하여 『정헌쇄록(貞軒瑣錄)』이라 명명한 분은 벽사 이우성 선생이었다. 유사한 성격의 『잡설(雜說)』을 추가하여 『역주 정헌쇄록』이라 이름 짓게 된 것은 임형택 선생님의 의견이다. 이 책은 산만하고 잡다한 필기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해박하고 참신하고 예리한 내용이 많아서 박학으로 유명했던 저자의 지성적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특히 자국의 언어에 대한 관심과 역사에 대한 모색이 돋보이며 실시구시적인 고증학풍의 성격도 짙다. 저자가 독서 과정에서 참조했던 책자의 발췌 내용도 필기의 속성을 알려주는 현상이다. 이 책이 역사의 비극 속에 희생된 학자 이가환의 학문을 기리고 이해하는 특별한 협업으로 남을 것이다.
9788964472798

이신의 예술과 한국 신학 (우리 믿음의 새길을 찾아서)

이은선  | 동연
15,300원  | 20250924  | 9788964472798
나는 왜 오늘도 여전히 이신(李信)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가? 오늘날 ‘현실’이 요동치고 있다. 이는 모든 다름이 찾고자 하는 ‘참 다름’이 현현하는 또는 쌓이는 장(場)과 사실성(物)이라는 것을 알며, 이 장을 소중히 하면서도 거기에 붙어있지 않는다. 이신의 현실과의 관계도 아마 이러하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는 없던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현상들 앞에서 요동치는 현실 앞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살길을 찾아갈 수 있을까?” 고심한다. 이신(李信, 1927~1981)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초현실주의(le Surréalism) 선언」(1924)이 발표된 1920년대의 조선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8.15 광복과 6.25 한국전쟁을 겪었다. 이후 미국 유학을 다녀와 「한국 그리스도의 교회 선언」(1974) 등을 하며, 본인의 삶뿐 아닌 조국과 문명을 억누르는 겹겹의 삶의 고난적 현실을 돌파하고자 했다. 또한, 예술가의 명면한 의식과 더불어 가난한 민중과 함께하는 목회, 한국적 신학을 추구하는 기독교 신학자로서 그렇게 길지 않은 생을 살았다. 이 책은 이신 30주기가 되는 2011년경부터 시작하여 2024년까지 이어진 여러 추모 행사와 책 출간을 계기로 쓰인 글들을 모았다. 이은선은 2018년 1년간 그가 남긴 그림들을 중심으로 생애와 연결해서 나름의 신학적 해석을 덧붙이는 기회를 얻었다. 이 당시 쓴 글들에 집중하여 이신의 예술과 신학(神學) 그리고 그 이후 전개된 나의 ‘신학’(信學) 이야기를 함께 드러내고자 한다. 2017년 신학적·예술적 동료들과 더불어 『환상과 저항의 신학 - 이신(李信)의 슐리얼리즘 연구』(동연)를 냈다. 이은선은 “왜 오늘도 나는 이신(李信)에 대해서 계속 말하려고 하는가? - 이신의 믿음과 고독, 저항과 상상 그리로 오늘의 우리”라는 글을 실었다. 이신의 삶과 사유를 ‘고독’, ‘저항’, ‘상상’의 세 축으로 요약하며, 어떻게 그가 자신의 삶에서 마주했던 여러 중첩적인 각종 난제들 앞에서 ‘신’(信)이라는 화두를 잡고, 그 구원적·치유적 의미와 전혀 새로운 함의를 신학적·예술적 언어로 전환하여 드러내고자 했는가를 살폈다. 이 책에서도 ‘나는 왜 오늘도 여전히 이신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가?’ 하는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신’(信)이라는 언어를 제안했고 ‘화해’(恕)를 역설했다. 그러한 그의 삶과 신학적·목회적 활동과 사유를 그의 회화적, 시적 산물과 더불어 동아시아의 오랜 언술인 ‘성’(誠), ‘성’(性), ‘성’(聖)의 세 언어와 연결하여 총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오늘날 현실이 극도로 부패했고, 이를 넘어 왜곡되고 폭력적이며 온통 자아 절대주의적 관계로 전락했다. 이는 홀로 떨어진 섬으로 뿌리 뽑히고 외로워하며 사는 모습으로 묘사될 수 있다. 그래서 ‘믿음’(信)이란 바로 그 관계 맺는 일을 우리 사유와 상상, 친절하고 바르며 지혜로운 말과 용기로 새로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신은 인간의 조건을 왜곡되게 한계 짓고 인간의 삶을 여러 형태로 옥죄는 노예성을 뚫고 나가기를 원했다. 또한 ‘영의 신학’을 강조하며, 교회 공동체의 유지를 도모했다. 한국 신학(信學)도 현실과 초현실, 내재와 초월, 사실과 진실, 유(有)와 무(無), 리(理)와 기(氣) 등의 통섭과 묘합을 추구하는 길을 가고자 한다. 앞서 설명한 그런 생각들이 모여 씨앗이 되고, 그러한 씨앗들이 자라 이 책으로 꽃을 피게 되었다. 초현실주의 신학자이자 시인이며 화가였던 이신을 기리며, 그의 사상을 소비 자본주의 끝에 선 우리 사회에 소환하고, ‘우리 믿음의 새 길’을 찾아보자.
9791170800996

