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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600017965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6-03-13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특집 : 농업 위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좌담|농업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천규석/천호준/서수녀/송정복/김병혁
세계화와 중국농촌
식량재앙, 에너지 위기, 한국의 농민운동
무하마드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픔’ 없는 사회의 언론
누가 최종숙 할머니를 죄인으로 만들었나
4.3항쟁, 변방, 끝나지 않은 세월
이 땅에서 생태적으로 산다는 것
폭설이 우리 곁을 지날 때
독자의 소리
마을 도서관 만들기, 꿈꾸기와 어려움
환경위기, 교사가 먼저 나서자
물 사유화에 반대한다
시
능금 혹은 돌배 외 1편
너무 먼 곳 외 2편
새싹 외 2편
서평
내셔널리즘과 동아시아의 평화
〈동아시아의 지역질서〉,〈반일과 동아시아〉,〈고뇌하는 중국〉
다시 듣는 100년 전 농민의 외침
〈농민이 난을 생각하다〉,〈새야 새야 파랑새야〉
책임의 윤리와 생명 경외
〈생명윤리, 무엇이 쟁점인가〉,〈생명과학과 선〉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흔아홉살 최종숙 할머니는 겨우내 밥을 못 먹었다. 분하고 원통해서 가슴에 멍이 들었다. 할머니는 대추리에서 죄없는 죄인 신세가 됐다. 서울이고, 평택 시내고 미군기지 반대하는 집회마다 열심히 참석했던 할머니였지만, 지난해 국방부에 집을 넘겼다
"내가 미쳤지, 며느리가 꾀지만 않았어도 그러지는 않았을 것인디. 어떻게 다시 무를 수는 없을까? 무를 수만 있다면 나는 다시 물러달라고 하고 싶어. 나는 이 동네 떠나서는 못 살아. 아직 땅은 넘기지 않았는데, 설마 우리집부터 부시고 나가라지는 않겠지? 한평생 죄없이 살았는데, 내가 이 마을에서는 죄인이 됐어요, 죄인이…."
할머니는 미안해서 촛불집회에 나오지 못한다. 미안해서 사진관에도 오시지 않았다. 국방부는 오순도순 따뜻했던 마을공동체를 이렇게 파괴하고 있다. - 노순택 "누가 최종숙 할머니를 죄인으로 만들었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