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무버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를 위한 진실을 말하다)
피터 언더우드 | 황금사자
7,000원 | 20120315 | 9788997287017
고종 때 조선 땅을 밟은 개신교 선교사이자 연희전문학교(지금의 연세대학교)를 설립한 호러스 언더우드의 증손 피터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가 제시하는 한국, 한국인, 한국사회 미래를 위한 제안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한국이 지켜온 성공 방정식을 과감히 버리고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하면서 교육 체계, 공동체 문화, 경제 구조, 리더십, 창의성과 경쟁력 등 그동안 우리 스스로가 장점으로 여겨온 사회 각 부문의 이면에 숨겨진 아픈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의 저자 피터 언더우드는 지난 50여 년간 우리 스스로가 장점이라고 여겨오던 속도와 효율, 목표 달성, 단합된 국민적 에너지 등 매우 민감한 주제의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기반을 버리라는 가혹한 주장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뒤따르는 자’에서 ‘선도하는 자’로 변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차원이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퍼스트 무버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시작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창의력의 허브(hub of creativity), 혁신의 허브(hub of innovation), 성취의 허브(hub of fulfillment), 공정함의 허브(hub of fairness)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나라, 세계에서 가장 도전정신이 충만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자기 혁신에 철저한 나라, 도전과 성과에 대한 공정한 성취가 가장 잘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한강변의 양화진 묘역에 그의 1, 2, 3대 선조들과 마찬가지로 묻힐 즈음 허브 오브 엑설런스(hub of excellence), 즉 창의력, 혁신, 성취감, 공정함의 중심이 되어 있을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