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요한 슈트라우스(1825-1899)는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이름을 사용하였는데 보통 아버지를 "왈츠의 아버지" 라 했고 아들을 "왈츠의 왕" 이라 부른다. 아버지 슈트라우스는 빈 왈츠의 기초를 닦아 아들에게 그것을 계승시켰다.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계승받아 그것을 최고도로 발전시키게 된다. 어머니에게 몰래 음악을 배운 그는 뛰어난 음악적 천품을 통해 19세 때 이미 관현악단의 지휘자로서 활약하고 있었다. 1849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의 악단을 인수하여 유럽 각지를 순방하여 그는 명성을 높였다. 30세 때는 러시아의 레닌그라드에 있는 페토로포로프스키 공원의 하기 연주회 지휘자로 10년간 계약을 맺기도 했다. 38세 때는 오스트리아의 궁정 무도회의 지휘자로서, 45세 이후에는 오페레타를 작곡하였다. 그가 남긴 작품은 500여곡의 왈츠곡을 비롯하여 [박쥐], [집시 남작] 등 16개나 되는 오페레타가 있다. 간소한 관현악법으로 작품을 썼는데 극히 효과적으로 처리하였고, 경쾌하고도 친밀감이 있도록 하여 대중의 오락성에 맞도록 했다. 극히 청신하고 건강한 감각을 왈츠에 담아 왈츠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

인도의 지휘자인 주빈 메타는 처음에는 의학을 지망했으나 바이올린 주자이며 봄베이 교향악단의 창설자이기도 했던 아버지 멜리 메타의 초보 지도를 받아 음악으로 전향했다. 1954년 빈 음악아카데미에서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타악기와 지휘법을 배운 그는 지휘자로서 출발하여 1958년에는 빈 음악아카데미 관현악단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다. 같은 해 리버풀 지휘자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1년간 로열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부지휘자로 근무하였다. 1959년에는 빈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지휘했으며 I. 마르케비치의 뒤를 이어 몬트리올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었고, 1969년부터 1967년까지는 같은 악단의 음악감독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또한 1962에는 프리츠 라이너의 뒤를 이어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가 되었다. 그는 수많은 레코드를 남겼으며 레퍼토리의 선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메타의 음악성은 특히 후기 낭만파의 곡목의 연주회에서 설득력을 갖는데 이후 오페라에 힘을 쏟는 경향이 현저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둘째 아들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동생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 (Johann Strauss I, 1804-1849).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며 바이올린 연주자로 '왈츠의 아버지'라 불린다. '왈츠의 왕’ 슈트라우스 2세는 그와 이름이 같은 아들이기도 하다.