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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통지역질서

동아시아 전통지역질서

(2009년 가을 · 겨울호)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엮은이)
  |  
논형
2010-03-01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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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통지역질서

책 정보

· 제목 : 동아시아 전통지역질서 (2009년 가을 · 겨울호)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인문/사회
· ISBN : 6000387898
· 쪽수 : 268쪽

책 소개

세계정치 2009년 가을/겨울호. 이번 특집호는 동아시아 전통지역질서에 대한 국제관계 및 정치학 · 역사학 등 인접 학문분야의 공동연구로 대화의 장을 기획하였다. 격변기에 놓인 각 나라의 대외정책과 사례를 통해 ‘전근대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동아시아 지역협력의 규범적 기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한반도 왕조들의 대외정책을 비교분석하고 한국의 대외전략을 전망하여, 동아시아 국제질서 가운데에 놓인 한국에 많은 시사점 제시한다.

목차

1 동아시아 전통질서 연구의 현황과 과제
전재성(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부교수)
2 동아시아 국제관계와 화이유교규범의 변화
신봉수(고려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
3 원명교체, 명청교체와 한반도
한명기(명지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4 홍대용 연행록의 대외관
김봉진(기타큐슈시립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
5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상징성 검토
손승철(강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6 1884년 ‘의제 개혁’에 대한 정치적 독해
강상규(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전임강사)

자유 주제
7 영일동맹의 종식과정에 나타난 영 제국의 군사전략적 변화와 연속성
윤정현(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석사)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은용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민병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소병일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 하홍규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 용채영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 민 희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SSK 연구단 연구교수 이중구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김성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민정 서울대학교 외교학 석사
펼치기

책속에서

세계정치 12호는 19세기 전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은 동아시아의 전통지역질서를 다루었다. 특히 이를 전통질서에 대한 국제정치학의 관점과 역사학의 관점의 연구들이 조합되어 있어 양 분과의 접근법의 차이와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향후 두 분과의 발전적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신봉수의 “동아시아 국제관계와 화이유교규범의 변화”는 국제정치학의 입장에서 17세기 명 · 청교체기의 조공체계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국제관계를 규정하는 규범은 생성, 확산, 소멸이라는 순환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규범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과 정통성 이론을 대비하고 있다. 이 장에서 전통적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유교의 화이규범에 기초한 조공체계로 설명되고 있는데, 규범의 변화와 그 원인을 규명하려는 이론적 성과를 토대로 화이유교규범의 변화가 조공체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명청교체기의 조공체계를 분석하여 조선에서 나타난 화이유교규범의 변화와 그 원인을 정통성의 상실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
한명기는 “원명교체, 명청교체와 한반도”를 통해 중 · 일 사이에 끼여 있던 조선이 이 시기에 겪은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의 약체성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 14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초반까지 일어난 원명교체와 명청교체가 한반도에 미친 영향과 그에 대한 정치 주체들의 대응 양상을 보여준다. 여원관계의 경우, 원의 극심한 간섭 때문에 고려의 자주성은 훼손된 반면, 무신정권의 종말과 무신들에 의해 실추되었던 왕권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았다. 제국을 건설한 원의 현실을 목도했던 고려의 지식인들은 원제국의 성세와 개방성을 긍정하고 그들을 중화로 인정한 반면, 세종대 이후 조선은 명에 지성으로 사대했고, 명 역시 조선의 충순을 인정하여 양국 관계에는 비교적 안정되었다. 16세기 이후 송학 위주의 성리학이 융성하면서 명을 유일한 중화로 보는 한편, 일각에서는 조선 스스로 명을 넘어서는 또 다른 ‘중화’가 되기를 바랐다. 임진왜란을 거쳐 1644년 명의 멸망을 계기로 조선은 ‘오랑캐’ 청과 일본에 의해 포위된 형국이 되어, 이 시기 대외정책이 엄혹한 현실에서 비롯된 불가피한 미봉책으로 머무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김봉진은 “홍대용 연행록의 대외관”에서 화이질서의 실상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저자는 당시 중앙정계의 주박(呪縛)과 이에 대한 담헌의 비판의식을 살펴보고, 연행록에 보이는 대외관의 변화를 고찰하고 있다. 특히 ??의산문답??의 ‘화이일야’론, ‘역외춘추’론에 드러난 대외관을 분석하여 담헌의 화이관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담헌, 정조의 대외관을 보다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화이관을 세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에도 일본의 대외관의 흐름을 조선 및 청국의 화이관과 비교분석하고 있다. 담헌의 대외관이 후대에 남긴 영향과 의미를 분석한 이 논문은 조선 후기의 대외관을 잘 보여준다.
손승철의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상징성 검토”는 조일관계 속에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조선통신사는, 조선 전기에는 동아시아 해역의 약탈자였던 왜구를 평화의 통교자로 전환시키며, 200년 동안을 교린의 시대로 이끌어 갔고, 조선 후기에는 7년간의 임진왜란을 마감하고, 조선 후기 260년간을 평화의 시대로 부활시킨 외교사절이었다. 저자는 조선은 명을 중심으로 한 책봉체제를 전제로 일본과 교린관계를 맺은 후, 조선통신사의 왕래를 통해 각종 제도를 정비해가며 한일 간에 ‘공존의 시대’를 열었고, 한반도 남부에 있는 3개의 항구도시를 열어 ‘공존의 장’을 추구했다고 보았다. 도요토미 정권이 믿음을 배신한 불행한 역사도 있었지만, 통신사를 통해 다시 우호관계를 부활시켰고, 통신사의 왕래를 통하여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재 한일 간에 나타나고 있는 독도나 역사교과서 문제를 위시한 불편한 관계를 새롭게 고찰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공론의 역사’를 만든 통신사의 역사적 경험을 ‘현재에 공유’할 때, ‘미래에 공생’하는 역사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강상규는 “1884년 ‘의제 개혁’에 대한 정치적 독해”에서 개항 이후 조선의 문명 기준이 바뀌는 상황을 ‘의제 개혁’이라는 사례를 통해 고찰하고 있다. 1884년 여름, 의복제도의 개혁을 둘러싼 논쟁은 ‘문명사적 전환기’의 위기상황에서 발생한 함축적 사건이었다. 저자는 의제 개혁이 그토록 격렬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데에는 17세기 명청교체라는 문명질서의 전복이 이루어진 후에도 조선이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중화문명의 정수를 계승하고 있으며, 문명국가임을 가장 명증하게 보여주는 근간이 다름 아닌 조선의 의관문물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따라서 의제 개혁의 문제는 거대한 혼돈의 시점에서 조선의 정체성과 신분질서를 뒤흔드는 문제라는 강렬한 위기감을 드러내게 하였고, 정치적 논쟁의 한복판에 위치하였다. ‘문명기준의 역전’이라고 불러야 할 이 사태를조선의 정치세력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그리고 이들의 끊임없는 엇박자 속에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비극으로 치닫게 되었는지 분석하고 있다.
- 서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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