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맨 1+2 박스세트

샘 레이미 감독은 1959년 미국 미시건주에서 태어났다. 이미 10대 시절부터 친구들을 위한 공포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샘 레이미는 미시간주립대학에서 문학, 역사, 인류학을 공부하다 중퇴하고 친구들과 함께 프로덕션을 만들어 영화를 시작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22살 때 연출한 저예산 독립영화 <이블 데드>는 상투적인 공포영화의 틀을 벗어난 재치있는 영상들로 비평가의 시선을 끌며 칸영화제를 휩쓸었고 전세계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기 시작한다. 한순간에 호러 팬들의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이블 데드> 3부작 시리즈를 통해 하나의 호러 팬터지를 완성해냈다. 판타지 장르에서 독창적인 재능을 선보인 그는 이후 메이저 영화계로 진출하여 다크 히어로물인 <다크맨>과 <심플 플랜>, <기프트> 같은 서스펜스 호러물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그는 오우삼 감독의 <하드 타겟>의 총 지휘를 맡아 오우삼 감독의 헐리웃 진출에 큰 힘을 보태주기도 하였다. 영화뿐만 아니라 TV로 영역을 넓혀 6번째 시즌까지 방영되는 인기를 누린 <스콜피온 퀸>의 제작 총지휘를 맡기도 한 샘 레이미 감독은 2002년 <스파이더맨>을 연출하면서 그 동안 자신이 쌓아온 모든 재능을 선보였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스파이더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기록적인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

<스파이더맨>, <캐치 미 이프 유 캔>, <스웹트 어웨이>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작은 역할도 마다치 않고 단역부터 조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내공을 쌓아온 배우. 2003년 영 할리우드 어워드에서 익사이팅 뉴 페이스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뒤 <스파이더맨2>,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시스터즈>, '30 락' 등 영화와 미국 TV 시리즈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기력에 비해 오랫동안 그늘 속에 가려져 있다가 <스파이더맨>으로 세계 최고의 흥행배우가 된 배우. 하지만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연기자로서의 소신있는 길을 성실하게 걷고 있다. 토비 맥과이어는 아카데미 단편영화 부문 최우수상에 노미네이트된 < Duke of Groove>로 데뷔했고, 이안 감독의 <아이스 스톰>에서 영리하지만 반항적인 폴 후드 역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케인에게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사이더 하우스>, 게리 로스 감독이 만든 코미디-환타지 <플레전트빌>에 출연했으며, 특히 대흥행작 <스파이더맨>의 주연을 맡으며 스타가 되었다. 인간과 슈퍼 영웅이라는 이중적 삶을 사는 <스파이더 맨>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남성적 힘만 부각되는 일차원적 영웅보다는 다중적 이미지의 배우가 필요했고, 그래서 낯설지만 연기력이 뛰어난 그가 적역이었다. 한편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크 리가 감독하고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25시>를 제작하기도 했다. 짐 쉐리단 감독의 <브라더스>에서 열연한 토비 맥과이어는 신들린 듯한 완벽한 연기로 찬사를 받으며 2010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 후보로 올랐다. 2007년 9월 3일, 제니퍼 메이어와 하와이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제니퍼 메이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대표 론 메이어의 딸이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하나 있다.

커스틴 던스트는 아역 모델로 경력을 시작, 3세 때부터 광고와 TV 쇼에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였다. 미야지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마녀 우편배달부 키키>가 미국에서 상영될 때 키키의 목소리를 맡기도 했던 그녀는 12살 때 닐 조단 감독의 1994년 작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출연하여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다. 창백한 소녀 뱀파이어 클라우디아로 등장한 커스틴 던스트는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이미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로 블록버스터 비디오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조연상과 MTV 어워드에서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했고, 새턴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쥬만지>, <왝 더 독>, <아나스타샤> 등의 작품에 출연했지만 그리 주목받지 못했고 1999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처녀 자살 소동>에 출연하면서 배우 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다섯 자매의 자살 소동을 소재로 성장의 문턱에 선 당황과 혼란을 다룬 이 영화를 통해 커스틴 던스트도 아역배우로서의 틀을 벗어던지고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크레이지 뷰티플>에서 방황하는 문제아 역으로 다시 한번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서 찬사를 받았던 <브링 잇 온>에서 톡톡튀는 자신의 10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던 커스틴 던스트는 <크레이지 뷰티풀>, <고양이 울음>, <스파이더맨> 등의 작품에서 당돌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는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모니라자 스마일>과 <스파이더맨 2> 등의 작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커스틴 던스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한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캐릭터와 미소로 관객들을 받아들이는 흡입력 있는 배우.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하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녀는 <아메리칸 뷰티>의 배역을 미나 수바리에게 넘긴 바 있으며 촉망받는 동료 배우인 제이크 질렌홀과 한때 연인 사이였다. 1995년 피플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족사항: 아버지 Klaus (Medical Services Executive), 어머니 Inez (Artist), 남동생 Christian

영국의 로얄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기 활동을 하다가 1981년 <레이더스>에 출연하며 미국영화계에 데뷔했다. 1978년 영국 TV 시리즈 < The Losers>로 데뷔한 이래 70편 가까운 TV물과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영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토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 Art>와 브로드웨이 작품 < Molly Sweeney> 등의 연극무대에서도 활동중인 그는 <부기 나이트>, <안나 까레리나>, <매그놀리아> 등 작품성을 중시한 작품들에 주로 출연하였다. 2002년엔 프리다 칼로의 삶을 그린 셀마 헤이엑 주연의 <프리다>에서 멕시코의 예술가 디에고 리베라 역을 훌륭히 소화해 BAFTA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배우 길드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16세기 종교 개혁가 마틴 루터의 생애를 그린 <루터>에 출연했고, 그의 첫 블록버스터 작품인 <스파이더 맨 2>에서는 옥타비우스 박사로 분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얼굴을 알렸다.

제임스 딘을 연상케 하는 마스크와 그를 닮은 강렬한 눈빛의 소유자 제임스 프랑코. 1999년 <25살의 키스>로 영화계에 데뷔한 제임스 프랑코는 제임스 딘의 전기영화 <제임스 딘>오디션에서 5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주연으로 발탁되었고, 여기서 반항적인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해내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NBC에서 방영한 “Freaks and Greets”시리즈에서 연기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 주인공 피터 파커의 절친한 친구이자 악당 그린 고블린의 아들인 해리 오스본 역으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더 컴퍼니 (The Company)>, <그레이트 레이드 (The Great Raid)>에서 벤자민 브랫과 함께 연기했고 니콜라스의 연출 데뷔작인 <써니 (Sonny)>와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연기한 <시티 바이 더 씨 (City by the sea)> 등 에 출연하였다.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보고자 연기를 시작했지만 연기자가 되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을 다한다는 그는, 맡은 배역을 위해 노숙, 권투, 비행등 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경험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외모만으로 카메라 플래쉬와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우수에 찬 눈빛과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도 악역을 맡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파이더맨3>에서 오스본 역의 눈부신 활약은 그의 이런 열정과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