정약용 코드 (큰글자책) (21세기형 실천적 하이브리드 지식인)

박정현  | 새움
31,500원  | 20250915  | 9791170800996
『정약용 코드』는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저술세계, 개혁정신 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다산의 저술과 그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는 되도록 풀어썼으며 시대상황을 현대에 맞게 상세히 설명했다. 저자는 이런 노력을 200여 년 전 조선시대 ‘흑백의 인물’ 다산에게 컬러를 입히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다산은 200여 년 전 갓 쓴 고리타분한 선비가 아니라 오히려 현대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문과와 이과를 드나드는 양손잡이 능력을 보여줬고, 과학과 예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르네상스형 천재라고 설명한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지식인이 바로 정약용이라는 것이다. 다산은 ‘한자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저술서’를 펴낸 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200여 년 전에 엑셀을 돌려 어려운 계산을 척척 해냈고 화성축성에 삼각함수를 활용한 수학자였다. 특히 수학자이면서도 음악가이자 메모광이라는 점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완전 닮은 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메모는 503권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저술을 남기게 한 비결의 하나로 꼽힌다.
9791158667979

서학

김선희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36,000원  | 20250530  | 9791158667979
『서학』은 한국 사상가와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여 우리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발간한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이 책은 서학(西學)을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지식의 장으로 접근하면서, 기존의 서학 연구가 단지 서양 문물의 일방적 수용이나 과학과 종교의 이분법적 구분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즉, 조선의 지식인들은 서학을 단순히 근대성이나 발전된 과학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들의 학문적 맥락과 사회적 필요에 따라 선택적이고 창조적으로 수용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서학’을 주제로 동아시아와 서양 사이의 학문적이고 문화적인 접촉과 그로 인한 다양한 변화를 심도 있게 다루는 동시에 연구사를 정리한다. 특히 16세기 말부터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과 조선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서양의 철학, 종교, 과학지식을 전파한 과정을 분석한다. 또한, 서학의 수용 과정에서 발생한 정치적·사상적·종교적 갈등과 긴장,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조선 지식인들은 서학을 수용하면서 유학적 전통과 서양의 지식체계를 결합시키거나 변용하는 창조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성리학 중심의 지적 토대가 흔들리고 새로운 사상적 흐름이 형성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지식인들은 서학이 제공하는 새로운 세계관과 지식의 수용 여부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겪었으며, 이는 신유박해와 같은 역사적 사건으로까지 이어져 결국 서학의 근대적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내린다.
9791198708281

씨앗을 찾아서

김학원  | 다솜미디어
11,700원  | 20250902  | 9791198708281
제1장 인간의 관계는 효로부터 시작된다 가정이 이루어지려면 부부가 성립되어야 하고, 자녀를 키워 보면서 자식에 대한 사랑도 배우고, 아이들끼리는 형은 이끌어주고 동생은 따르고 서로 의논하면서 많은 형제끼리 화합을 배우면서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9788971806630

선진유학과 인권

채형복  | 경북대학교출판부
26,100원  | 20250819  | 9788971806630
인권유학(人權儒學)이란 유학(또는 유교)을 현대 인권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유학이 가진 전근대적 관념을 해소ㆍ철폐ㆍ극복하려는 학문적 경향을 말한다. 이는 전근대적 사상으로 간주되었던 유학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가치이자 이념이 될 가능성을 모색하고, 유학의 미래와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학문적 및 현실적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유학의 근본사상을 이루는 선진유학(先秦儒學) 즉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유학에 초점을 두고 공자ㆍ맹자ㆍ순자(유가), 묵자(묵가), 노자ㆍ장자(도가), 한비자(법가) 등 일곱 명의 사상가들이 쓴 책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현대 인권의 관점에서 유학자별 사고의 체계를 재구성하고, 유학 사상을 새롭게 분석하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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